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그리 까칠한 사람 아닙니다.
오늘 목욕탕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어..여기다 물어보려구요.
목욕탕 가면..흔히 옆사람에게 물이 튀기도 하고, 본인도 튀긴물을 맡게 되잖아요..
어느정도...는..참고 넘어가고, 심할때는 좀 조심해 달라고 말을 합니다.
ㅇ저같은 경우도 자신도 모르게 물을 튀기게 됬을시..누가 튄다고 말하면..어머 죄송합니다. 그러고 조심하거든요.
오늘 뒤에 아줌마가...물...을 계속 튀기더라구요.그것도 본인 뒷물하는...물까지..제 팔에...닿았어요
솔직히 불쾌하지요.
그래서...아주머니. 물이 좀 튀니까 주의해 주세요! 하고 말했더니..
뭐 이리 싸가지 없는 아가씨가 다 있냐면서...목욕탕에서 물이 튀는게 당연하지, 그럴려면 혼자 목욕하지 뭐하러 대중탕에 왔냐고 막 소리지르네요.
그 아줌마는 맨날 그 목욕탕에 정기권으로 오는 아줌마라 주변 동네 아줌씨들과 친한지
쟤봐라~물튀기지 말라고 난리네 하면서 막 욕하더라구요.
제가 뭐 발가벗고 싸우겠습니까...어쩌겠어요..
쉴세없이 뒷통수에다 대고 욕하는데, 꾹 참고 나왔어요...
그리고 옷 입고나서...나오면서....한마디 했지요. 예의없고 민폐끼치는게 자랑은 아니라고.
근데 그 목욕탕 아줌마들은....그 아줌마 편을 들면서 (족히 55살은 넘어 보였어요)
젊은 사람이...어른한테 그런 소리 하는거 아니라고...물을 좀 튀길수도 있지 그걸로 뭐라 하녀고 하네요.
여긴 지방이라...좀 더 보수적이고,사고방식이 좀더 어른한테 뭐라하면 안되는 분위기도 있지만,
너무너무 화가나서 물어봅니다. 여기 나이 좀 지긋하신 분들도 많으니..
그리고, 목욕탕에서 이런일 당하면 솔직히 다 벗고 싸우는거추하잖아요.
그렇다고 가만 있자니...답답하고....이리 무대또 아줌마들 만나면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조근조근 말해서 말귀 알아먹는 사람이 아니더라구요.
목욕탕에서 물좀 튀길수 있지..왜 그런걸로..얘기하냐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