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장을보고오다 남편이 장이꼬인줄알았어요.
운전하던중이라 자리급하게바꿔서 제가운전해서 집에
왔더니 남편이 죽는다는거예요. 그래서 중대병원응급실에가니
요로 결석이라면서 5시간정도있다왔는데
다음날 사촌결혼식이라구 큰시숙한테 전화가 온거예요.
남편이 못간다하니 사람의 도리는 하구 살아야하지않겠냐구하면서
장황하게 설명에 설명,남편이 있는데루 짜증내면서 내가 죽겠생겼는데
사촌결혼식이 뭘그리 중요하냐면서,전화를 끊어버리면서 하는말이
지도 부모가 재산다물려주니 사람행세 하려한다는데...
나이들이 60바라보면서 대화가 저렴하다못해 남보다 못한
사이인걸보면 형제지간에도 예의라는게 더절실히 필요한가봅니다.
이번달에 시댁경조사에 들어간비용만100이 넘습니다.
시고모상에, 사촌결혼식에2건에, 시골분들이라
목숨걸고 챙기시지요. 하지만 며느리네 경조사에는 절대안가는게 불문율이구요.
그런데다 응급실병원비20에.
아무리 말해야소용없음을 알기에 남편병원비 제카드로 하려다가
너한번 죽어봐라하고 남편카드로 결재했는데
나중에 알구서는 이번달 죽었네하네요.
생활비200주구 나머지는 140은 자기가 관리하면서 자기집 경조사 챙기며사는라
20년동안 허리한번 못펴봤을거예요.
물론 제월급은 오로지 아이들과 저를 위해서 사용하기에 남편도20년동안 제월급을 정확히는
몰라요. 대충자기랑 비슷하겠거니하지만...
정말 제가 번돈10원도 아까워요. 시댁인간들한테사용하는건.
도리강조하구 예절강조하면서 지들 가족에한해서만.
대학생이된큰아들과 지금고3인아들 만원짜리 한번 줘본적없으면서
핏줄강조하구 도리만강조하는사람들이라,
지금까지 직장생활하면서 제가번돈은 철저히 제아들들한테 투자한걸(잘됐든 못됐든지간에)
그렇게 선택을 일찍부터한 제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