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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메리

추천영화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7-10-04 03:07:11

저는 그닥 영화에 조예가 깊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저는 미국 뉴욕에 사는 72년생 아짐이구요~ 얼마전 샌프란으로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 본 영화가 인상깊어서, 혹, 여유로운 추석을 보내신다면 "어메이징메리" (원작명 gifted) 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제가 원래 천재가 나오는 이야기, 결말이 뻔하더라도 가슴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나이들면서 더합니다 :-))

갈때 올때 두번보고 좋았어요. 특히 교육에 집중하는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울림도 있구요. 추천합니다.


미국여행하시는 분도 많을텐데 특히 서부에 계신분들은 라스베가스 총기사건으로 더 많이 우울하겠지만, 뉴욕은 캬- 날씨 죽입니다. 10년넘은 이곳에서의 직장생활동안,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형편에, 긴긴 남편의 공부에, 아이의 건강때문에 (지금은 완전 건강해요) 내 인생은 왜이렇게 불운할까 하고 많이 울고 다녔는데, 세월이 지나 40대 후반의 되어, 조금씩 자리를 찾아가니, 가족과 함께 다투기도 하고 즐겁기도 할 명절은 없어도, 가끔은 하루 휴가와 함께  맨하탄의 거리를 천천히 걸어다닐만큼의 여유가 생겨 좋아졌어요.

지금, 치열하고 열심으로 살아가는 많은 엄마들 - 전업이던 워킹맘이든 - 모두 좋은 명절 보내시고요. 결론은 저 영화 괜찮다구요. 10월 4일에 한국에서 개봉하네요. 뉴욕에 계신분들 질문있으시면 도와드릴텐데 아마 제목이 영화추천이라 보지 않으실듯요. (놀러다니느라 바쁘시겠죠^^)  






IP : 108.179.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7.10.4 3:39 AM (211.36.xxx.234)

    님 이야기를 들으니 재밌을 것 같네요
    보러 갈 것같습니다

    제목에 뉴욕이라고 쓰시고 한 번씩 시간이 되실 때
    그 곳 이야기를
    해주시면 많이 분들이 보실 것같습니다

    뉴욕에 한 번 가본적은 있지만 너무 오래 되어서
    감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영화에서 자주 보지만 거리를 직접 걸어보는 느낌하고는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다른 곳은 자주 다니는데 미국은 한 번으로 끝일 것 같은 생각이 한 번씩 듭니다

    미국도 이번 주말이 연휴군요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2. 해피추석
    '17.10.4 7:11 AM (126.185.xxx.87)

    님~추천에 꼭 보고 싶네요^^
    윗님 댓글의 표현처럼 가끔 글 기대합니다.
    한국의 가을도 추석지나면 점점 깊어지겠죠
    타국생활~ 건강,행복하시길^^

  • 3. ......
    '17.10.4 7:52 AM (121.138.xxx.73)

    님의 글처럼 어메이징 뉴욕 이야기 가끔 들려주세요.
    이런 소소한 글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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