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 좋아하는 중3에게 책 선물을 한다면..

조회수 : 576
작성일 : 2017-11-29 15:10:30
조카예요.
시 쓰는 걸 좋아하네요. 평소에도 그냥 끄적끄적하기도 하고.
감성이 풍부하고 생각이 많고 자기만의 세계도 있는. 아이구요.
도서부에서 책도 많이 읽는 것 같고.

시쓰기로 상을 받았다기에 선물로 책을 주고 싶은데.
지금 떠오른 건, 백석 시집을 줄까.싶은데.
최근 유행하는 젊은 박준 시집도 줄까.
그냥 제가 아는 아주 좁은 배경 속에서 생각하다가

추천받고 싶어서요. 시집과 시인.
다른 책들도 좋습니다. 요 또래 이런 성향 아이에게 좋을.
IP : 223.33.xxx.2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9 3:13 PM (211.186.xxx.154)

    식상하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김소월 윤동주는 기본이고요....

    기형도 잎 속의 검은 잎

    심보선 슬픔이 없는 십 오 초
    추천합니다.

  • 2. ...
    '17.11.29 3:13 PM (175.212.xxx.137)

    보기드문 아이네요
    죄송한데 집 분위기가 어떤가요?
    그냥 제아이와는 너무 달라 넘 부러워서 그래요

  • 3. ...
    '17.11.29 3:15 PM (220.75.xxx.29)

    중3딸아이가 서점 가서 윤동주 시집 고르던데요. 내가 아는 그분의 시 몇편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에 50 다 되어 놀랐답니다...

  • 4. ..
    '17.11.29 3:20 PM (118.201.xxx.152) - 삭제된댓글

    예쁜 아이네요.
    저는 가벼운 느낌으로 드라마 도깨비에 나오던 시집의 옛날 버전 추천합니다.
    김용택 시인이 추천하는 시들이 소개된 ‘시가 내게로 왔다’

  • 5. .........
    '17.11.29 3:21 PM (210.210.xxx.72)

    할수만 있다면 조카하고 교보문고
    나들이라도 함께 하시면 좋을텐데..
    저는 윤보영씨를 추천하고 싶은데
    조카취향에 맞을런지요..

  • 6.
    '17.11.29 3:22 PM (58.225.xxx.181) - 삭제된댓글

    중학생때는 아니만
    고등학교때 황동규시인의 "즐거운 편지" 인기 엄청 많았어요
    지금도 읽어보면 좋아요

  • 7. 깜박이
    '17.11.29 3:26 PM (14.52.xxx.252)

    저라면 함께 서점을 가거나 문상을 선물하겠어요.
    유명하지 않아도 아이에게 특별한 시인을 찾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고교 때 마종기, 김년균시인을
    좋아했는 데 김년균님은 완전 무명시인이시죠.

  • 8. 기준
    '17.11.29 3:27 PM (222.106.xxx.19)

    사람들은 술술 읽히는 시를 좋아해요.
    김소월 서정주 정호승 시가 술술 읽혀요.

  • 9. 11
    '17.11.29 3:34 PM (39.120.xxx.52)

    전 원글님이 쓰신 시집 다 가지고 있는데
    박준 시집 괜찮을거같아요. 이번에 나온 산문집도 어렵지않고 좋던데요.

  • 10. happy
    '17.11.29 3:54 PM (122.45.xxx.28)

    어릴때부터 삼촌들이 읽던 해외 시집 읽으며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국적 가리지 말고 여러나라 유명시인들 글 읽을 기회 줘보세요.
    추후에 더 읽고 싶어지는 시인이 있을 거예요.

  • 11. ..
    '17.11.29 4:15 PM (1.238.xxx.165) - 삭제된댓글

    안도현은요

  • 12. 저도
    '17.11.29 4:45 PM (60.54.xxx.161)

    시인 윤동주때문에 로그인했어요.
    저항시인이라기 보다는 내면의 성찰을 담은 시를 썼다고 생각해요.

  • 13.
    '17.11.29 6:50 PM (223.33.xxx.245)

    어떤 분이 집안 분위기 물어보셔서요..
    엄마아빠가 아이들 의견 듣고 수용해주려 하구요. 학원도 다니다가 싫다고 하면 안보내고. 부모가 책보는 모습 보이지만 독서를 강요하진 않구요.
    제가 볼 땐, 아이의 타고난 성향인 것 같아요.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게. 평소엔 폰게임도 많이 하고 동생하고도 싸우는 평범한 애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854 살도 빠지고 머리도 빠지고..ㅠㅠ 4 ... 2017/12/07 2,485
755853 주먹이 운다를 영어로 뭐라할까요 3 ㅇㅇ 2017/12/07 1,561
755852 가죽가방 손잡이 수선비용 전문수선집으로 가야하니요? 2 oo 2017/12/07 1,268
755851 스노우 - 사진찍는 앱 쓰시는 분 계시나요? 이벤 2017/12/07 713
755850 '다스는 누구꺼?' 다스 주식매입 운동 이틀만에 35억 모아 20 ... 2017/12/07 2,537
755849 이게 왜 오진이고 의료사고 인지 이해불가네요ㅎ 17 오진 2017/12/07 4,087
755848 립밤, Chap Stick만 쓸 수 있는 분들 계세요~ . 2017/12/07 577
755847 책추천 부탁드립니다. 6 연말 2017/12/07 1,838
755846 와하하.이분 완전 좋겠다 #문재인 25 문통이집으로.. 2017/12/07 3,475
755845 이 중에서 제일 살찌는 음식은 어떤건지 7 ㅡㅡ 2017/12/07 1,871
755844 사진 찍기 싫어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9 ... 2017/12/07 1,460
755843 가구는 좋은걸 고르는게 좋을까요? 6 선택 2017/12/07 1,688
755842 도와주세요~ (직원이 가게돈 훔칠 경우) 4 ... 2017/12/07 1,768
755841 아주대병원에 헬기 안보내면 도대체.. 7 화가난다 2017/12/07 1,926
755840 방학중 돌봄교실 1시까지만..ㅠ 19 gfsrt 2017/12/07 2,789
755839 드르륵 바퀴소리 안 나는 청소기 있을까요? 2 2017/12/07 2,215
755838 헬스 고수님들,,, 부상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3 헬스 2017/12/07 638
755837 3개월 강아지 인데요 7 요키 2017/12/07 1,258
755836 나른한 오후 ~ 빵 터지네요 초강추입니다~ 38 릴리~~ 2017/12/07 17,747
755835 자기가 아는체해놓고 바쁜척 가는 친구.. 5 짜증 2017/12/07 1,432
755834 왕꼬막 해감 시켜야하나요? 3 000 2017/12/07 982
755833 체력의 기복이 심해요 5 아참 2017/12/07 1,494
755832 왕조시대 공주들의 실상...그들은 누구인가 21 tree1 2017/12/07 6,246
755831 냉장고 안쓰고 2년방치하면 망가지나요? 8 냉장고 2017/12/07 1,319
755830 카페인이 몸에 많이 안좋은가요..? 7 찔림.. 2017/12/07 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