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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낮에 아이때문에 갇혔어요

............ 조회수 : 1,967
작성일 : 2011-09-09 22:53:52

야외베란다 나가는 문이 있는 데 보안때문에 늘 신경이 쓰여서

 

벽과 문사이에 체인형 시건장치를 달았어요

 

이걸 다니까 남편이 숙직할때 안심되더라구요

 

그때 이 물건을 설치할때 아이가 만질까봐서 좀 높게 단다고 한건데

 

그새 저희 아이가 키가 자라서 어느샌가 손에 닿은 겁니다

 

제가 빨래를 열심히 너는 동안,

 

안에서 체인을 걸었어요

 

그리고는 스스로 만족스러운지 입을 손으로 가리고 웃고 서있더라구요

 

문을 열어보니 체인이 딱 걸리는데

 

핸드폰도 안빠지는 틈이라,,

 

뭐 어찌 할 수도 없고 막막해지는데

 

아이 보고 엄마 못들어가,,,열어줘 해도

 

안돼,,잘 안돼...이러고

 

본인은 재미있어 하는거예요

 

결국, 옆에 방 창문이 열려있었기에 열고 창문을 뛰어 넘어감...

 

이 창문도 방충망을 고정해놔서 난감하더니만

 

방충망은 고정인데 창문은 왔다갔다 가능하더군요

 

휴...미관상 방범창을 안했는데...했더라면,,

 

아마 옆집아주머니께 목이 터져라 남편 핸드폰 외쳐야했겠죠

 

탈출하고 나서 여는 방법 알려주려니

 

손가락이 너무 조그맣고 힘이 안주어져서 풀지는 못하네요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시죠?

 

ㅋㅋ

IP : 211.44.xxx.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9 10:58 PM (211.59.xxx.87)

    아이구 고생하셨네요 ㅎㅎ 저는 어느 사이트에서 봤는데 어떤 엄마가 아이 잠깐집에 두고 잠시 나갔다올때 아무도 문열어주면안된다고 교육을 시켰는데 나중에 엄마도 문을 안열어줬다는 얘기를 보고 한참웃었던 기억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11.9.9 11:12 PM (211.44.xxx.91)

    무슨 늑대와 아기염소 이야기 같네요 ㅎㅎㅎㅎㅎ

  • 2.
    '11.9.9 11:02 PM (121.151.xxx.167)

    저는 아이가 초등3학년때 쓰레기 버리려 아이는 나두고 나갔어요
    버리려나갔다가 아이친구엄마 만나서 수다떨다가 들어가니
    아이가 잠글수있는것들은 다 잠근거에요
    그래서 들어갈수가없었어요
    남편도 퇴근해왔는데 보조키만 가지고있었고
    일반키는 없었지요
    아무리 두드리고 두들려도 아이는 잠들어있었네요
    전화를해도 아이는 자기방에 들어가서 자서 들리지않았나봅니다

    그래서 차에가서 있다가 새벽에 아이가 울면서 전화했더군요
    엄마어디야 하고 ㅎㅎ
    그래서 문열어줘하니까 그때야 열어주어서 들어갔네요
    그다음날 저도 남편도 일하면서 졸았답니다^^
    그다음부터는 무조건 아이델고나갔네요

  • ...........
    '11.9.9 11:04 PM (211.44.xxx.91)

    님은 장기전이셨네요...저는 잠깐인데도 두근두근했거든요

  • 3. ..
    '11.9.9 11:03 PM (1.177.xxx.200)

    우리 아들(4살)은 요즘 자꾸 화장실 문을 잠궈서.. ㅠ.ㅠ

    아빠를 좁은 화장실 창문으로 낑낑 거리면서 다니게 만들어요 ㅠ.ㅠ

    아빠가 날씬하니 다행이지;;;

  • ..........
    '11.9.9 11:05 PM (211.44.xxx.91)

    아...ㅎㅎㅎㅎㅎ그냥 화장실 문에 열쇠를 꽂아놓으세요..줄달아서요,,,^^

  • 4. 2번 갇혔음....-.-;;
    '11.9.10 1:21 AM (211.176.xxx.112)

    부엌 뒷 베란다에 세탁기가 있고 수도꼭지도 달려서 손빨래를 거기서 하거든요.
    그런데 그 뒷베란다로 나가는 문을 애가 잠가 버린거에요.
    뒷베란다에서 부엌으로 통하는 작은 창문이 있긴한데 너무 작아서 고개만 들이밀 정도고요.
    애 한테 아무리 열어 보라고 달래봐도 소용없고 나중엔 애가 막 울더군요.
    엄마가 아무리 불러도 들어오지도 않고 창문으로 고개만 디밀고 있으니까....-.-;;(애 둘이 껴안고 큰 딸이 작은 애 달래면서 같이 울고...아이고 나 참....)
    뒷 베란다 창문 열고 아래 지나가는 분께 소리 질렀어요. 여기 사람이 갇혔는데 관리실에 연락좀 해주시라고요.
    친절한 그 아주머니가 관리실에 연락해줘서 관리실 직원에 열쇠 뜯는 분 모시고 와서 열쇠 열고 보조키 뜯고 들어오셨어요....-.-;; 덕분에 보조키 새로 갈았어요.

    그 뒤로 뒷베란다 갈때 꼭 핸드폰 챙겨들고 들어가서 일을 보고 문 항상 열어뒀는데 큰애랑 작은애가 서로 술래잡기 한답시고 큰애가 뒷베란다 저 있는곳으로 들어오면서 문을 쾅 닫아버렸는데 작은애가 누나 쫓아온다고 문을 연다는게 문을 잠가 버린거에요.....-.-;;;;
    애들한테 화 좀 내다가 다행히 핸드폰을 가지고 온게 생각나서 남편에게 전화했어요.
    상황이 이러니 와서 문좀 열어 달라고요.(그나마 남편이 자영업자라서 가능)

    그 뒤로 화가 나서 뒷베란다 통하는 문 잠그는곳에 애기들 공작용 글루건을 마구 쏴서 아예 안 잠기게 만들어 버렸어요.ㅎㅎㅎ
    지금은 애들이 커서 진짜 옛날 이야기가 되버렸는데 그래도 그땐 진짜 등에서 식은 땀 났어요. 그나마 체인 안 걸어 놓은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요.
    체인 걸었으면 그것도 끊고 들어오시느라 얼마나 애 먹었겠어요.ㅎㅎㅎ

  • ..........
    '11.9.10 8:27 AM (211.44.xxx.91)

    공작용 글루건 마구 쏘실때 표정이 상상이 됩니다,,,^^ 그렇게 안잠기게 해도 되겠네요
    아이들 자라면 추억이고 겪는 그 순간엔 등줄기 땀나도록 스릴있구요

  • 5. ..
    '11.9.10 2:14 AM (203.226.xxx.16)

    전 아이가 세살때 제가 잠시 볼일보러 차키를 꽂아두고 내린동안
    차 운전석에 옮겨타서는 차문을 잠궈버린거에요.
    자기도 첨엔 막 신나서 웃더니 제가 문을 밖에서 철컥거리면서 당황하니까
    그때부터 상황파악하고 자지러지게 울어제낌 ㅜㅜ
    다행히 집앞이라 뛰어올라가서 스페어키 갖고와서 열었는데 너무 놀랬었어요.
    원글님도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창문이 열려 천만다행이네요^♥

  • .....
    '11.9.10 8:28 AM (211.44.xxx.91)

    그러게요 님도 많이 놀라셨을듯,,,밤에 자려고 생각하니 참 드라마틱했더 순간이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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