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어떻게 해야 좋은지요?

이뿐똥그리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1-09-15 00:32:17

36개월 지난 쌍둥이 딸입니다.

오늘 어린이집에서 가슴이 철렁 떨어지는 소릴 들었어요.

오늘  어린이집에서 먼산을 바라보며 우울하게 있었다고 하네요.

추석연휴 3일을 시댁에서 지내고 와서 그런지 선생님보고 할아버지라고 몇 번 부르고 했다네요.

할아버지가 끔찍하게 이뻐합니다.

딸이 해 달라고 하는 것은 100%를 넘어 200% 무조건 오케이입니다.

그래서인지 시어머니는 조금 싫은내색을 하지요 저한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랑한테 빨리 집에 가라는 식으로요.

저는 쌍둥이 아들 딸을 키우고 있는데요 아들은 발달이 조금 빠른편입니다.

하지마란 말을 할 필요없이 알아서 쑥쑥 대견하게 잘 큽니다. 별로 손이 가지 않아요.

딸은 성향이 조금 활발해서 위험한 행동을 잘 합니다. 남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제가 볼때는 위험합니다. 예를 쇼파 맨 위에 올라가서 앉는 행동 그위에는  큰 액자가 달려 있어서

부딪히기라도 하면 액자가 떨어질 것 같아 올라가지 말라고 제지합니다. 물론 저희 집이면 액자 당장 치우지요.

시댁에서 그럽니다. 올라가지말라고 좋게 얘기하면 집에서는 한두번에 바로 말을 들을 것을

시댁에서는 빤히 쳐다보면서 애들말로 괴긴다고 (?) (적당한 단어를 찾을 수가 없어서요) 해야 하나 그러고 있습니다.

또 츄파츕스 흰 막대기를 콧구멍에 집어 넣을려고 한다거나 그렇습니다.

 

아버님한테 그러지 말라고 해도 원하는 것은 100% 해주고 혼자 밥먹게 두라고 해도 자꾸 먹이시고

소변도 집에서 변기에 앉아서 누는 것을 할아버지랑은 딸이 화장실 바닥에 앉고 누자고 하면 딸하자는데로 하십니다.

 

오늘 그렇게 어린이집에서 혼자 멍하니 있었다는 소리를 들으니

일관성없는 태도로 저는 집에서 고쳐주려고 해도 할아버지 집에 갔다 오면 저러니

할아버지집으로 안 보내려고 해도 아버님은 집에 일주일마다 오시고

오시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버님한테 솔직히 말하고 오시지마라고 할까요?

행동 특성이 다른 아들 딸 차별 아닌 차별을 하고 있지만 딸한테 그러지 말란 소릴 많이 하게 되네요

어쩔수 없이요.. 그래서 차별한다고 생각하시고 육아 간섭 심하게 하고 계시거든요..

제 딸인데 왜 자꾸 이러시는지 참..

아버님은 딸만 데리고 저희 의사와 상관없이 시골로 단둘이 들어가시겠다고 그러시질 않나..

 

정신없이 쓴 글이라 앞뒤 내용이 맞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는데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220.81.xxx.1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1.9.15 2:01 AM (122.32.xxx.11)

    저는 시댁이 바로 옆 동인데요 그래서 알게 모르게 육아간섭을 많이 받았었어요.
    아이가 어릴 때 더 그랬고요. 어린 아이일수록 자기말을 전적으로 따라주는 사람이
    누군가 더 예민하게 반응을 해요.
    그랬는데 아이가 좀 크니 자기도 이성적 판단력이라는게 좀 생기고,
    어른들 말씀대로 "손주 봐 줘봐야 크면 엄마말만 듣는다"더니
    좀 크니 제 말대로 큽니다.
    그냥 아직은 어린 아가들이잖아요, 할아버지 사랑 받는다 여기시고
    조만간 할아버지께서 손녀에게 배반감 느끼실 날이 올겁니다.
    그냥 느긋하게 쌍둥이라도 다른가보다 하셔요^^*
    저희 아이 셋은 같은 아이가 하나도 없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95 문재인 북콘서트 가고 싶으신 분들~ 1 대전전주춘천.. 2011/09/21 2,022
16594 "[조선]을 구독해? 당신 사이비네 사이비" 샬랄라 2011/09/21 2,003
16593 받은 고추가루가 모자란다고 할때 어떻해야 하나요? 19 고추가루 2011/09/21 2,907
16592 아고라 청원] 아이 살리려고 남편죽인 아내 도와주세요/스크랩 환.. 3 서명해주세요.. 2011/09/21 2,836
16591 ebs에 사연소개돼서 3등인데, 상품이 ㅠ.ㅠ 13 질문 2011/09/21 4,045
16590 생리통때문에 쓰러질뻔 했어요 6 휴... 2011/09/21 2,528
16589 아이들 침대 구입 의견 구해요 5 답변절실 2011/09/21 2,236
16588 국비지원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하는데요,어디서 신청을 해야 하는지... 2 .. 2011/09/21 2,328
16587 유기 2 마르샤 2011/09/21 1,979
16586 한양 에리카... 12 2011/09/21 4,821
16585 아파트 맨꼭대기층이요~ 5 할머니 2011/09/21 2,981
16584 남편과 3주째 냉전이네요. 3 나는나 2011/09/21 4,903
16583 작년 임대주택 착공 盧정부 '10분의 1' 1 세우실 2011/09/21 1,685
16582 종이에 사진 깔끔하게 붙이려면 뭘로 붙여야 할까요? 10 종이에 2011/09/21 4,742
16581 제가 현재로서는 결혼가능성이 1%도 안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13 ..... 2011/09/21 3,769
16580 납작만두 19 대구 2011/09/21 3,998
16579 올레 김치 맛있나요? 장윤정 2011/09/21 1,687
16578 서로 믿고사는 세상을 아이에게 가르치고싶네요 믿는세상 2011/09/21 1,552
16577 오리털 이불 따뜻하네요 ㅋㅋ 7 코스트코 2011/09/21 3,954
16576 베이비시터를 바꾸어야 할까요? 7 워킹맘 2011/09/21 2,518
16575 오미자 사고쳤어요. 8 도와주세요~.. 2011/09/21 2,720
16574 아가씨라는 호칭문제, 우리부터는 좀 바뀌었으면.. 30 ........ 2011/09/21 3,569
16573 글 내려요 25 . 2011/09/21 9,091
16572 안산 임덕영 무속인 9 답답합니다 2011/09/21 26,357
16571 만성 어깨통증이 나았어요. 6 만성 2011/09/21 5,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