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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에 안갔어요..

추석 조회수 : 20,237
작성일 : 2017-10-03 20:22:24

큰집 며느리에요..


19년동안 작은집 식구들 (작은집이 많기도 하네요...해마다 오는 작은집은 2집-자손들 다왔어요)

간간히 오는 작은 아버님식구들

형제 많은집 큰집 며느리인거지요...


남편은 그런집 외아들이에요...여자 형제들이 3명이 있으니 시누만 3명..


구구절절 사연많지만 그래도 참고 며느리도리 하느라 애쓰고 살았어요.

근데 애쓴걸 아무도 모르네요..

심지어 시누는 니가 시집와 한게 뭐있냐 하고요...


외며느리지만  시집올때 4천만원 전세금 받은게 다고요..

시집갈때 현금 3천만원 나머지 혼수 해갔어요.


그리고 지금껏 시집 도움없이 살았고요..

그래도 도리라 여기고, 해마다 명절이고 제사 생신 어버이날 다 찾아뵙고

봄가을 가족여행 (부모님만 모시고 간다고 계획잡으면 시누 식구들 다 모이게 되어 전체가족여행이 되더군요)

다녔고요...


작은집 며느리보다 못하다는 말에 뒷목잡고

이번추석부터는 남편과 아들만 시집에 보냈어요...


저에게는 너무나 큰 용기였고..

사실 이혼까지 생각하고 이런 결단을 내렸어요...


추석전날 늘 발 동동거리며 시부모  이혼한 시누 지집두고 친정에 늘 와있는 시누

작은집 식구들 속에 나라는 존재는 아무것도 없다 라며 살다


이렇게 82쿡에 글도 올리고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졌어요...


혼자남은 시간 밤이 되니 인생참 허무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스스로 여성해방했다 자부하며

글남겨봅니다

IP : 222.233.xxx.149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7.10.3 8:25 PM (223.38.xxx.61)

    잘했어요. 푹 쉬셔요.
    며느리는 시집에 뭐해줄려구 결혼하나요?
    지 동생이랑 살려 결혼했지 참내!

  • 2.
    '17.10.3 8:27 PM (220.118.xxx.190)

    시누들은 남의 집 며느리인데...
    그래요 모를때는 알게 해야지요
    잘 하셨어요
    이렇게 힘든 며느리들 원글님 이 이야기 듣고 용기들 내실 분들 용기 내시기를...

  • 3. 너가
    '17.10.3 8:29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시집와서 한게 뭐냐고 말하는 시누 주둥이를 대신 한대 확 때려주고 싶네요.제3자가 읽어도 화나요.

  • 4. ...
    '17.10.3 8:29 PM (175.194.xxx.89)

    화이팅.
    잘 하셨습니다.

  • 5.
    '17.10.3 8:30 PM (61.74.xxx.54)

    잘하셨어요
    인생이 그리 길지 않아요
    그렇게 희생하고 살 필요 없어요
    입만 가지고 떠들던 사람들이 알아서 해결하겠죠

  • 6. ...
    '17.10.3 8:30 PM (223.62.xxx.48)

    잘하셨어요~
    개소리엔 확실한 보복이 최선이죠!!
    화이팅~~
    응원합니다~

  • 7. 잘하셨어요
    '17.10.3 8:31 PM (14.40.xxx.74)

    사람이 참고참고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고
    판을 한번 확 뒤집어줄 필요도 있어요
    그리고 한번 해보고나면 그까이꺼 아무것도 아니더이다, 하기전에나 좀 떨리지요

  • 8. ㅡ.ㅡ
    '17.10.3 8:31 PM (121.145.xxx.169)

    잘 하셨어요. 그동안 하신 게 있는데 그런 대접을 받다니...
    제가 다 속상하네오. 이젠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하기 싫은 일은 하지마시고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보지마시고...
    혼자 계시더라도 맛있고 몸에 좋은 거 많이 챙겨드세요.
    혼자서도 충만한 추석이 되길 빌께요^^

  • 9. .,
    '17.10.3 8:32 PM (175.223.xxx.245)

    이거봐도 느끼네요
    시댁 신경끄고 내인생 집중해야 좋다는거
    그래도 짧은 인생..

