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안철수 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
전국의 수험생과 가족 여러분,
특히 포항 지역 학생 여러분,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저 역시 어젯밤 수험생 자녀를 둔 당직자 가족에게 격려 말씀을 전한 뒤, 수능이 연기됐다는 뉴스를 다시 알려드리면서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강진에 이은 수능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 앞에서 저는 지금 오히려 우리나라 국민의 위대함과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은 포항의 친구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고통스런 수험생활이 1주일 연장되는 것을 기꺼이 이해해주셨습니다. 모두 힘들 때 더 힘든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1주일 동안 시험문제 유출 등 사고가 없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1주일 후 시험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힘내십시오. 시험이 연기됐다는 생각보다 시험을 더 잘 준비할 시간이 늘어났다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용기를 내십시오. 여러분은 이미 멋진 승리자입니다. 화이팅!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 유승민 기사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5일 교육부가 포항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2018년도 수학능력 시험을 일주일간 미룬 것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포항 뿐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민들도 (지진 발생으로 인해) 패닉상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와관련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60만 수험생과 그 가족 입장에서는 일정 연기가 매우 당혹스러운 일로 이미 각 학교로 보내진 시험지의 보안문제도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수능 연기로 인한 혼란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정부당국의 세심한 점검과 대책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http://news1.kr/articles/?3154231
일단 칭찬할 건 하고 당부할 건 하는 수준의, 최소한 유승민 정도의 의견 발표는 되어야 상식적이지 않습니까?
안찴 쟤는 한 번도 정부 잘했다 하는 꼴을 본 적이 없어요. 이해해준 국민이 위대하고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느꼈다고 두루뭉실 넘어가죠. 물론 맞는 말이죠. 그래도 그동안 대선 때부터 맨날 눈만 뜨면 문재인 비난하고 대통령 된 뒤로도 맨날 못한다고 허구헌날 고사 지내고 잘했다고 해야 될 일에는 입 싹 닫고 국민 입장에서만 이야기하는 걸로 퉁 치고. 어우, 밉상 밉상 이런 밉상이 없어요. 대선조작 사건때 사과도 그 따위로 영혼없이 하더니. 왜 이리 사람이 비겁하고 옹졸하고 열등감에서 못 헤어날까요. 국민들 눈에 그게 넘 잘 보여서 인간이 정말 하찮아 보인다고 옆에서 누가 귀띔해주는 사람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