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밀레종과 고려장이 일제 시대 왜곡된 것이라는 글을 봤는데

신노스케 조회수 : 1,002
작성일 : 2017-10-08 14:37:58

일제와는 큰 상관 없습니다


일단 에밀레종 전설은 구한말 선교사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에밀레의 의미까지도요-엄마탓

그런데 문제는...

성덕대왕신종이 아니라 보신각종에 붙었던 전설입니다

원래 에밀레종 전설은 보신각종 전설입니다

그것이 일제 시대 성덕대왕신종 전설로 바뀐 것이지요

이유는 불분명하나....

중국에도 큰 종에 인신공양 전설이 있는지라....

성덕대왕신종이 재평가되면서 전설이 옮겨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친일 작가 함세덕이 어밀레종이라는 희곡을 쓰면서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으로 굳어지면서

우리가 아는 에밀레종 전설이 완성된 것입니다

일제 시대 만들어진 교육 시스템으로 전설이 널리 퍼진 것으로는 볼 수 있지만 일제의 왜곡은 아닙니다


고려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늙은 부모를 홀대하는 자식에 대한 경고이고

흔해 빠진 전 세계에 널리 퍼진 이야기인데

역시 일제 시대 교육 시스템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널리 퍼진 것입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지금도 있는 늙은 부모 방치가 조선 시대에 없었겠어요?

조선 시대 법에는 늙은 부모 방치하면 벌을 받는다고 나옵니다

그게 없었다면 그런 법조문도 없었겠죠?



결론은

일제 시대 널리 퍼진 전설인건 맞는데 일제가 왜곡한 것은 아닙니다




IP : 182.161.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제의 왜곡이 맞다고 봅니다.
    '17.10.8 2:42 PM (110.47.xxx.25)

    고려장은 분명하다고 보네요.
    '나라야마 부시코'라는 일본 영화를 구할 수 있으면 보세요.
    고려장의 기원이 거기 있을 겁니다.

  • 2. 신노스케
    '17.10.8 2:45 PM (182.161.xxx.253)

    굳이 따지면
    일제가 아니라 북방 유목 및 수렵 민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노인 홀대가 전설처럼 굳어진 것일테지요
    실제 사마천의 사기를 보면 한의 사신들이 흉노를 향해
    니네는 왜 어른 공경 안 하니 하고 따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물론 흉노의 대답은 너나 잘하세요 이고요

  • 3. ..
    '17.10.8 3:10 PM (223.62.xxx.145)

    일제시대도 조선사람이 살긴 살았다, 논리랑 비숫하네요
    식민지시대 통치를 위해 필요한건 다했을거라 봐요 어떤건 대놓고 어떤건 은밀하게 한민족 비하하고 죽이는건 다했겠죠

  • 4.
    '17.10.8 3:17 PM (110.47.xxx.25)

    북방 유목 및 수렵 민족의 후손이 아닌 일본에서도 노인 홀대 전통이 있었으니 '나라야마 부시코' 같은 영화가 만들어졌겠죠?
    그리고 우리나라는 노인이 아니라 아이를 홀대하는 전통이 있지 않았나요?
    삼국유사에도 먹을 것이 귀한 흉년에 어머니를 위해 자식을 죽여서 묻으려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삼국유사가 쓰여진 시기가 고려시대인 것은 아시죠?
    이미 고려시대부터 노인 우대 전통이 있었거나 노인 우대를 장려하기 위해 그런 이야기가 쓰여진 것이라고 봅니다.

  • 5. ㅁㅁ
    '17.10.8 3:17 PM (112.184.xxx.63)

    고려장은 일제가 만들어 낸건 알았지만
    에밀레종은 처음 들어요.
    참 꼼꼼하기가 엠비랑 일본이랑 비슷하네요.

  • 6. 오로
    '17.10.8 3:19 PM (222.238.xxx.192)

    진짜 보신각 종이에요?? 처음 알았네요

  • 7. ..
    '17.10.8 5:29 PM (49.170.xxx.24)

    교육을 통해 널리 퍼트리는게 왜곡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354 초보라 궁금한게 많아요^^ 2 식혜 2017/10/15 613
739353 초원의집 둘째딸 멜리사길버트가 20대때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누군.. 16 누구 2017/10/15 5,719
739352 요리로봇때문에 요리사도 다 사라지겠네요 3 기사보니까 2017/10/15 1,707
739351 인생에서 행복이란 9 2017/10/15 2,700
739350 남편이 제가 늦는날이면 트집에 싸움이 되는데요ㅠ 13 우울 2017/10/15 3,613
739349 대림3동 주택 매매해야 할까요? 아님 가지고 가야 할까요? 4 2017/10/15 1,969
739348 알뜰한 남편과 사시는 분들 어떠세요? 3 ㅇㅇ 2017/10/15 2,484
739347 "파리로 가는 길"봤어요. 24 Paris .. 2017/10/15 3,931
739346 503은 색깔만 다르지 디자인은 똑 같네요. 6 아침부터 혐.. 2017/10/15 2,055
739345 퇴행성관절...양발 제기차기 열심히 합시다. 68 단연코 2017/10/15 11,679
739344 '아동 성적 착취'로 영구정지된 트위터 38%가 일본 계정 샬랄라 2017/10/15 883
739343 인연끊은 친정 아버지가 찾아오셨어요. 8 ... 2017/10/15 6,373
739342 여자는 집값에 돈 안 보태는 경우가 아직 흔한가요? 12 .. 2017/10/15 3,690
739341 다스는 누구꺼에요? 7 궁그미 2017/10/15 946
739340 밤에 갑자기 별 보였네요 4 2017/10/15 1,381
739339 친정엄마는 왜 자식에게만 다른지 심리모르겠어요 3 허탈 2017/10/15 1,737
739338 82쿡 핸드폰에 바로가기 어떻게 해놓나요? 6 비취향 2017/10/15 7,877
739337 우연히 티비보니 최재성이 나오네요..ㅠㅠ 7 세월이참 2017/10/15 2,904
739336 이혼, 아이 어릴 때 보내고 관계유지 잘 하시는 분 계시나요~?.. 20 ........ 2017/10/15 5,240
739335 왼쪽 아랫배 통증? 2 2017/10/15 1,661
739334 가구 중 뭐를 좋은 걸로 사야 할까요? 9 ㅇㅇ 2017/10/15 2,207
739333 다 당신 덕분이라오 - 김건모 1 인생이 다그.. 2017/10/15 865
739332 뚜껑형 김치냉장고가 산사태나는 냉동실같아요 봉지봉지 9 뚜껑 2017/10/15 3,140
739331 날씨가 빨리 추워진거 맞죠? 4 2017/10/15 2,484
739330 조셉에서 맘에 드는 원피스를 봤는데.. 5 질문 2017/10/15 2,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