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차갑고 모성부족인 경우는 외할머니쪽도 그렇지않나요?
우리 친정엄마 넘 냉정하고 저깎아내리기 선수에 자존감도둑같은? 칭찬보다 악담선수구요.
제가 열심히 반항하고 말려들지않고 제자식 이뻐하며사는데
제가 제자식 이뻐하는꼴도 좀 못보고 깎아내리거든요
근데 엄마 어릴적부터 친정엄마(저의 외할머니)가 없다시피 한 경우라
그냥 이해해야하는건가싶어요.
1. 그럴
'17.11.16 9:26 PM (116.127.xxx.144)가능성이 많겠죠.아무래도.
친정엄마와 가능한한 좀 멀리하시고
가능하면 님 가족일 말하지 마세요2. ㅇㅇ
'17.11.16 9:30 PM (218.153.xxx.203)울 외할머니 완전 좋은 분.
울 엄마 11형제 막내 딸.
울 엄마는 의무는 100% 그러나 사랑은 잘 모르겠어요.
모든 상황을 의무로 해석하고 행동하셨어요..3. .....
'17.11.16 9:30 PM (125.186.xxx.34) - 삭제된댓글그러고보니 그러네요
저희 엄마가 자식들한테 얼음같이 냉랭하고 일진처럼 군기잡고 그랬어요.
단한번도 엄마한테 안겨본 기억이 없는데 결혼때 사회자가 엄마한번 꼭 안아주라해서 억지로 했는데 그 어색한 느낌이란...결혼한 지금 한달에 한번도 통화 안해요
엄마도 너무 귀찮아하는게 느껴지구요
근데 저희 외할머니도 장사하느라 바빠서 자식들하고 말도 안섞었대요. 농사짓느라 집에 상대적으로 오래있던 외할아버지가 이것저것 챙기고요
저희 엄마 20살때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조금도 안슬프고 그냥 사람 죽어서 무섭더라고 하더라구요.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친구네 있다가 끌려갔대요.4. ...
'17.11.16 9:53 P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저희 친정엄마도 엄마가 없었어요...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더이상 휘둘리지만 않을려구요5. 맞아요
'17.11.16 10:17 PM (223.62.xxx.83) - 삭제된댓글저의 엄마 그리고 외할머니 보면
모성부족은 대물림 되더라구요
유전 같아요6. 저희
'17.11.16 10:19 PM (119.69.xxx.101)외할머니는 그옛날 어머니상과는 거리가 먼 냉정하고 차가운 분이셨어요. 큰딸이었던 엄마는 그런 외할머니밑에서 온갖 궂은일 다하고 밑으로 네동생까지 도맡아 키우다시피 하셨다 들었어요. 때리는건 다반사고 걸핏하면 학교도 못가게 하셨대요. 동생들 돌보라고. 외할머니는 여기저기 놀러다니시면서요. 그래서 친정 엄마는 한이 많으세요.
그럼에도 엄마는 제가 발뒤꿈치도 못따라갈 만큼 모성이 강하신 분이세요. 아직도 40넘은 저를 위해 김치며 먹거리 등 다 갖다주고 그래도 더 못주는게 한이신 분.
얼마전 90넘으신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그래도 부모라고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모성은 유전이 아니라는걸 친정 엄마를 통해 알았습니다.7. 포모나
'17.11.16 10:28 PM (110.46.xxx.44)그래서 모성도 학습이란 말이 있져. 모델링의 일종이고 양육 태도를 아이가 배우는 거요. 학습이라 하니 모성은 본능이지 공부가 되냐고 멍청한 소리 꼭 하는데 아이랑 예쁜 짓 미운 짓 야단치기 다 하고 싸우면서 정 들어야 모성도 생기죠. 혁명 전 프랑스 귀족들이 부모자식 관계 차가운 이미지로 많이 알려졌는데 결혼부터 필요상 형식 정략이고 애를 낳으면 본인이 안 키우고 유모 딸려 시골, 수녀원 등에 보내고는 아이가 학대는 없는지 죽기 전까지 관심 없이 사교 생활 치중하고, 아이가 크면 데려와 사교계에 선보이면서 자랑하고 또 정략결혼, 그렇게 결혼한 아이가 또 출산하면 똑같이 다른 데 보내기를 똑같이 해버리니 자식에게 애정이 없을 수 밖에 없고 양육태도와 모성도 그런 거라고 학습해 버린 거.
애를 낳기만 하고 정을 안 주거나 본인이 못 키우고 남에게 맡겨 키우면 데면데면해지고 양육이 ㅓㄹ마나 힘든지도 실감 못해요. 덕분에 요즘 맞벌이 함서 친정 시가에 애 맡겨버리는 사람 많은데 양육 힘든 거 모르니까 둘째 셋째 막 낳아서 엄마한테 맡기면 돼 그런 소리하고, 그런 애들 커서 부모랑 데면데면하고 부모도 데면데면하면서 자기들한테 살갑지 않다 서운해하고... 양육자인 조부모가 죽으면 통곡해도 부모가 죽으면 눈물도 안 흘린다죠.8.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17.11.17 2:57 AM (223.38.xxx.231)각자 타고나는 천성입니다.
그건 유전도 아니고 학습도 안됩니다.
오히려 절대 저러지 말아야겠다를 뼈에 새기는 학습은 되겠네요.
우연으로 할머니가 그렇고 어머니가 그렇더라도
나까지 그럴까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됩니다.9. 아
'17.11.17 4:41 AM (76.20.xxx.59)저희 엄마는 당신 산후조리때 외할머니가 찬바람 쐬지 말라고 따뜻한 세숫물을 방 안까지 넣어주셨다고 하던데
저한테는 그런 살가운 엄마가 아니었어요.10. .....
'17.11.17 8:41 AM (125.136.xxx.121)어릴적 그냥 아는 친척할머니인줄알았는데 외할머니라고해서 진짜 충격받았어요.책에나오는 외할머니랑 넘 달라서... ..차갑고 손녀딸인 나를 무슨 동네애들처럼대했고요.
지금도 할머니라고해도 정도없고 아프시다는데도 아무감정도 안생겨요. 울엄마도 그런할머니를 싫어하던데 닮아가네요. 우리한테도 그닥 정있는 엄마가 아니였어요. 의무감으로 밥주고 키운것처럼 빨리 커서 나가라고 하셨죠.
그래서인지 객지나 타국에가도 엄마 안보고싶었어요.
지금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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