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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지간하면 연봉 1억에 대졸인 세상...

깍뚜기 조회수 : 6,880
작성일 : 2017-11-29 14:17:36
어쩔 때 보면 우리의 삶의 목표는 적어도 남들 만큼은 사는 것, 
좀 더 욕심을 내자면 남 부러워하는 삶이 되는 것, 
"남 보기에~"란 수식어가 익숙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집단의 평균치에 벗어나지 않는 튀지 않는 삶을 바라게 되죠. 
이건 본능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준거인 '평균'에 대한 인식이 현실과 무관하게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아이의 중간고사 점수가 평균을 넘었냐 넘지 않았냐는 대부분의 경우 의미가 없죠. 
평균은 당연히 넘어야 하는 것이고, 과목 평균 90은 되어야... 
압축 성장 사회의 원동력이었으나, 무수한 폐단을 낳은 학력주의 사회에서 
평균적 학벌 역시 상향 인식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Q. 인서울이면 잘 한 건가요? 
평균 정도가 아니라 (수시 전형으로 정확한 정량 평가는 어렵다 해도) 최소 10% 내외의 성적인데도, 
평균 이하의 느낌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분들을 이곳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더구나 70, 80년대에 대학을 다닐 수 있었던 조건(경제형편, 교육열, 성차의 인식차, 지역차) 
의 기성세대들은 여전히 자기 시대의 "배치표"를 들이밀며, 
현재 세대의 입시고에 기름을 붓는 광경도 흔하죠. 특히 요즘 같은 입시철에...

Q. 어느 나이대면 보통 얼마를 버나요?
그 정도면 다들 7000~8000은 벌죠, 
1억 넘는 사람도 많아요. 
제 주변은 그렇던데요. 게다가 부모가 물려줄 유산도 있어요. 
무슨 소리예요. 우리 남편 월 2,3천 벌지만 더 버는 사람도 많아요. 

자식의 안위를 걱정하는 부모의 조바심 때문에 성적 평균에 대한 몰이해는 그렇다 쳐도, 
한국사회의 경제 지표에 이토록 무지한 사람이 많다는 것에 
때로는 자한당이냐 범진보냐의 차이 이상의 절망에 빠집니다. 
실질 소득이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이고, 삼포, 사포 세대이고, 결혼도 못하고 애도 못 낳고, 
사교육에 돈을 들이 부어 대학을 가도 취직을 못하고(들이 붓지도 못하는 계층이 더 많고)
집 사기도 비싸고.... 그리하여도 
다들 1억은 벌고.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절반 이상은 비정규직이고, 
정규직 중 대기업 종사자는 몇 프로일까요? 
자가 주택 소유자는 얼마 일까요? 
IMF이후 소득 및 자산 격차는 얼마나 더 벌어진 걸까요? 
임금 소득의 가치가 얼마나 허락하고, 
자본소득자의 자산은 얼마나 더 늘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선망은 얼마나 더 강해졌을까요? 

몰라몰라, 우리 동네, 우리 주변은 다들 잘 벌어요. 
그렇겠죠. 
같은 동네는 사는 모양새가 비슷하고, 
같은 집안이니 학력 자본, 실질 소득도 유사할 확률이 크죠. 
(하지만 골치아픈 시가 이야기엔 자식들끼리 사는 형편은 또 많이 다르다죠?)

그런데 또 그 1억이 큰 돈이 아니라대요. 
앞서 말한 대로 집값 비싸, 교육이 비싸, 자식 키우고 먹고 살려니 남는 게 없다고. 

물론 "내 주변이 그 정도 벌고, 1억도 남는 게 없다"는 말은 
거짓없는 진실된 고백일 겁니다. 뭐 하러 거짓말을 하겠어요. 
문제는 "나와 주변"의 삶살이가 세상의 표준이 되면, 
자기 계층과 학력 자본을 오인하게 되고, 
나는 팩트를 말하는데 우물안 개구리의 아무말 대잔치가 될 뿐.... 

486이니 586이니 하는 명명도 
마치 일부 대졸자들이 한국사회의 주인인 양 구는 협소한 관점일 수 있습니다. 
하물며 60,70대의 교육 정도를 논하는 글에, 
"평균"을 탐문하는 최소한의 객관적 노력도 없이 
우리 주변, 우리 엄마, 이모, 고모, 할머니는...
나의 판단이 내가 속한 집단의 산물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한 채, 
더구나 교육에 있어서 요즘과 같이 대학입학을 당연시 하는 시대와는 달리 
경제수준과 특히 성차가 얼마나 중요한 변수인지 놓치고, 
"보통"을 묻는 질문에 
자기 이야기만 왈왈. 

