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알고 있어요, 서재방 책장 밑에 작은상자.. 에 보면 주고받았던 편지와 작은 기념품. 빛바랜 사진.
간간히 궁금해 하는 남편의 심정.
뭐.. 살면서 첫사랑의 추억 정도는 갖고 있어도 될 것 같아요. 내 마음이 좀 쓸쓸해지긴 하지만
추억을 떠올리면 얼마나 행복하고 설렐까요. 그런 선물 하나정도는 남겨 둬도 될것 같아서요.
저도 누군지 알아요. 같은학교 출신이었기에.
가끔 남편몰래 편지를 꺼내보기도 하는데.. 참 이쁜 사랑 했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