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보다가 울어요

엄마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17-10-14 13:31:02

15년 넘도록
드라마 안보는 사람인데
장나라 나오는 거 잠깐 보는데요
과거에서 엄마를 만나는 장면이 나와요
돌아가신 엄마가 눈 앞에 있으니
너무 좋아서 막 안고 싶어하고 따라다니는 거예요.
저도요
엄마를 다시 만나면요
그냥 안고서 놓지 않을거예요.
엄마가 왜이래 귀찮게 하지마. 할때까지
엄마 냄새며 엄마 손이며 얼굴이며 계속 만져서
기억하고 싶어요.
그런데
돌아가신 엄마는 37살 젊은 엄만데
저는 다늙어서 50이 넘어버렸네요.
그래도 엄마를 한번만 다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네요.
IP : 175.209.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14 1:41 PM (182.221.xxx.74)

    저도 보면서 울었어요. 엄마엄마 하면서 막 쫓아다니는데
    저 같아도 그럴 거 같아요.

    저는 엄마는 계시지만 아빠가 돌아가셔서 공감 되기도 하고
    그래서 엄마가 더 애틋하기도 하거든요.

    과거로 가서 젊어진 것보다
    엄마를 다시 만난게 훨씬 더 좋을 거 같아요.

    생각하니 또 눈물나네요

  • 2. kei
    '17.10.14 1:45 PM (124.53.xxx.79)

    아.. 원글님 절 울리네요.
    우리 엄마는 내기억속 50대인데 저도 이제 40대니 따라가고 있네요.
    가끔 꿈에서 보면, 십수년이 지났어도 돌아가신게 인지가 안되는지 뭔가 슬프면서도 그냥 익숙하게 아 엄마다 하면서 지내다가 꿈에서 깨면 너무 슬퍼서 울어요.
    곧 기일인데 다시 슬퍼지네요
    엄마가 먼저 간건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아물지 않는 상처인거같아요

  • 3. 은우
    '17.10.14 2:19 PM (175.113.xxx.78)

    ㅜㅜㅜㅜ저도 오늘 아무생각 없이 보다가 그 장면에서 엉엉 울었어요 돌아가신 엄마 생각 나서요. 더이상 못 보겠어서 티비 껐어요 ㅜㅜㅜ

  • 4. 저도요
    '17.10.14 3:57 PM (39.7.xxx.202)

    엄마살아계신데도 눈물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538 정동진쪽에 새벽에 도착하면 10 ,,,, 2017/10/16 1,267
739537 비가 몇날며칠 오니 운동이 안되네요 2 .... 2017/10/16 579
739536 맨날 아프다고 하는지인 대처법좀 알려주세요 14 ㅇㅇ 2017/10/16 3,942
739535 문대통령 만난 엄지원/공효진 인스타 보니 하트가 뿅뿅 9 ........ 2017/10/16 3,399
739534 어린아이 돌보는 젊은부모들보니 짠하네요 16 ... 2017/10/16 4,382
739533 장서갈등 글에 댓글중 ..... 2017/10/16 497
739532 다스, 언론에 한 줄이 안나오네요 6 .. 2017/10/16 802
739531 오늘 춥네요 18 가을 2017/10/16 2,513
739530 입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주름이지네요.어디로 물어봐야해요? 3 주름 2017/10/16 1,564
739529 토락국 먹고 복통이 있을숟 있나요?.. 1 ;; 2017/10/16 715
739528 30년전에도 82가 있었으면 37 윌리 2017/10/16 3,858
739527 천년의 사랑 듣고 있어요. 박완규 2017/10/16 483
739526 발목 심하게 다쳐보신 분ᆢ 얼마만에 나으셨나요? 8 47세 2017/10/16 1,658
739525 아파트 못질 어느정도까지 허용하시나요? 3 공공의적 2017/10/16 987
739524 급) 알타리 무가 저를 째려보고 있어요 25 ... 2017/10/16 2,440
739523 엄마가 요양원에 계시는데 오래 못 가실 것 같다고 하네요 4 엄마 보고 .. 2017/10/16 2,435
739522 아이들이 먹을수있는 눈영양제도 있나요? 1 .. 2017/10/16 580
739521 이해안가는 부모들 1 0000 2017/10/16 1,339
739520 영,수 같이 배우는 작은 학원에서 한 과목만 그만 두면 애가 눈.. 2 고2 학원 2017/10/16 754
739519 집안일 시켰다고 뾰로통한 남편 15 워킹맘 2017/10/16 2,885
739518 어찌 그런 삶을 사셨나이까? 2 꺾은붓 2017/10/16 1,160
739517 옛날에 뱀 같은 혀로 82 주부님들 현혹시켰던 김치 판매자 닉네.. 75 저기 혹시 2017/10/16 19,170
739516 최재성 ..ㅎㅎ 15 중동 2017/10/16 5,461
739515 아기 낳은걸 인생에서 제일 잘했다는 댓글에.. 34 ... 2017/10/16 6,325
739514 법무부 공수처안, 개혁위 안에서 대폭 후퇴 1 고딩맘 2017/10/16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