  • 10. 화이팅
    '17.10.3 8:32 PM (110.70.xxx.130)

    정말 잘하셨어요!!!
    화이팅 보냅니다^^

  • 11. 포도주
    '17.10.3 8:33 PM (115.161.xxx.141)

    도대체 며느리에게 뭘 맡겨놨다고 며느리 시간 노동 돈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 쓴답니까?
    가부장적 문화에 찌든 사람들 진짜 반성해야해요

  • 12. 저도
    '17.10.3 8:33 PM (125.178.xxx.137)

    같은 처지에요
    저는 10년만에 스스로를 해방시켰어요
    제 관뚜껑 닫을 때
    후회없을 일이라 확신해요

  • 13.
    '17.10.3 8:34 PM (121.167.xxx.212)

    잘 하셨어요
    내 권리는 내가 찾는 거예요
    앞으로 계속 쭉 힘내세요

  • 14. ..
    '17.10.3 8:34 P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저도 늘상 전날 낮에갔다 이제 밤다되서 시댁가네요
    내년에 핑계대서 빠지려구요ㅎㅎ
    이렇게 가야 지들도 며늘 늦게오고 빠진다는거 알죠
    며늘못봐 죽을듯이그러는데 죽나안죽나 보려구요
    낼부터 며늘안봐도 잘살것들이 ㅎㅎ

  • 15. 용기
    '17.10.3 8:35 PM (222.233.xxx.149)

    정말 큰 용기가 필요했어요...
    남편에게도 단호하게 이야기 했고요..
    제일 힘들어한 사람은 남편이었고, 중간에 남편보고 그냥 마음접고 내려갈까 갈등도 있었고요..
    사람이 착하기만 하고 정작 누나나 어머니에게는 자기 마누라 편들어 줄줄도 모르는 순둥이 남편이고요..

    처음에는 남편이 제일 야속했는데
    여자형제 3명과 어머니 파워에 남편도 속수무책이란걸 깨달게 되데요...

    오늘아침 남편도 아무일없듯 준비하고 내려갔고
    일체 선물도 손에 들려 보내지 않았어요...

    남편이 도저히 못살겠다 이혼하자 하면 이혼하는거고...
    아이들이 어느정도 컸으니 이런 용기도 나는것 같아요

    현금 조금 찾아 가더라구요....(아이들과 부모님 용돈 으로)

  • 16. 꼬소하다
    '17.10.3 8:35 PM (112.184.xxx.17)

    잘하셨어요.
    지금쯤 원글님 엄청 씹고 있을테지만
    그 욕 배뚫고 안들어 와요.
    없어야 비로소 존재의 소중함을 느끼죠.

  • 17. 나처럼
    '17.10.3 8:36 PM (218.154.xxx.163)

    그시누이 시집와서 한게뭐있냐고 말한년을 머리체를 잡아서 내동댕이 치세요
    그래야 늙은년 젊은년들이 주둥이닫고 꼬리내려요

  • 18. 두눈 시퍼렇게 뜨고
    '17.10.3 8:39 PM (59.5.xxx.30) - 삭제된댓글

    이혼불사 정도는 되야 통하더라구요~
    15년차 뒤집고 7년째 죽~ 편안합니다.

  • 19. 쓸개코
    '17.10.3 8:42 PM (222.101.xxx.205)

    용기에 박수드립니다.!
    외출하셔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 커피 한잔도 하세요.^^

  • 20. ....
    '17.10.3 8:46 PM (113.42.xxx.202)

    그럼에도 마음이 편치 않을 원글님께...
    어차피 벌어진 일이니 싹 다 무시하고 잊어 버리세요..
    괜히 걱정하거나 두근대지 마시고
    혼자만의 자유를 즐기시기를...

  • 21. ....
    '17.10.3 8:50 PM (116.39.xxx.113) - 삭제된댓글

    ㅎ 저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않은 시집살이...15년차에

    시집와서 뭐했냐는 시동생 말에 빡쳤던~
    그다음해 나몰라라 속을 뒤집어놓던 남 편님 덕에 저도 이혼 불사하고 시집 안가요~~

    한해 두해 불편하던 마음 이젠 저는 편해지고 시집에선 달래고 빌고 난리네요~~~이혼했음했지 안가요~애들도 다컸고 저도 직업있고 이혼하고싶은데 소송은 귀찮고 두번이나 이혼도장찍고 확정날 남편놈 잠적....ㅡㅡ
    솔직 이러고 살아도 손해볼건 없네요~

  • 22. 00
    '17.10.3 8:52 PM (49.170.xxx.237)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한번이 어렵죠.

