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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남편이 심하게 혼낼때 지켜보시나요?

ㅇㅇ 조회수 : 4,542
작성일 : 2017-11-23 13:12:42
남편은 제가 아이 편에서서 남편을 가르치려 한다면서,
애를 혼내다가 마지막엔 저랑싸우는걸로 끝나요.
그런데. 평소에는 아이들에게 다 잘하는데
혼낼때는 아들 아이랑은 소리지르며 싸우고
딸아이는 자기감정을 다 정확히말하는 아이라, 못그러네요.
사실 아들애는 기질적으로 소심하고
자기속상함을 감추는 아이인데..
그런 아이한테는 조금만 투덜대거나 하는말도 못듣고
언성부터 올라가요. 아이가, 아빠가 불편해 할거같은 말을 못하고
저한테와서 .하는말들을 `또 이른다`면서, 화를냅니다.
학교에 차태워보내는데, 동생은 세상태평한 아이라 매번 걔때문에 지각하니..그걸 아들애가 제일싫어하는데 ,
남편에게 아들이랑 먼저가면 딸은 제가데려다 준다해도
굳이 딸을 기다려요.
지각직전이니 아들이 저한테. 엄마 , 아빠가 xx기다려
하면 불같이 화를내요 에휴

가정상담 받았을때 이이야기가 나왔는데,
상담자분이 ..아빠가 보호자가 되어주지 못한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건 둘째치고..
제목처럼. 아들과 아빠가 언성이 높아졌을때 제가 빠져있어야하느걸까요?
정말 별거아닌걸로도 큰애한테만 불같이 화를 내고 내눈엔 상처받는것이 보이는데 ㅜㅜ
IP : 175.223.xxx.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7.11.23 1:13 PM (121.124.xxx.207)

    그 자리를 피해 있어요.
    너를 혼내는 아빠를 믿고, 혼나는 너도 그 아빠의 말을 잘 들으리라는 믿음의 표현이라고 나중에 말해줬어요.

  • 2. ....
    '17.11.23 1:14 PM (221.157.xxx.127)

    남편분 부모교육 절실해 보이네요

  • 3. ㅇㅇ
    '17.11.23 1:18 PM (175.223.xxx.9)

    댓글보는데 왜이리 눈물이 쏟아질까요 ㅜㅜ

  • 4. ㅅㅇㅅㅇ
    '17.11.23 1:20 PM (223.38.xxx.141)

    첫댓글님은 아빠말이라면 무조견 따르게 한다는건가요? 아이 병나거나 비뚫어져요

  • 5. ㅅㅇㅅㅇ
    '17.11.23 1:21 PM (223.38.xxx.141)

    아빠가 최고 권위인시대가아니에요 아빠도 어른도 틀린건 고쳐야죠 아이 마음도 읽어주고요

  • 6. ㅁㅁ
    '17.11.23 1:23 PM (39.155.xxx.107)

    그냥 화풀이하는거네요 애가 상처가 클듯

  • 7. ㅅㅇㅅㅇ
    '17.11.23 1:24 PM (223.38.xxx.141)

    저는 혼내는겨 들어보고 감정이 섞이거나 객관적으로 아니다 싶으면 얘기해요 밑도 끝도없이 감히 아빠말에 대들어 이말이 얼마나 애들한테 부정적으로 작용하는데요

  • 8. ..
    '17.11.23 1:24 PM (211.192.xxx.1)

    혼나야 할 일에는 아무말 안하지만, 아닐 경우엔 그만 하라고 말하죠. 그리고 아침 등교는 그냥 님이 아들 먼저 직접 시키는게 낫겠어요. 아니면 딸 아이에게 주의를 단단히 주거나요. 지각하는 아이를 일부러 차 태워다 줄 필요가 없더라구요. 애가 고마워 하지도 않고, 당연히 그려러니 해서 딸 아이 교육에도 별로 좋지 않을 거에요.

  • 9. ᆢᆢ
    '17.11.23 1:29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저희는 아이들을 혼내는 일이 잘 없긴하지만
    남편이 아이를 혼낸다면 살짝 모른척 해줘요
    그리고 가정내에서 큰소리가 나는건 모두가
    불안한 상황일것 같네요
    그냥 조용히 타이르는게 어떠세요
    큰소리 나면 감정생기잖아요

  • 10. ..........
    '17.11.23 1:3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가능하면 남편이 혼낼 때는 관여 안 하려 해요.
    그런데 남편이 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말리고, 아이 그 자리에서 피하게 한 다음에
    진정한 후에 따로 얘기해요.

