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생각만 하다가 글을 써 봅니다. 고민 거리까지는 아니고 중 3 딸과 초 5 아들이 있어요
혹시 비슷한 자녀를 두신 분들 저의 생각이 정상범주인지 좀 봐 주셨으면 해서요 ㅋㅋ
암만 생각해도 전 자녀바라기 그중 아들 바라기 인것 같아요 지금 아들이 학교 가 있는 시간에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 자기 전에 같이 누워서 부비부비를 해요 팔베게도 하고 뽀뽀도 하고...에휴,,,적어 놓으니 좀 ...남편이랑 사이는 무난한 편인데 성격은 안 맞는 부분이 많아요 둘다 좀 독립적인 편이고 성취욕이 강한 편이에요..
우리 아들에게 귀여워 죽겠어~ 이 말을 하루에 한 5번 해요....걸을 때는 아들이 제게 어깨 동무도 하고 행복하게 걸어요..
그냥 모자 지간에...꼭 안아 주고...하는 스킨쉽을 많이 가지는 편이에요. 어제도 아들이 늦게 들어온 절 반기면서 한참을 안더니 " 엄마 좋아~~~~" ...이런 애정행각?이 과연 언제까지 가능할지... 초 5학년 아들에게 이런 마음이 괜찮은 건가요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스스로 결심합니다. 결혼하면 탁 놔버리겠다...진상이 되지 않으리~~~
딸도 듬직하게 믿음직스럽고 본인의 일을 아주 회사일 하듯이 열심히 해서 성취도가 높고,,,,씩씩한 편이고
아들이 애교있고 살결도 넘 부드럽고..여성적인 편이에요. 다정다감한 편이에요
친정엄마도 나랑 아들이 넘 찰떡 궁합이라고,,,암튼 옛날 사진 보고..웃고..동영상보고 웃고..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들입니다.
평소에 공부에 터치는 별로, 솔직히 둘째라서 공부에 신경은 별로 안 쓰고 정말 이뻐라 만 했어요 부부 모두.. 아빠는 애를 스포츠 서포트를 많이 해서 같이 운동하러 많이 다니는 편이고 저는 이뻐라...하죠...
아들은 본인의 성격에 대해서 " 나는 많이 생각해서 말하는 편이다" 이렇게 적었더라구요. 그러고 주변에서 다 말을 이쁘게 한다..착하다 ,,학교에서 싸움을 한 적이 거의 없지요 친구 관계가 좋은 편이에요 본인이랑 맞는 친구( 좀 여성적인 면이 살짝 있는 친구)랑 우정을 맺는 편...
아들이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있어서 원고심사를 통과했고 말하기 본선만 남았어요 원고의 90%는 아들이 썼고 핵심 부분만 협의를 통해 원고를 수정했지요 본인말로 예선에서 잘 했다고..10% 원고를 협의하에 고치는 과정에서도 제가 "이렇게 고치면 어때? "하니 " 엄마 이게 바로 마마보이야..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거야" 하면서 조금만 고쳤어요...
본선을 앞두고 원고를 또 조금 손봐야 하는데...같이 협의하에 고치고 싶은데...아이에게 상처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딱 한 문장만 고치면 수상할 것 같은데 고치려고 하니까 아이 독립심에 문제가 될까봐?
상 받기 위해서 원고를 제가 고쳐주는게 마치 아이를 밟는 느낌이 들어요( 이 부분은 아이와 협의해서 ,,그러나 아직 어리니 부모가 구슬리는데로 넘어오더라구요)
수정을 포기할 까 협의(라고 쓰고 엄마의 뜻대로) 하에 고칠까 그러면 상은 받을 텐데
에고 걱정입니다. 또래의 아들을 두신 분들...제가 아들에게 넘 집착하는 편인가요 더 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