  • 23. ..
    '17.10.3 8:54 PM (223.39.xxx.96)

    결혼해서 한것도 없으니 안오면 좋아하겠네요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고 살라세요
    남편이 순한것도 좋은거아니에요 내여자 내가이룬 내가정 챙길려면
    눈을 뒤집고 지켜야지 부인지키는게 일순위가 아니라 그런거에요
    어찌보면 님한테 시집사람들이 못해준게 님 앞날이 편해져요
    시부모아프면 병수발부터 올케미안해 고마워하면서 야시처럼 살살꼬시면
    넘어가서 시부모 뒷치닥거리 하는것보다 지금 교통정리 하는게 나아요
    님잘못한거없으니 기운내시고 하고 싶은거하세요~

  • 24. 저도안갔어요
    '17.10.3 8:56 PM (1.234.xxx.114)

    2년째예요 발끊은지
    결혼18년차에 이런결단~그동안 세월이억울할뿐
    남편잘못을 제게 뒤집어씌우는꼴 전못봐요
    시집와서 니가 한게뭐냐 그소리도들었죠
    됐어요 저도 이혼불사하고 안간거예요
    애랑남편만 다녀요
    제 삶에 집중할겁니다

  • 25. 아~진짜...
    '17.10.3 9:03 PM (116.39.xxx.113) - 삭제된댓글

    결국은 안가도 그만인걸 15년이나 넘게 뭐하러 그렇게 하는게 뭐냐 한것도 없는데 소리 들어가며 종년 하녀노릇한건지~분하고 억울해서 지금도 이갈리긴 해요~

    마음불편해하실것 하나 없어요~

  • 26. 어흥
    '17.10.3 9:04 PM (203.234.xxx.184)

    박수~~~~짝짝짝~~~~~~
    잘 하셨어요.
    저도 몇 년 안 갔더니 이젠 제 눈치 보면서
    작은거 하나해도 고맙다, 괜찮다 합니다요.
    첨부터 인간적으로 대해줬다면 좋았을텐데.
    몇 년 연락두절하고나서 달라지니 이것도 비열하다 생각되지만 저는 편하네요.
    올해도 시댁 안가고 둘이 산책 다녀와서 생선전에 맥주 마시고 있어요.
    우울해마시고 하고 싶은거 하세요! 즐겁게요! 홧팅!!^^

  • 27. 1도 안무섭다
    '17.10.3 9:07 PM (61.101.xxx.152)

    시집것들은 뻑하면 니가 시집와서 한게뭐냐 따지는데 지들은 나한테 해준게뭔지 묻고싶네요 뭘해야하는지 참나.
    시발것들

  • 28. ...
    '17.10.3 9:14 PM (58.226.xxx.35) - 삭제된댓글

    니가 한게 뭐 있냐니 ㅋㅋㅋㅋㅋ
    터진 입이라고 말은 내뱉네요.
    어차리 하는 일도 없던 며느리 한명 안간건데
    아무 불편함 없이 자기네들끼리 즐겁게 잘 지내겠죠.
    냅둬요. 일꾼 하나 안오면 아쉬운건 지네들이죠.
    안간거 정날 잘하셨어요.
    며느리를 그렇게 대우하는데
    아이들한테 엄마가 그런 대우 받고 참고 사는 모습 보여주지 마세요.
    저는 저희 엄마 그렇게 사시는거 보고 자랐는데
    정말 정말 싫고 답답했거든요.
    엄마 마음에 울분이 생기면 그런 엄마 보면서 자식 마음도 멍들어요.

  • 29. ...
    '17.10.3 9:14 PM (58.226.xxx.35)

    니가 한게 뭐 있냐니 ㅋㅋㅋㅋㅋ
    터진 입이라고 말은 내뱉네요.
    어차리 하는 일도 없던 며느리 한명 안간건데
    아무 불편함 없이 자기네들끼리 즐겁게 잘 지내겠죠.
    냅둬요. 일꾼 하나 안오면 아쉬운건 지네들이죠.
    안간거 정말 잘하셨어요.
    며느리를 그렇게 대우하는데
    아이들한테 엄마가 그런 대우 받고 참고 사는 모습 보여주지 마세요.
    저는 저희 엄마 그렇게 사시는거 보고 자랐는데
    정말 정말 싫고 답답했거든요.
    엄마 마음에 울분이 생기면 그런 엄마 보면서 자식 마음도 멍들어요.

