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속터지고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깔끔한 주방을 위해 주방 수납장과 식탁 바꾸기로 결심.
기본에 있던 작은 수납장 두개와 쓸데없이 크기만 컸던 식탁을 버리고 깔끔하게 북박이장과 선반이 발린 식탁 주문.
8월 30일 설치...
식탁은 위에 있는 모델..
우리집에 설치후 제품 상태....
각 모서리마다 벗겨지고 까만 때 껴있고....
새 제품으로 보기 곤란.
거기다 설치도 엉망...
모서리 부분도 안맞고 들뜨고....
사재품으로 견적 냈을때보다 70~80만원 정도 더 비쌌으나 한샘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디자인도 맘에 들고 해서 큰 맘 먹고 주문.. 근데 이건 아니다 싶음!!!
또 다른 문제는 수납장.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옴...휴가기간이 겹쳐서 실수했다라고 함. 거기까지는 이해....사람이니까...
이런 흠집은 걍 넘어가는것이 예의인건지.....
겉의 외관은 바꾸면 된다지만 안에 마감부분이 엉망...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음...
꼬투리라 할수도 있지만 설치자분 실수로 잘못 잘라서 엄하게 두 조각난 손잡이 부분.
원래 처음 제품들 나올때 이런 구멍들은 나 있다고는 하나 오븐장이라고 해서 일부러 뚫어둔건데
저런 구멍은 스티커로 막아주는게 뒷 마무리라고 생각함.
그러나 절대 그런 뒷 마무리 안해주고 걍 가버림...
너무너무 화가 났지만 일부러 실수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하기 함.
영업직원도 설치직원도 본인들의 실수가 아닌일로 싫은 얘기 들을 필요 없다고 생각함..
잘못온 수납장은 영업직원이 교체해준다고 하고, 식탁부분에 대해서는 본사에서 해결해준다고 함.
근데 식탁은 본사에서 AS 직원이 나와 상태를 확인한 후에 교체가 이루어 진다고 함...
그때부터 스트레스~~
AS 센타에 전화해서 영업직원도 설치직원도 다 잘못된 제품임을 인정했는데 AS 직원이 왜 나와야 하는지
물었더니 본사 방침이라고 함.
첨부터 잘못된 제품을 가지고 AS 취급 받는거 자체가 기분나쁘다...
집에 늘상 있는 사람도 아닌데 회사측 실수 가지고 소비자 시간 뺐는거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냐 했더니
AS 센타 직원이 고객센타 팀장에게 연결...
그후로 4~5 시간뒤에 고객센타 팀장에게 전화옴..
같은 얘기 반복...
팀장본인이 책임지고, AS 센타 작원 방문없이 아무 문제없는 제품으로 확실하게 바꿔주겠다고 함..
그 약속 한날이 9월1일.
9월 2일 오전. AS센타직원이 집 방문하겠다며 전화옴... 진짜 어이없음.. 한숨만 나옴..
오전중에 방문한다해서 와서 직접 식탁 상태보라고 오라고 함.
죄송합니다... 이상없는 제품으로 교체해 드리겠습니다 했으면 참 깔끔했을텐데
한샘 제품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한거 같다고 했더니 대뜸 하신다는 말씀이
" 저희가 만든 제품이 아니라서여... " 참 어이없다..
한샘이 직업 만든게 아니라 하청업체서 마무리를 잘못한거 같다며.....
완전 어이없었지만 그분도 누군가의 아들이고, 서방이고, 아빠일텐데...
오전부터 자기가 하지도 않은일로 미안하다 말하고 다니는것도 몹쓸짓이라고 생각..
마무리 잘해달라고 ... 다음번에도 제대로 된 제품이 아니면 환불할꺼라고 약속받음..
잘못온 수납장 교체 예정일은 9월 8일이었으나, 식탁 제작으로 인해 14일로 연기해야 된다고 함...
어쩔수 없는 상황인거 이해...
다만 14일날 중요한 회의가 잡혀 있으니 꼭 오전중에 작업 해달라고 부탁에 또 부탁...
거실과 방에 온갖 주방 도구들 늘어놓고 2주를 보냄...
나름 깔끔한 성격인지라 스트레스성 위염과 두통 도짐... 내 팔자거니하고 약으로 버팀.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14일 오전.
고객님 오후 2~3 시 사이에 방문 드리겠습니다..... 혈압 최고치...
제가 오후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오전에 설치해 달라고 부탁드렸었는데.... 하니
다른 작업팀이 11시쯤 오심..
그 사이 집에 방문했던 AS센타 직원으로부터 온 전화...
본인이 마감 일자 확인을 안해서 17일날 식탁이 발주가 된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함.
식탁과 함께 수납장 마감 잘못된 부분까지 함께 오는 상황인지라...
오늘은 다 뜯어서 외관만 고치고....
17일날 다시와서 다 분해해 내부 잘못된 선반교체 작업 다시 진행해야 된다고 함..
설치 기사들도 어이없어하는 상황.
완전히 열받음...
더 열받게 하는건 계약 약관.
제3조에 보면 갑은 전면에 표시된 납품일에 부엌가구 등을 납품하여야 하며, 한편 을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하여 납품일이 변경되는 경우 을은 납품일 최소한 2일 전에는 이를 갑에게 통보해야 하며,
통보하지 않음으로써 갑이 받게되는 손실에 대해서는 을이 책임을 진다... 라고 나와있음...
고객센타 팀장에게 연락.
본인이 한말에 대해 약속을 못 지킨것부터 오늘 일까지 얘기함..
AS센타 직원이 나온것은 다른 부서기 때문에 지시 전달이 잘 되지 않았다고 발뺌.....
오늘 같은 경우는 회사 책임이 확실한게 밝혀지면 거기에 따른 보상을 해주겠다라고 함..
AS센타 직원이 본인의 실수로 오늘 납품이 잘못 된거라 전화가 왔었다라고 하니
알아보고 전화준다면서 이틀이 지나도록 연락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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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늘14일이 나머지 잔금 처리하는 날이라 영업직원이 직접 와야하는데
9월3일이후 전화 한통 없던 영업직원 오후 늦게서야 진행상황이 잘못되고 있음을 죄송하다 전화옴..
화낼 기운도 없다며 마무리나 잘 해달라하고 전화끊음.
수납잡에 거실에 널어놨던 짐 정리중 또 뒷목잡게 하는 상황 발생.
첨보다 완전 어긋나버린 손잡이 부분....
사람이 하는 일이라 똑같이 위치를 맞출수 없다는 것은 인정.
그러나 완전히 들떠서 덜컹덜컹거림...
영업직원에게 사진 전송..
이런적이 없었다며....
미안하다고만 함....
이게 진짜 미안하다는 말로 끝내야 할일인지.....
여러분이면 어쩌시겠습니까???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