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더할나위 없이 잘해줍니다.
놀아주는것도 그렇고
서로 대화하는것도 그렇고
아이는 아빠와 쉬지않고 대화합니다.
서로 짜증내는것도 없고 화내는것도 없고
둘이는 그냥 아빠와 아들 같지 않고
어떻게 보면 친구같아 보입니다.
아이가 자고나면 우리는 그냥 티브이 보거나 각자 컴퓨터하거나
별로 할말이 없어집니다.
남편도 뭐 별 얘기를 안하고
제가 말을 걸어도 돌아오는 말이 짧습니다.
아이가 없을땐 정말 사이좋은 부부였는데
정말 재밌었던 사람인데 항상 나를 웃게 해준 사람인데
왜 저렇게 변했을까요?
아이에게 온갖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서
저에겐 더이상 뭘 해줄 여력이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