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너무너무 배신감이 느껴져서 정말 심각하게요..
그런데 의외로 애들한테 더 놀랐어요
남자애들이 무심하긴 하겠지만
엄마가 며칠 말을 안하거나 말거나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알지도 못하고
집에 들어와도 내가 인사를 안하니 아무도 인사도 안하고
엄마가 밥을 안먹어도 아무도 밥먹으란 소리도 안하고
가만 있으니 집에 있는지도 모르고
가족다운 인사는 나 혼자만 하는 거였어요..
인생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보게 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째 화가나서 말을 안했는데
..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17-11-19 22:10:06
IP : 175.223.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서
'17.11.19 10:17 PM (110.140.xxx.218)알아주지도 않는데 그러고 있는거 손해라는거예요.
얼른 뛰어나가서 예쁜 옷도 사고, 맛있는것도 먹고 쇼핑도 하고 그러세요.
쭈구려 앉아 있어봤자 아무도 안 알아줘요.2. ㅇㅇ
'17.11.19 10:20 PM (14.37.xxx.202)어릴때부터 습관들이지 않으면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 전 아직 애 없지만 남편에 딱 그런 분위기 집안에서 자라서
남편부터 알려주고 있어요 .
가족이 들고 나면 인사하는거나 전화가 와서 상대방이 당신 안부 물으면 당신도 안부를 먼저 물어라 ..
애들이 아직 어리면 교육이 먹힐테니 먼저 하세요 ..3. 그래서
'17.11.19 10:42 PM (216.40.xxx.221)딸이 있어야 하나보다 해요.
저도 느껴요.4. ㅇㅇ
'17.11.19 10:45 PM (221.140.xxx.36)아이들이 몇살인가요?
슬픈 글이네요 ㅠㅠ5. 음
'17.11.19 10:59 PM (211.36.xxx.226) - 삭제된댓글아이들이 눈치보느라 그런것 같아요.
모르는 것 같지만 다 알더라구요.6. 47528
'17.11.19 11:10 PM (175.124.xxx.80)그래서 유치하게 보일지라도 내가 원하는 걸
요구해야 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7. ..
'17.11.20 3:13 AM (223.62.xxx.3)남편한테만 말하지 말고 애들은 챙기세요
남자들은 말안하고 있어도 화난거 잘 몰라요
그리고 어떤 남자는 밖에서는 그리 수다 잘떨면서
집에서는 입 딱다무는 사람도 있어요
우리집 남편요
저도 따라서 입 다물다 거리는더 심해지고
남편 미워도 이혼할거 아니면 말하는게 더 나요
속마음은 미운데 안정과 밖에서 보는 시선을 깰 자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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