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계속 있던 고민에 대해(사실 이것때문에 요 근래 잠을 잘 못잤어요)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솔직히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친구는 듣더니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는데 전화를 끊고 나니 아 개운하다, 정말 도움됐다 이런 생각보다는 에이 괜히 얘기했다, 긁어 부스럼이다..이런 생각이 드네요. 마치 내가 철 모르는 철부지가 된 느낌이랄까...과거에 이야기 했던 것까지 연결해서 너 그 때처럼 또 이런 것때문에 고민이야? 이러는데 제가 예전에 이야기 했으나 잊어먹고 있던 것을 들추니 마치 과거 무슨 잘못이 드러난 것처럼 얼굴이 달아오르고...
과거에도 인간관계에서 이런 것이 너무 싫어서 속으로 삭혔던 건데 최근에 너무 힘들고 고민이 심해서 믿는 친구에게 이야기 한건데 계속 후회만 남네요..괜히 꼬투리 거리만 남긴거 아닌가 싶고..그냥 혼자 속상해 하다가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