저 역시도 얼마나 한정된 환경에서 학교를 다니고, 
한정된 사람들을 만나왔으며, 앞으로도 생각보다 그 틀을 깨기 어렵다는 느낌에 
아찔할 때가 많습니다. 그저 간접경험과 객관지표로 확인가능한 현실을 냉철히 보는 수밖에....

언젠가 한 학자의 개인사를 읽는데, 
60대인 학자의 아버지가 일제 때 유학파였고, 
어린시절 가옥 묘사를 보며 분명 잘 사는 집이라고 느껴졌음에도
본인은 그걸 지극히 서민적이라고 여기더군요. 
아... 그래서 그 학자의 연구에서도 연구자의 계층에 대한 자기 인식의 왜곡이 은연중에 드러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우리 사회가 도농, 계층, 학력의 격차가 드라마틱했던 만큼 
서로에 대한 몰이해 역시 정말 크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이게 그냥 해프닝인가? 
대졸자 씩이나 되는 이들의 문해력 수준이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저들의 무지와 편협한 인식은 정말 해악이 없는가?
저들의 자녀들도 재산과 더불어 무지와 오만을 물려받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처음엔 빡치다가 ㅎㅎ 언젠가부터는 그러한 몰이해 역시 특정 계층의 관점으로 여겨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발현되는지에 관심을 갖게 되더군요. 

다시 서두로 돌아가서...
"평균적 삶"에 대한 갈망이 문제가 아니라, 
평균에 대한 오인, 과평가를 보며 그럼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나? 

A. 수능에 "한국사회 통계지표"를 필수과목으로 넣으면 되려나? ㅎㅎ
   선행필수;;;로 합시다. 


아이고. 
하루 평균 3회 식사, 2회 간식을 먹고, 
월령 평균 몸무게와 키에 도달해 안심시키는 아이가 
밥을 달라고 하니 이만 총총... 
IP : 222.111.xxx.16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7.11.29 2:28 PM (211.108.xxx.4)

    여기 정말 와~~놀랄 댓글들이 얼마나 많은지
    익명이라 그것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허세인지 허풍인지
    몰라도 여기 댓글단 사람들의 평균치. 주변학벌 경제력등등이 대한민국의 평균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서도 상위권에 속해요
    현실은 ㅠㅠ 아닌데... 사람들의 생각이 보편적이고 상식적이지 않구나 여기에서 많이 느낍니다

  • 2. 와~~
    '17.11.29 2:32 PM (117.111.xxx.252)

    글 정말 잘 쓰시네요

    어렴풋이 이곳 82에서 느꼈던 점들을 어찌 이리 속시원하게 정리하시는지요

    뭐하시는분인지 궁금해집니다 넘 뜬금없나요?

  • 3. 가끔
    '17.11.29 2:35 PM (223.38.xxx.229) - 삭제된댓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평균치라는건
    실제 우리의 평균의 삶이 아니라
    누군가 정해 놓은 tv 속 또다른 트루먼쇼를 보며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평균치 아닐까요?
    그 "중.산.층"에 대한 개념도 그렇고

  • 4. 아무리봐도
    '17.11.29 2:40 PM (223.38.xxx.22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는 가늘고 긴 형태의 다이아몬드꼴 분포의
    생활수준인데 그 상.하위 10%만 빼고 모두 중산층이라
    하고 있는듯해요 상위 20%언저리의 계층들도 상대적 빈곤감에 난 서민층이려니...

  • 5. 그죠
    '17.11.29 2:40 PM (39.7.xxx.24)

    넌 신문도 뉴스도 안보니??
    그래서 넌 연봉이 얼만데?? 니 남편, 가족, 친구, 지인 말고
    너.너. 바로 나!!!!

    란 댓글을 달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 6. ...
    '17.11.29 2:42 PM (211.216.xxx.227)

    가끔 이런 통찰력 있는 글을 볼 수 있기에 불량식품에 가까운 82를 끊지도 못하고 질겅질겅 씹네요...

