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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 책임을 지는 인생을 살면 납득이 된다

tree1 조회수 : 2,541
작성일 : 2017-10-10 18:23:11

아마도 수박에 나오 ㄴ대사같은데요


나는 인생이 납득이 안돼

그건 내가 원하지않는 인생을 살아서야


어떻게 살든

니가 원하는 인생을 살면 납득안되는일은 없을거야


뭐 대충 이런 대사같은데요


저를 엄청 강타한 그런 대사죠

다른 분들은 안 그러신가요???


제가 남들이 보기에 참 낭비같은 시간을 몇년 보냈어요

그때는 저는 ㅁ르니까 그렇게 사는거 아닙니까

객관적으로 보면

낭비 맞지요


그런데 그렇더라도 지금도 그 시간들이 후회되지 않거든요

납득이 가는거죠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제가 그렇게 살고 싶어서요

그래서 객관적인 낭비이지만

그때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어서 그런짓을 했고

ㄱ렇기 때문에 이해가 되구요

뭐 그럴수도 있었지

그때 그래도 재미있었잖아

이런 생가 ㄱ 들거든요..

ㅋㅋㅋㅋ


납득이 되어요

후회하지 않습니다

전혀

꿈에도...

ㅎㅎㅎㅎㅎㅎ


저 대사가 그거 맞곘죠..ㅎㅎㅎ


다른 분들도 그런적 있으신가요??



IP : 122.254.xxx.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납득이라...
    '17.10.10 7:00 PM (175.223.xxx.172)

    다르게 표현하면
    정신승리쯤 되겠네요.

  • 2. 소소한거
    '17.10.10 7:03 PM (222.114.xxx.110)

    예를 들자면 사교육비 같은거죠. 가성비 떨어지고 시킨다고 다 잘되는 것도 아닌데 불안해서 남들 따라가느라 헛돈
    들이고 노후대책 못세우고 실버푸어되고.. 그럼에도 본인
    삶이 이해 안되는 사람은 남탓하는거죠.

  • 3. 소소한거
    '17.10.10 7:10 PM (222.114.xxx.110)

    불안하게 만드는 사화와 사람들에게 따지고 고쳐야 할 부분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아무생각 없이 대책없이 따라가고.. 그에따른 책임은 회피하죠.

  • 4. -----
    '17.10.10 7:12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정신승리랑은 다르죠.

    책임지는 인생? 모든걸 책임질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타의에 의해 이끌리는게 아니라.

    옷 하나를 사도 내가 정말 마음에 들고 나에게 어울리고 생각 많이해서 샀고
    남들이 다 사서가 아니라...
    전공선택도 내가 정말 잘해서, 하고싶어서
    부모님이 선생님이 원하셔서가 아니라,

    이런식으로 인생 모든게 내 내부에서 내 욕망을 이해하고 선택하고 그러면
    책임 안질일도, 납득 안될일도 없죠.

    납득 안되는 일들은 타의에 의해 끌려가야하는 - 내 내부에서 옳다고 프로세스 안되는 - 일들이잖아요.

  • 5. -----
    '17.10.10 7:15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비슷하지만 다른이야긴데,

    귀얇고, 줏대없고, 남 시선에 휘둘리고, 남 만족시키기 위한 결정들 하면서
    맨날 남탓하고 책임 전가하는 사람들 제일 싫어요.
    사회탓, 부모탓, 학교탓, 선생탓, 친구탓, 시댁탓, 형제탓 등등...
    당신의 의지는 없나요?
    근데 이런 사람들이 진짜 많다는.

  • 6. 그게바로
    '17.10.10 7:20 PM (175.223.xxx.84)

    정신승리죠.

  • 7. 정신승리란..
    '17.10.10 7:29 PM (222.114.xxx.110)

    현실을 무시하고 자기 합리화하고 책임전가 회피히는게 정신승리죠. 자신의 인과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크게 분노할 일도 없어요. 어리석어서 무지해서 그런것을 누굴 탓하겠어요.

  • 8. ..
    '17.10.10 7:33 PM (175.223.xxx.68)

    제가 그렇게 살아왔는데요
    그래도 인생 녹록치 않아요
    부모님 간병하고 일하고 있어요

  • 9. ㅇㅇ
    '17.10.10 7:43 PM (222.114.xxx.110)

    자아는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같아서.. 늘 객관적으로 지켜보고 조언하고 도와줄 또 다른 성숙한 자아가 필요한거 같아요. 내가 원하는 삶을 살더라도 삶이 피폐해지도록 자유분방하게 살다가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순간까지 가버리면 납득이 가더라도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신에게 드는 분노감이 크지 않을까 싶어요.

  • 10. ..
    '17.10.10 8:11 P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

    납득이라...원하는 삶을 살다가 실패하니까 방법이 없던데요. 그 대가가 정말 괴로웠어요. 물론 그 매 순간들은 다 이해되고 후회가 없는데.. 조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살려 했다가 인생 꼬여버린 지금에 와서는 씁쓸하기만 하네요. 내가 이해된다고 내 인생의 결과까지 이해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지금은 버젓한 직장도 있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너무 고생을 했어요. 사람답게 사는데 이렇게까지 고생했어야 했는지 꿈을 위해 노력한 그 순간과 그 이후의 더 길었던 시간은 뭐였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됩니다. 뭔가 성취했다면 달랐을까요. 바라던 바로 그거.. 혹은 그와 등가치의 무엇이라면?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분노와 허무, 약간의 안도 뿐이었어요. 내가 아닌 사회나 그 무엇에.. 왜 내가 아니냐고요? 너무 필사적이었고 어떤 순간에도 진지했고 이미 충분히 나는 괴롭혔거든요. 후회는 없다는 건 맞아요. 그러나 인간은 복잡하죠. 다시 돌아가도 그 때의 나는 열심히 생각하고 그걸 꿈꾸겠지만 그때 몰랐던걸 알게 할 방법이 없는 이상 비슷한 선택을 하겠죠.

  • 11. .....
    '17.10.10 8:44 PM (182.222.xxx.37) - 삭제된댓글

    이 분 글과 댓글들 보다보면 늘 떠오르는 사자성어
    우문현답. 댓글이 살린다는 ...

  • 12. .....
    '17.10.10 8:45 PM (182.222.xxx.37) - 삭제된댓글

    전원일기..글은 읽어보셨나요??
    글은 그렇게 쓰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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