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남친과 헤어졌어요.
제가 남자의 심리에 너무 무지했던것도 있고,
남친이 절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것도 있었겠죠.
그다음 여러 연애서들을 읽고 있는데....
무엇보다 깨닮게 된것이 내가 남친을 좋아한것이 아니라, 날 좋아하는 남자를 좋아했다는...
나를 사귀고 싶어서, 구애하는 남자를 좋아하거드라구요.
남자가 날 좋아해주는 그 달달한 느낌을 좋아했달까..
물론 남친도 괜찮은 사람이긴 한데...좀 속썩이던것도 있고...그래서 헤어질까 했던것도 있었던거보면
그 느낌 때문에 남친과 못 헤어졌던것 같아요. 결국 차였지만요....
지금 남친이 없어서 서글프다기보다,
날을 좋아해주는 사람(나도 좋은)이 없어서 슬퍼요.
오직 남친한테만 말하고 싶은 이야기들, 오직 남친하고만 공유하고 싶은 기분...
이제는 말할 사람이 없고, 문자를 보낼 사람이 없어요.
흑흑
왜 날 찼냐....
그래서 좋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