  • 7. ...
    '17.11.29 2:43 PM (118.38.xxx.29)

    >>저 역시도 얼마나 한정된 환경에서 학교를 다니고,
    >>한정된 사람들을 만나왔으며,
    >>앞으로도 생각보다 그 틀을 깨기 어렵다는 느낌에
    >>아찔할 때가 많습니다.
    >>그저 간접경험과 객관지표로 확인가능한 현실을 냉철히 보는 수밖에....
    --------------------------------------
    그러하다

  • 8. ...........
    '17.11.29 2:45 PM (39.116.xxx.27)

    역시 깍뚜기님, 깍사형 ㅋㅋㅋㅋ

  • 9. ...........
    '17.11.29 2:48 PM (39.116.xxx.27)

    어머!! 제가 반가운 마음에 끝까지 못읽고 댓글 달았는데,
    아기 낳으셨나요?
    측하합니다!!!!!

  • 10. 까칠마눌
    '17.11.29 2:54 PM (1.227.xxx.5)

    소설가 조선희가 "서울의 지붕 밑" 이라는 단편 소설에서 이렇게 썼죠.

    "자신의 현실을 떠나 있는 것은 모두 판타지다. 우주전쟁뿐 아니다. 비참이나 남루도 그렇다." 라고 시작하는 이 소설은, 직장여성 K가 파출부, 일명 가사도우미인 정자씨가 갑자기 나오지 않아 정자씨의 집을 찾아가면서 쓰는 이야기예요. 중산층 이상 출신인 K는 "서울에 30년 가까이 살아도 이런 동네는 처음" 이라고 말하지요. 그리고 이런 말도 해요. "한국사회가 좁아서 한두 사람 건너면 아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건 학연과 지연이 엮어내는 범주 안쪽에 살고 있는 사람들 얘기다." 라고요. "누구나 자기 동네에 갇혀 살기는 마찬가지다. 울타리 바깥은 그저 책이나 신문이라는 종이 위에 건설된 판타지일 뿐이다." 라는 말도 해요.

    사람들이 연봉 일억이니 몇천이니...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결국, 한국 사회가 좁아서 일 거예요.....
    그 외의 수입으로, 그러니까 신문에 나오는 월수 200미만의 가정이 몇퍼센트... 이런거... 그야말로 '종이 위에 건설된 판타지' 인 거고, 자신은 자신의 현실을 이야기 하는 거죠. 그게 또 누군가에게는 온라인 속에 건설된 판타지일테지만.

  • 11. 오늘도
    '17.11.29 2:59 PM (175.116.xxx.169)

    자기 남친 연봉이 6천이라 나중에 결혼하면 어떻게 먹고살고 아이낳아
    3인가족 꾸려가겠냐고.. 투덜투덜 난리난리던 서른살 처자와
    점심 같이 먹다가 체하는 줄 알았네요

    본인은 자기 아빠 낙하산으로 간신히 들어온 듣보잡으로 연봉 5천인걸 동네방네
    목이 쉬도록 자랑질...;;;;
    그것도 남의 것이던 연봉 훔쳐서 먹고 있으면서 눈은 하늘 끝자락에...

  • 12. 대부분믜 궁금증
    '17.11.29 3:01 PM (175.223.xxx.142) - 삭제된댓글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통계청을 운영하니 공부하듯 알아보면됩니다.

    내주변이 세상의 전부인양 말하사는분들 갑갑ㅂ혀요

  • 13. 넌 누구냐
    '17.11.29 3:01 PM (109.205.xxx.14)

    이런 수준의 글을 쓸 수 있는 원글 넌 누구냐...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도 좋지만, 글 구성이 훌륭하네요... 제 수준에는 3번 정도 정독하니까, 이해가 되는....

    전 궁금합니다... 원글님 뭐하시는 분인지.... 사고 수준이 보통 높은게 아닌데요...

    그리고 댓글 중 까칠마눌님..... 수준이 원글님과 비숫하게 좋네요... 그냥 좋은게 아니고, Excellent......

    전 진짜 궁금합니다.. 깍두기와 까칠마눌... 누구냐 넌... ㅠㅠ

  • 14. ㅡㅡ
    '17.11.29 3:07 PM (223.39.xxx.231) - 삭제된댓글

    월 천도 현실, 월200도 현실
    다 현실이에요
    차이가 많이 나지요

  • 15.
    '17.11.29 3:18 PM (223.39.xxx.231) - 삭제된댓글

    월천도 현실, 월200도 현실, 다 현실이에요
    저희남편 월천이상 벌지만 대학생딸 취업하면 월200정도
    겠지 예상해요 취업이나 되면 다행
    항상 그랬죠 세상은
    많이 버는 사람 많이 벌고 적게 버는 사람 적게 벌고
    그게 현실이에요

  • 16. ㅁㄴㅇ
    '17.11.29 3:31 PM (84.191.xxx.161)

    언제부터인가 여기 올라오는 글 중 대부분은 지어낸 글처럼 보이네요.
    아니나 다를까 국정원 관리 목록에 들어가는 사이트라는 보도가;;

    그냥 82글은 심각하게 보지 마세요.

