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미안해하는 사람이 지는 거고 대부분이 여자라는

늦게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7-12-05 05:31:33

1996.12.1. 부터 직장생활했으니 딱 20년 차입니다

그때는 경력이 10년, 20년 되는 나이든 사람들, 대단하다 했는데 제가 이러고 나니 별거 아니네요

직장생활하면서, 직장생활 좀더 오래하고 나서 느낀점이 이거에요, 직장생활에서 양보하거나 착할 필요 없다는 거


애매한 상황, 진실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 피곤한 그런 상황에서

항상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이 아웅다웅해야 하는 피곤한 상황이 싫고 내가 그냥 좀 더 양보하고 일하고 말지, 그냥 내가 좀 더 하고 말지 하면서

그냥, 내가 할께 하면서 상황을 탁 정리하는 사람

그러면 그 다음에 그 사람한테 그래, 역시 너가 최고다, 너 수고한다 하면서 대접해 주냐 하면은 또 그렇지가 않아요

그 다음부터 그런 애매한 일은 그 사람것이 되는 겁니다

점점 더 일이 늘어나고, 당연히 그 사람이 해야 되는 거고, 안하면 욕먹는 거고

그런데 그런 사람 대부분이 초짜이거나, 여자이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많이 그랬고요

그러다가 요 몇년부터는 나한테 그런 기대내지 요구를 하는 무언의 압력의 느낄경우

딱 쳐다보면서 그럽니다, 이거 누가 해야하나~(전혀 나와는 관련없다는 표정과 느낌으로요)

그러면 뭐, 기가 막힌다는 표정짓는 사람도 있고, 부탁하는 듯한 애처러운 표정도 있고, 무슨 드라마 얘기듣는 거 마냥 생각없는 표정 짓는 사람도 있고요

어떤 사람은 우리 조직을, 회사를 생각해 하면서 설득 비슷하게 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럼 요즘은 이렇게 말합니다

웃으면서,,애사심이 강한 네가 해라고요,  


좀더 일찍 알았어야 했습니다, 회사생활 나름 참고 성실하게 할일다한다는 말 들으며 인정받는 건줄 알고 좋아했든 게 얼마나 바보같은지



 

IP : 14.40.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7.12.5 8:24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전혀요
    딱 몇년이면 성격이든 능력이든
    다 드러나던데요
    주변 모두 다 알구요

    다만 인정받지 못하는부분은 외면들 하려들구요

  • 2. ....
    '17.12.5 8:45 AM (175.223.xxx.76) - 삭제된댓글

    ㅁㅁ/ 성격 능력 드러나는 게 뭔 상관이라도 엉뚱한 댓글을?
    원글 구구절절 맞고 저도 몉 년 겪고 깨달아서 이제 원글님처럼 합니다.
    젊은 여자 초년병들 명심하세요.

  • 3. ㅌㅌ
    '17.12.5 9:18 AM (42.82.xxx.58)

    그걸 이십년이나 지나서야 아시다니..
    보통 몇년하면 다 파악되지 않나요?

  • 4. ...
    '17.12.5 3:55 PM (175.205.xxx.198) - 삭제된댓글

    아 윗댓글같은 성격파탄자 진짜 싫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8682 좀전에 영화 핸섬가이즈 보고 왔는데요 ㅋㅋㅋㅋ ㅋㅋㅋ 00:01:56 85
1608681 다른 남편 분도 이러시나요? 하아.. 00:01:08 70
1608680 감당하기 힘들게 외로왔을때 1 00:00:37 87
1608679 수학 폴리미노미오그래피 프로그램 가지고 계신 분 계신지요 방정식 00:00:18 24
1608678 전 다 좋은데 과자를 못끊어요. 4 ... 2024/07/04 157
1608677 한국인들 제일 호불호 없는 음식 1위 5 ..... 2024/07/04 794
1608676 면티셔츠 삶거나해서 왕창 늘리는 방법 있나요? 3 쫄티 2024/07/04 202
1608675 에어컨 제습기능 켰어요 1 2024/07/04 476
1608674 와인 살찌나요? 3 hippos.. 2024/07/04 424
1608673 사진에 찍힌 내 모습이 남이보는 내 모습인걸까요 7 ㅡㅡㅡ 2024/07/04 1,207
1608672 드림렌즈 졸업. 시력저하 문의드려요 1 맑아 2024/07/04 305
1608671 뭐 궁금하면 검색해봐야하지하고 스마트폰을 딱 들어요 9 요즘흠 2024/07/04 538
1608670 양인모의 우아한 유령 6 .. 2024/07/04 532
1608669 살빼는거 힘드네요. 날씬은 힘드네요. 20 다이어트 2024/07/04 1,654
1608668 그냥 모니터 대화면이 제일 편한거 아니에요? 6 ..... 2024/07/04 330
1608667 여기서 본 웃긴 댓글 2 스카이 2024/07/04 665
1608666 지금 번개 계속 치는거 맞죠? 4 수원 2024/07/04 1,170
1608665 종아리 근육 뭉침 1 .. 2024/07/04 321
1608664 국힘 주진우, 채상병 순직 '장비손괴' 비유‥야당 "사.. 12 ... 2024/07/04 689
1608663 고1 딸아이가 친구 한명과 부산여행 간다는데요 32 ㄱㄱ 2024/07/04 1,504
1608662 엄마표영어 스타일의 학원있나요? 3 ㅁㅁ 2024/07/04 412
1608661 남의 말 안 듣고 동시에 말하는 엄마 5 ㅇㅇ 2024/07/04 985
1608660 동네 뒷 산에서 모기향 피면 안되나요 39 모기향 2024/07/04 1,740
1608659 제발 82 하루에 한 번만 들어오게 해주세요 9 제발 2024/07/04 775
1608658 오늘 안철수 멋있었어요 16 철수짱 2024/07/04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