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자주 아파요.
특히 환절기에.
이번 추석에도 그래서 큰집에 미리 가질 못했어요.
추석당일 아침에 갔더니 큰형님이 화가 많이 나셔가지고는...
결국 큰소리가 좀 났네요.(어머님하고 큰형님하고)
모시고 사는 어머님하고 형님이 사이가 안좋은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결국은 제가 이번에도 그렇고,
전에도 몇 번 참석 못한 얘기가 나오고 그랬어요.
뭐, 큰형님 심정 이해못하는게 아니니 전 가만 있었구요.
근데, 제가 아픈게 항상 추석즈음(즉 찬바람불기시작할때)이라서요.
담부턴 아예 반찬을 울 집에서 만들어갈까 생각중이네요.
반찬을 집에서 해가면 제가 아프더라도
남편하고 아이들이 있으니 충분히 해갈수있을것 같거든요.
근데, 또 막상 해가려니 뭘 해가야할지....
여러분들 의견듣고 싶어서 글 올려요.
큰집에서 하는 반찬종류가요.
전(3-4가지), 나물(3종류), 생선(2종류), 갈비찜, 잡채
에다가 기본적으로 물김치,파김치,김치정도거든요.
제사도 없고, 식구들도 많지 않아서 음식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아요.
아들만 3형제라서 며느리 셋이 모이거든요.
저중에서 제가 전을(3-4가지전부요) 해간다고 하면,
너무 적게 하는건가요??
아님, 전에다가 다른반찬을 더 해간다고 해야하나요?
좋은의견들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