    리얼월드에서는 돈 이야기의 "ㄷ"자도 안 나오고
    돈, 아이들 학교 이야기는 옛날보다도 훨씬 더 금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통계를 보면 1억 이상 버는 가구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요.
    오히려 맞벌이 5천 미만인 가구가 절대 다수입니다.
    다들 이런 현실을 잘 알고 있고요.

    요즘 다시 위화감 조성하는 글들이 물 밀듯이 올라오는데
    뭘 좀 풀었나 싶네요 ㅎㅎㅎㅎㅎ

  • 17. Tㄷ
    '17.11.29 3:34 PM (203.238.xxx.100)

    여긴 자기연봉말고 남편연봉 주변연봉이 마치자기꺼인양 쓰잔아요 ㆍㆍㆍ그것마저도확인할길없으나 ㆍㆍ

  • 18. ..
    '17.11.29 4:12 PM (182.226.xxx.163)

    그러게요. 가끔씩 글읽다가 기운빠지고 철푸덕 주저앉게 만드는 글들이 있죠..이게 현실이냐하면서요..걍 마이웨이하고 사는 수 밖에요...

  • 19. ㅗㅎ
    '17.11.29 4:34 PM (211.206.xxx.72) - 삭제된댓글

    힘빠지는 댓글들

  • 20. 글쎄요
    '17.11.29 4:37 PM (119.65.xxx.179) - 삭제된댓글

    남의 얘기를 쓰거나 거짓을 지껄이는게 문제지
    각자 자기얘기밖에 모르죠
    그냥 있는 현실
    월천이든 이천이든 각자에게 현실이 있어요
    남이 그런 얘기하면 그런사람도 있나보다 하고 살아야죠
    다 똑같을 수 있나요?

  • 21.
    '17.11.29 4:44 PM (223.33.xxx.224)

    댓글중 너 누구냐! 동감 입니다. 사이다글입니다.

  • 22. ...
    '17.11.29 4:57 PM (115.161.xxx.171)

    계속 글의 요점을 파악 못하는 분들이 있네요.
    월천이 없다는게 요지가 아니고요
    그게 현실이 아니라고 부정하는게 아니잖아요
    내가 그렇다고 해서 나의 현실이 전부가 아니라는 거죠

  • 23. 그 바람소리
    '17.11.29 6:02 PM (59.25.xxx.228)

    단속사회라는 책에서 원글님이 올려주신 글과 비슷한 현상을 분석했더라고요
    어른들 사고만 좁아지는 게 아니고 아이들이 그 모습 그대로 닮아 가는 게 참 문제인 거 같애요
    아이들 삶의 모습도 집안의 경제 사정에 맞춰다 비슷하죠(아파트 살고 단지 근처 학교 다니니 다들 형편 비슷한 아이들만 만나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가진 아이가 있으면 왕따의 대상이 되고 조금이라도 특이한 생각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대요 어린애들이 더 경직되게 생각하는 이 상황이 마냥 좋아보이진 않더라고요

  • 24. ㅎㄹ
    '17.11.29 6:30 PM (111.118.xxx.202)

    언급한 그 글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머리속의 생각들을..
    남들이 다 알아 듣기 수월한 단어로(이것이 진정한 글쓰기의 고수)
    잘 정리하고 잘 조합해서 정교하게 배열 하면 이렇게 멋진
    글이 될까요?...
    제가 그런 재주는 없고 그냥 감탄하는.. 표현하는 재주만 있어 덧글 한번 달아봅니다..

  • 25. 바람
    '17.11.29 8:43 PM (124.49.xxx.239)

    좋은 글 읽고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 26. ...
    '17.11.30 8:33 PM (118.38.xxx.29)

    "한국사회가 좁아서 한두 사람 건너면 아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건 학연과 지연이 엮어내는 범주 안쪽에 살고 있는 사람들 얘기다." 라고요.
    "누구나 자기 동네에 갇혀 살기는 마찬가지다.
    울타리 바깥은 그저 책이나 신문이라는 종이 위에 건설된 판타지일 뿐이다."
    -----------------------------------------------------------

  • 27. 마녀실습생
    '17.12.14 11:47 AM (203.237.xxx.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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