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중반넘으신 혼자 사는 여자분들께 질문있어요!

돌싱녀 조회수 : 7,305
작성일 : 2017-11-25 01:24:22
1. 평상시 뭐 하면서 지내세요?
2. 아프면 달려와 줄 자식이나 형제가 없는 경우, 몸이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해 지는 시점(대략 80대 이후?)에 대한 대비책들은 있으신가요? 
3. 인간 관계는 어떠세요?

형제 자매 없고.. 혼자 사는 친구도 없고 ..자식이 둘 있지만 해외 거주중이고 한국들어와 살 가능성은 없습니다.

이런 경우 노후 대책 (아프거나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외국이라 하더라도 할 수만 있다면 자식 근처에 사는게 나은걸까요?

뭔가 좋은 대비책이 있다면 자식 힘들게 안하고 그냥 혼자 한국서 살고 싶습니다.

20년째 해외 거주중이라 한국 실정이나 정보에 어두운 제게 지혜를 나눠주시길 부탁드립니다.

IP : 182.19.xxx.12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1.25 2:24 AM (220.116.xxx.10)

    인생이 계획대로 되나요?
    30년 후 일을 미리 걱정하시나요?!

    한국 오시면 네트워킹 만들어 두세요
    교회 성당 절... 모임 여럿 만들어 두고요

    자식들이랑도 끈 놓지 마시고
    돈 좀 있으시면 유산으로 나중에 준다는 뉘앙스
    막 흘리면서 자식이랑 끈 끊어지지 않게 하세요

    30년 후면 실버타운 많이 생길 것 같은데요?!

  • 2.
    '17.11.25 2:52 AM (39.116.xxx.194) - 삭제된댓글

    님은 자식이라도 있네요
    미혼들은 우째야쓸지 ㅠ
    매일 눈뜨면 그 걱정부터 드네요.

  • 3.
    '17.11.25 2:57 AM (39.116.xxx.194) - 삭제된댓글

    성당 종교 잇다고 네트워크가 될까요?
    인복 인덕 심하게 없는편이라서요
    연락하고 지내다가도 아프다면 ..병문안 한번 오면 다행일듯.
    자식도 힘들어하는걸 남이 뭘 어째줄것이며...
    카드 맡기고 통당 맡길수 잇나요 ㅠ

    존엄사도 내가 정신있을때 신청도 할수잇지.
    신청햇다손 치더라도 ..가족없음 그겋 누가 알것이며

    결혼 안한거 후회해요. 맘대로 아누ㅢ는거지만.
    서로서로 의지처가 될 사람이 잇어야하는데.

    결혼해도 외롭다고ㅡㅡㅡㅡ댓글 다는 사람들아..이대목에서 한번 말해보시죠

  • 4. ...
    '17.11.25 3:05 AM (115.41.xxx.165)

    누구나 죽을때 혼자 죽지 같이 죽나요. 그냥 실버타운 들어갈생각하고 아프면 적당한 시기에 존엄사 해야지요.
    주위에 가족 자식들있는 많은 다복한 사람들도 막상 긴병에는 장사 없던데요..어짜피 죽으면 다들 한줌재되는 인생이에요.

  • 5. 딱, 전데요..
    '17.11.25 4:10 AM (88.7.xxx.175)

    여자혼자 한국 사는게 여러모로 많이 불편하고 쉽지않아서, 다시 미국나왔다가 지금은 스페인에서 새삶을 시작했습니다.
    말도 못하고 아는사람도 없는데 용감하게 시도해봤습니다.
    재미있는 점도 있고, 답답한면도 있고..
    건강보험 시스템은 좋네요 일단.
    미국은 늙어서 아프면 치료비(웬간한 보험이 있다쳐도)가 걱정이 됩니다.
    아예 찢어지게 가난하면 혜택이 충분하나, 어쩡쩡한 중산~중상층은 있던재산 개런티가 안되죠.

    일단, 한국은 경험상 반대합니다.

  • 6. .....
    '17.11.25 4:28 AM (221.157.xxx.127)

    50중반에 병환있는 노부모 간병 안해도 되는처지면 감사죠 아직 젊은데 그런걱정 인가요

  • 7. 딱 전데요님!
    '17.11.25 7:28 AM (125.177.xxx.163)

    스페인에서의 노후라니
    말만으로도 멋짐 폭발이네요
    무슨일을 하시며 그 멋진 곳에서 정착하게 되신건지 궁금해요~

  • 8. 스페인에서 새 삶을 사시는 분
    '17.11.25 7:30 AM (222.152.xxx.250) - 삭제된댓글

    스페인 영주권이 있나요? 어떻게 거기서 오래 살 수 있고 건강보험에 들 수 있죠?

  • 9. 해피
    '17.11.25 8:01 AM (173.186.xxx.164)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처지인데... 생각이 많네요.
    같은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온라인 카페 같은게 있으면 좋겠어요.
    온,오프로 만나며 노후설계도 의논하고 친목도 나누면 좋겠어요.