  • 30. ...
    '17.10.3 9:16 PM (114.204.xxx.212)

    잘하나 못하나 한게 뭐 있냔 소리 나와요
    그냥 나 편한게 최고더군요
    앞으로도 밀고나가세요

  • 31. 57899
    '17.10.3 9:18 PM (116.33.xxx.68)

    저도 17년차 제맘대로 해요
    받은것도없고 해도 잘했다소리못들어서요

  • 32. 저도
    '17.10.3 9:22 PM (87.236.xxx.2)

    15년 넘게 당하다 발길 끊은지 한 7년 되어가나 보네요.
    시가 식구들도 경우 없지만, 젤 나쁜 건 남편이었어요.
    지가 앞장서서 갑질하더라구요.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면 울컥해서 속이 다 뒤집히는.....
    기본적으로 며느리를 자기 집안의 최하층이라 생각하는 썩어빠진
    마인드가 문제에요.
    뭐든 견디고 뭐든 참고 죽도록 희생만 하는게 당연하다 여기는.
    저는 이제 남편 백퍼 불신해요.
    무경우 시짜들 앞에서 단 한 번도 내 편 들어준 적 없고, 오히려
    버럭질에, 마누라보다는 자기 엄마 자기 형제, 심지어 자기 형수가
    더 중요한 사람을 어찌 믿나요?
    저는 대놓고 말했어요.
    난 이제 당신 못 믿으니 나 혼자 싸우겠다고.
    자기랑 자기 식구들 땜에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거 뻔히 아니까 뭐라고
    못 하더군요.
    세상살이가 참 그래요.
    나를 지킬 사람은 나 자신 밖에 없다는....

  • 33. 무조건 잘 하셨음!!
    '17.10.3 9:24 PM (124.53.xxx.190)

    원글님!!
    그뤠~~잇!!!

    저랑 비슷한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이혼한 시누이의 망언까지도. .
    역시 큰 며느리였던 자기엄마가 시집에 어찌헀나 돌아보면 자기 입이 창피스러워서 그런얘긴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 할텐데. .하하. . 우습지도 않아요.

    저는 이번 주석 안 지내요.
    제가 지난 주에 병원에서 일 주일 있다 나왔거든요.
    남편이 미리 이번 추석은 보이콧 했어요.

    혼자 왕따 자처 하던 시누이. .
    이혼하고 외로운지 슬금슬금 형제들 안으로 다시 들어오려고 기를 쓰는 모습 눈에 훤합니다.
    동생들, 엄마는 장남인 제 남편에게서 노선 바꿀 생각 없거든요. 능력 인품 좋고 나무랄데 없이 장남 노릇 똑바로 하고 사니까요.. 저 어디가든 집안 어른들이 어머니와 비교하시며 저 칭찬하시느라 제가 무안할 지경으로 칭찬 대박듣는 며느리예요. 어찌보면 82에서는 좀 답답한 며느리상일수도 있죠. .
    올 설엔 어머님이 제게 오셔서. .
    나는 내가 큰 며느리여도 베풀줄도 몰랐고 내 식구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니는 어찌 집 안 다 챙기고 형제들 조카들 어른들 그리 다 살뜰히 보살피고 뭐 하나 나무랄데 없이 일도 집 안 화목하게 이끌어가냐고 우리 집 화목한게 다 니 덕분이라고 하셨어요.
    허나 전 알아요. .
    어머닌 제 앞에선 그러시고 딸 잡고는 또 딴 소리 하시는걸요..
    어머니 미운적 저도 근 20년 됐으니 왜 없었겠어요??
    그래도 이젠 나이 먹어가는 불쌍한 노인네라고 생각해 지난 건 잊고 잘 해드리려고 노력해요.
    그래도 그 지알을 떨어요. .

    암튼. .
    원글님!
    잘 하셨고요.
    편히 잘 쉬세요.
    남편분 입장도 헤아리시는 마음이 그래도 상당한 내공이있으신 분 같아요. . 다녀오시면 따뜻하게 맞아주세요.

  • 34. ....
    '17.10.3 9:26 PM (175.223.xxx.199)

    대체로
    올케한테 시집에 와서 한게 뭐 있느냐는 말 하는 시누치고
    정상적인 인간 없던데요.
    사람 인두겁을 쓰고 어째 시누 타이틀만 달면
    그리들 뻔뻔하게 말들을 뱉어내는지....

    원글님, 잘 하셨어요.
    고맙다는 말만 서로 하고 살아도 짧은 인생인데
    뭐하러 그런 모욕적인 소리 듣고도
    시집에 가나요. 자존감을 위해 안 간건 잘하신거에요.
    인생, 길지 않아요.