  • 11. 절대로
    '17.11.23 1:35 PM (211.58.xxx.224)

    하지말아야 할일
    언성을 높이면서 아이와 싸우는것입니다
    훈육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더이상 언쟁하지마세요
    소리지르지말고 부드럽게 하지만 명료하게 전달하세요

    네가 이런 잘못을 했고 그 결과는 이러이러하다
    부모의 입장은 이렇다 네가 따라오지않으면 이런 결과에
    따라야한다

    엄마는 아빠와 의견일치를 한다음에 아이를 훈육하세요
    아이도 혼란스러워해요 서로 다르게 반응하면요

  • 12. 파리로가다
    '17.11.23 1:37 PM (223.62.xxx.167)

    아이들 키우는 초반에 훈육문제로 많은 대화 했었어요.
    우리신랑은 기승전결없이 그냥 일방적으로 혼내는식이라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집에서 훈육은 제 몫입니다.
    아이들 아빠에게는 그냥 웃는 얼굴로 용서해주는 역할만 해달라고 했어요.

  • 13. 딸이 이미
    '17.11.23 1:40 PM (116.123.xxx.198)

    아빠의 편애를 알고 있네요. 딸의 행동에서 아들이 피해를 입고, 아들의 호소를 아빠가 거부하고 비난하는 악순환이 계속될텐데, 모두가 불행해집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

  • 14. 감정적으로
    '17.11.23 1:40 PM (121.157.xxx.208)

    도가 지나치게 혼내면 당연히 못하게 하지요....그 어린게 그걸 다 당하게 어떻게 보고 있으면 ,그걸 또 어떻게 외면한답니까???

  • 15. 아버지는 사랑으로
    '17.11.23 1:45 PM (203.226.xxx.27)

    징계 하시겠지요.
    믿으셔요.
    잘못 되라고 하지 않으니까요.
    엄마가 중간에 끼어들면 아인 아버지말도 엄마 말도 않듣고 제멋데로 됩니다.
    커 갈수록 사랑으로 징계 할땐 해야 합니다.
    부모가 아버지가 시정을 베풀지 않으면
    자녀를 미워하거나 포기한거나 마찮가지세요.
    절대로 중간에 아이 편들지 말고 징계후나 나중에 남편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나뉘세요.
    아이에게 수많은 난관들이 있고
    부모는 극복하도록 본을 보이기도 하고 말로 시정을 해야 합니다.
    아프게 보일지 모르지만
    부부가 일치된 모습을 보여야 아이도 좋습니다.

  • 16. 감정적으로
    '17.11.23 1:45 PM (121.157.xxx.208)

    사실 위에 애들 기다리는건은 누가 나쁜게 아니고 ,,,,다 입장이 다른거네요..혼날일도 ,싸울일도 아닌거 같네요.부모가 자식들에게 너무 잘해주고 싶어서 생기는 불상사?? 같네요...

  • 17. ......
    '17.11.23 1:57 PM (121.160.xxx.142)

    아빠가 딸이라고 편애하는데요
    저희 남편도 여동생 편애하는 집에서 자란터라
    물론 편애라고 안볼수도 있지만 말하는 애는 말해서 안하고
    말못하는 애는 말못한다고 뭐라하는거 보면
    편애고 고르지못한 육아죠.
    정말 남편이야말로 부모교육 절실해 보여요.
    아빠들이 꼭 아들을 자기랑 동일시 하는지,
    딸들은 좀 무르고 아파하면 너무 마음아파 하면서
    아들이 무른모습 말못하는 모습
    이자식이 힘든 세상 어떻게 헤쳐나갈까 싶어서
    그런 모습에 화를 내면
    결국은 사이 안좋고 아들은 든든한 버팀목이 없어져요..
    남편에게 얘기해보세요. 왜 아들이 그럴때 버럭 화를 내느냐.
    어느부분에서 화나는지 설명해줬으면 조ㅗ겠다
    아이한테 화나는 부분이 단순히애가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내가왜 화가나는지 어릴때 내가 그런것으로 혼났을까?걱정이 과한걸까?마음 어디가 불안할까?그런 불안한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걸까? 아이도 다 상처받고 윽박지른다고
    쥐어짜낸다고 그걸 고칠수 있는게 아닌데
    나를 돌아볼수 있는 좋은기회고 아이에게 불안한 마음 대물림 하지 않게 해주자.. 뭐그런취지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눠보세요.
    부모 둘중 하나가 혼내면
    한부모는 아이에게 위로를 해줄수 있어야 한다고 하거든요.
    엄마로써 아들 많이 안아주시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 18. ㅇㅇ
    '17.11.23 2:07 PM (61.106.xxx.234)