  • 10. 샐리
    '17.11.25 8:17 AM (222.109.xxx.47)

    제걱정이 여기 있네요 ㅠㅠ

  • 11.
    '17.11.25 8:27 AM (121.141.xxx.57) - 삭제된댓글

    우리가 모임 만들어요~~

  • 12. ㅡㅡ
    '17.11.25 8:42 AM (223.62.xxx.217) - 삭제된댓글

    중산층 실버타운도 생길거 같아요
    요양병원,요양원도 있고
    일반병원도 간병과 치료를 같이 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는데 반응이 좋으니 확산될 가능성도 있고

    문병 자주 올 사람 없고,아에 올 사람 없고 ..그런 건
    어쩔 수 없을거구요
    결혼유무의 장단점이 있고 자식유무의 장단점이 있는데
    이때는 결혼을 안했음에 자식이 없음에 단점이 부각 되는
    시기 인거죠
    젊었을 때는 결혼을 했음에 자식이 있음에 단점이 부각되는
    시기였던거고

    원글님은 70이후에 자제분 있는 곳으로 갈지 안갈지 생각
    해봐도 될거 같구요

  • 13. 이다음에는
    '17.11.25 9:15 AM (113.199.xxx.6) - 삭제된댓글

    자식들 곁으로 가세요
    아니면 상황이 달라져 자식이 올수도 있고요

    어차피 죽을땐 혼자 죽는다 하더라도 절차상에
    문제나 뒷일을 봐줄 누군가는 있어야죠

    나혼자 병원 드가고 요양원 드갈수는 없잖아요
    치매라도 오면 그땐 더더욱....

  • 14. 어머
    '17.11.25 9:51 AM (39.118.xxx.43) - 삭제된댓글

    저랑 상황이 같으시네요. 싱글이세요?
    전 애들 둘 다 미국에 살고있고, 저혼자 한국서 사는데... 재미있어요.
    미국에선 너무 외롭고 힘들었는데, 한국 아서는 할 게 너무 많고 갈 데 너무 많고
    항상 재미있네요.
    돈은 벌지 않아요. 그냥 있는 돈 아끼며 살고, 여행에는 아낌없이 쓰자주의...

    친구는 음... 대부분 유부녀라, 주로 싱글들과 노는데, 다 나이가 저보다 한참 어리네요.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니 기를 얻는 느낌??? 활기넘치고 기분 좋아요.

    연하 남자친구도 있어요.
    이 나이에 민망할 정도로 아쭈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남친은 외국인...

  • 15. 어머
    '17.11.25 9:54 AM (39.118.xxx.43) - 삭제된댓글

    저랑 상황이 같으시네요. 싱글이세요?
    전 애들 둘 다 미국에 살고있고, 저혼자 한국서 사는데... 재미있어요.
    미국에선 너무 외롭고 힘들었는데, 한국 아서는 할 게 너무 많고 갈 데 너무 많고
    항상 재미있네요.
    돈은 벌지 않아요. 그냥 있는 돈 아끼며 살고, 여행에는 아낌없이 쓰자주의...

    친구는 음... 대부분 유부녀라, 주로 싱글들과 노는데, 다 나이가 저보다 한참 어리네요.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니 기를 얻는 느낌??? 활기넘치고 기분 좋아요.

    연하 남자친구도 있어요.
    이 나이에 민망할 정도로 아쭈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남친은 외국인...

    간병인 보험 드세요. 외국에 있는 애들이 지들 생활도 바쁜데, 와서 간병해줄 리 없고...
    간병인 보험 들어두면 좀 든든하죠.

    저도 가끔 이러다 욕실에서 쓰러져 죽으면 어쩌나?
    누가 나를 발견해줄까?
    항상 그런 고민했는데...

    인간의 죽음은 아무도 예측 못하죠. 설령 옆에 배우자가 있고, 가족이 있어도
    혼자 죽는 경우 많잖아요.

    인간의 영역이 아니니... 그냥 주어진데서 최선을 다하며 남은 인생 즐겁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 이상 56세 아줌마 조언드렸습니다 ---

  • 16. 어머
    '17.11.25 9:55 AM (39.118.xxx.43) - 삭제된댓글

    저랑 상황이 같으시네요. 싱글이세요?
    전 애들 둘 다 미국에 살고있고, 저혼자 한국서 사는데... 재미있어요.
    미국에선 너무 외롭고 힘들었는데, 한국에서는 할 게 너무 많고ㅡ 갈 데 너무 많고
    항상 재미있네요.

    돈은 벌지 않아요. 그냥 조금 가지고 있는 돈 아끼며 살고, 여행에는 아낌없이 쓰자주의...

    친구는 음... 대부분 유부녀라, 주로 싱글들과 노는데, 다 나이가 저보다 한참 어리네요.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니 기를 얻는 느낌??? 활기넘치고 기분 좋아요.

    연하 남자친구도 있어요.
    이 나이에 민망할 정도로 아쭈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남친은 외국인...

    간병인 보험 드세요. 외국에 있는 애들이 지들 생활도 바쁜데, 와서 간병해줄 리 없고...
    간병인 보험 들어두면 좀 든든하죠.

    저도 가끔 이러다 욕실에서 쓰러져 죽으면 어쩌나?
    누가 나를 발견해줄까?
    항상 그런 고민했는데...

    인간의 죽음은 아무도 예측 못하죠. 설령 옆에 배우자가 있고, 가족이 있어도
    혼자 죽는 경우 많잖아요.

    인간의 영역이 아니니... 그냥 주어진데서 최선을 다하며 남은 인생 즐겁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 이상 56세 아줌마 조언드렸습니다 ---

  • 17. ,,,
    '17.11.25 12:21 PM (121.167.xxx.212)

    교회 다니세요(외향적이고 체질에 맞으면요)
    그러면 웬만한 도움은 받아요.
    그리고 원글님도 주위분들에게 형편껏 배려하고 베푸시고요.
    세상 원리가 돌고 돌아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 그 사람에게 돌려 받지 못해도
    생각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돌려 받더군요.

  • 18. 우리가 70대
    '17.11.25 12:46 PM (14.34.xxx.49)

    들어섯네요 올여름 우리부부가 여름 휴가삼아 실버타운 체험하러 1주일 체험하고 왔어요
    더늦게 실버타운 갈려면 이프면 실버타운에는 못가요 안받아줘요
    강원도에있는 실버타운인데 공기좋고 마음에들었는데 병원이 멀리있고 식사가 지겨웠어요
    노인상대 식사라 거기에 반찬이 단조롭고 부부가 생활 할려면 한달에 200만원은 넘을것 같아요
    그곳에있는 노인들이 제일젊은 나이기 70초반 이더라구요 60후반도 혼자오신분도 있어요
    대부분 80이쪽 저쪽이고 어쩔수없이 오신분들이라 아직까지는 실버타운이 보급이 시원찮아요
    지금 살고있는 우리아파트는 2천세대가 훨씨 넘는데 혼자사시는 노인들 많아요
    실버타운에는 비용이 많이 지출되니 우리나이에 연금자나 해당되지 어지간해서는 실버타운 못가요
    그러다 아프면 병원 그다음 요양병원 그다음 요양원이지요 마지막에는 호스피스에서 생 마감해야해요

  • 19. 원글이
    '17.11.26 12:14 AM (182.19.xxx.125)

    해피님 말씀처럼 그런 카페있음 좋을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3750 엄마소 동영상 보셨어요?ㅠ 1 엄마소 2017/11/27 1,662
753749 대체 아이허브는 왜 82쿡에서 갑자기 유명해진거래요?? 14 궁금이 2017/11/27 4,202
753748 BTS(방탄소년단)...'낫 투데이'(Not Today)... .. 15 ㄷㄷㄷ 2017/11/27 3,256
753747 탑층에서 산지 2달 됐는데 대만족입니다! 13 레드 2017/11/27 6,769
753746 박해미 둘쨰 아들 살이 쑥 빠졌네요. 5 -00 2017/11/27 6,117
753745 백내장 수술하는데 샴푸 추천해주세요 3 눈수술 2017/11/27 865
753744 코세척할때 궁금증이 있어요~ 2 2017/11/27 928
753743 액취증 수술후에 1 고민 2017/11/27 1,035
753742 깡~ ~ 2017/11/27 309
753741 겨울산행시 안에입는 기능성티가 어떤재질인걸 말하는건가요 5 기능성티 2017/11/27 735
753740 저 일하는데 딸이 전화와서.. 51 .... 2017/11/27 26,058
753739 롱패딩 알려주세요~~ 1 겨울 2017/11/27 1,088
753738 김치통 교체 4 은빛 2017/11/27 1,269
753737 원하지 않는 도움을 주고 고마워하지 않는다고 서운해하는 사람.... 1 .. 2017/11/27 1,356
753736 하느님(하나님)의 천지창조 이유, 목적이 뭔가요? 46 기독교 2017/11/27 3,158
753735 얼려놓은 해물 육수 양이 넘 많은데 3 oo 2017/11/27 487
753734 황금빛 내인생에서 지안이... 6 주말드라마 .. 2017/11/27 3,222
753733 불고기전골에 불고기가 딱딱해져요. 2 hippos.. 2017/11/27 1,230
753732 건성피부 바디로션 추천해주세요 13 라라 2017/11/27 3,007
753731 외국드라마 추천해줄만한거 있나요? 유럽도 상관없음요 4 재밌는거 2017/11/27 1,086
753730 가족과 연끊은 친언니 137 루퍄 2017/11/27 39,561
753729 팔순 선물 무엇이 좋을까요? 4 팔순 2017/11/27 1,898
753728 구직자일때 제일 힘들고 짜증나는 건 3 구직자로 2017/11/27 1,558
753727 춥거나 울면 코만 빨개지는 분들 계세요~ 7 . 2017/11/27 3,194
753726 영어강사 이보*님도 완전 예뻐졌어요 19 dd 2017/11/27 4,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