    아빠가 큰애랑 작은애 차별대우하고
    작은애 편애하네요
    그러니 큰애 야단치고 언성높이는거죠
    차별대우부터 바로 잡으셔야 할것같아요

  • 19. 47528
    '17.11.23 2:15 PM (220.95.xxx.164)

    아버지가 문제 있어 보입니다.

  • 20. ...
    '17.11.23 2:42 PM (121.124.xxx.53)

    저도 부모는 같은 입장으로 같은 소리를 내야한다 생각해서 가만히 있는 편인데요.
    우리집도 그런 구조에요.
    큰애는 감정 숨기고 말로 표현도 제대로 못하는 스타일..
    작은애는 자기표현 다 하는 스타일..
    그렇다고 편애를 하진 않고 똑같이 혼내긴 하지만 작은애는 받아치기라도 하는데..
    큰애는 쏟아지는 아빠의 일방적인 감정을 그대로 받아내야하니 옆에서 지켜보기 안쓰러워서 제가 한번씩 껴들어요.
    남편자체도 시부가 굉장히 감정적이고 자식 함부로 대하는 성격인걸 알기에 대물림되는거 보기싫어서
    비슷하게 대할땐 저도 개입합니다.
    부모의 같은 의견이라는 생각에만 너무 빠져있어도 애가 만신창이 되겠단 생각도 들었구요.
    남편이 말도 많고 잔소리도 길게하고
    딱히 이성적으로 사리판단 잘하는 편이 아니란걸 알기에 가끔씩 끊어줘요.

  • 21. ㅇㅇ
    '17.11.23 3:30 PM (175.223.xxx.9)

    도움되는 댓글도 많고
    마음에 많이남는 글들도 있네요
    조용할때 차분히 읽어보고 이따 다시 답글 달게요
    감사드려요 !!

  • 22. ,,
    '17.11.23 6:10 PM (121.135.xxx.245)

    소심하고 말 감추는 아이가 어떻게 아빠와 소리를
    지르고 싸우나요?

    애들 등교시키는데 한 사람이 같이 데리고 나가는게
    일반적인거지 다른 사람이 또 가나요?
    기다리게 하는 아이가 고쳐야죠

  • 23. 다만
    '17.11.23 8:00 PM (115.143.xxx.123)

    어른이라고 아이에게 맘대로 화를 내도 괜찮은줄 아시는지.
    아들은 마음속에 화가 쌓여가고
    그 화가 언젠가는 어떤 방식으로든 터지겠죠.
    아마도 그때는 부모가 감당이 안될거에요.
    남편은 아들이 부부싸움의 원인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니
    남편을 자극하지 않는선에서 조율이 필요해보여요.

  • 24. ㅇㅇㅇ
    '17.11.24 7:17 AM (14.75.xxx.35) - 삭제된댓글

    딸을 빼면 아들의 관계는 어떤지요
    저라면 저런상때에서 딸을 서둘러 준비 시키고
    담부터 주의줄것같아요
    기다리는 사람은 뭔지
    딸도 나가는 시간에 맞춰서 준비해놓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안주게 해야죠
    남펀입장에서는 좀만기다리면 둘다 데려다줄수있고
    아들은 시간맞춰서 준비하고있는데
    엄마는 먼저가라고 그냥 그상황을 넘기려하니까요
    정작 그문제의 주인인 딸은 지금아무책임 안지고 있네요
    앞으로 시간을정해서 준비시키고
    못지키면 혼자가라고 하던지 무슨 페널티를주세요
    아들이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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