  • 35. .....
    '17.10.3 9:31 PM (211.36.xxx.179)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며느리 귀한줄 알아야지
    며느리 없이 명절 한번 지내보라 하세요
    사람들이 참 어리석어요
    며느리한테 잘해줘야
    자주 가고 잘할텐데
    오지마라는 소리네요
    그러면 안가야죠

  • 36.
    '17.10.3 9:47 P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

    오갖 짓 당하고 안간지 7년째입니다
    남편도 4년은 안가다가 애들하고 갑니다
    애들 보기 민망해서 참고 있다가‥

  • 37. 저도
    '17.10.3 10:28 PM (115.139.xxx.184)

    큰집 외며느리 시누셋이에요
    몇년전 시어머니랑 통화로 대판하면서 니가 한게뭐가 있냐네요
    며느리가 뭐하러 결혼했나요 남편이랑 잘살아주면 되는거지죠 일년발길끊었더니 가족끼리 잘지내야한다고 꼬리내리시더라구요.좀 앝잡아보셨는데 큰소리냈더니 눈치보시네요.

  • 38. 안가요
    '17.10.3 11:09 PM (180.70.xxx.84) - 삭제된댓글

    정~~~말~~조으네요

  • 39. 안가요
    '17.10.3 11:14 PM (180.70.xxx.84)

    요즘 잡는다고 굽신거리는시대는지났고 협박한다고 무서워 떠는시대도 지났죠 한번만보고 안볼사이도 아닌데 사람을 우습게보다간 다쳐요

  • 40. !!!
    '17.10.3 11:56 PM (1.235.xxx.90)

    와~~~~킹왕짱 !!!!!

  • 41. 저랑 비슷
    '17.10.4 1:15 AM (118.219.xxx.45)

    결혼년수도
    시가 분위기도
    결혼때 주고 받고 해 간 금액도..

    누굴 바보로 알더라구요.
    생각없어 일 사서하는...

    이제 안 가요.

  • 42. 00
    '17.10.4 1:20 AM (118.44.xxx.167)

    원글을 꼼꼼히 따져보자면,
    시댁 구성원 중에서 글쓴이가 주로 언급한 갈등있었던 사람은 시어머니와 시누
    시댁 시어머니, 시누이와 이꼴 못보겠다고 대판 싸운거... 이게 여성해방?
    가부장적인 결혼풍습에 주로 갈등은 시어머니 시누이, 여자들끼리 지지고 볶는데...
    더군다나 이혼해서 자기 친정에 엄청 자주온다는 시누는 여성해방?

    또 글쓴이 남자형제의 마눌이자 친정부모의 며느리가 욱 하면 여성해방?
    다들 누구의 시누거나 또 장차 시어머니가 되서 아들의 마눌을 상대해야하고... 돌고도는 무상한 인생이로세

  • 43. 원글
    '17.10.4 1:46 AM (222.233.xxx.149)

    윗분~~
    20년세월중 갈등의 원인을 궂이 찾을필요도 없고요
    여러감정들이 얽히고 섥힌 세월에 원인찾고 할일은 아니고요

    이혼한시누나 딸들끼고 사는 시모나 작은집 며늘들 불러모아 큰어머니 대접받고 싶어 하는거나 모두 각자의 인생을 살고있는거에요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하는 명절 제사 문화에 시어머님은 희생을 했고 그 딸들은 그런 엄마가 안스러워 자연스레
    며늘에게 희생을 강요하는거고요~~

    뿌리깊은 유교문화에서 보고 배운 예의가 있어 20년 아무소리없이 했고 지금은 나의 인생에 충실하고자 하는거에요

    여기서 하소연하는 각자의 시집문화들
    우리시집 여자들 다 각자의 그릇만큼 그자리에서 저러고 있는거에요~~
    그게 싫다면 내가 박차고 나왔듯 다시 누군가도 박차고 나오겠지요

    불편하고 소모적인 문화는 특히 제사 추석 구정같이 왜곡된 문화는바꿔야한다고 보고요

  • 44. 비바
    '17.10.4 2:05 AM (156.223.xxx.172)

    며느리가 뭐하러 결혼했나요 남편이랑 잘살아주면 되는거지죠22222

    사이다글이네요.
    원글님 맘편하게 하고 싶은거 하시며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라요.
    사람 좀 쥐고 흔들지맙시다. 도리고 나발이고 이젠 안통하는 시대임. 상대가 도리를 안하면 나도 없다 이렇게 나가야 물로 안보더라고요.
    며느리에게만 도리따지는 것들 지들은 제대로 다 하고 사는지..

  • 45. 비바
    '17.10.4 2:09 AM (156.223.xxx.172)

    원글 댓글처럼 갈등 원인은 개개인이 따질 수도 없어요.
    관습 문화가 유전자에 새겨놓은 건지 탈피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시대와 관습과 개개인이 싸우기 힘듭니다.
    단순히 시어머니나 시댁과 갈등이 아니라 겹겹이 쌓아온 관습과 한 개인의 싸움이죠.
    그걸 걷어차고 나오기란 그래서 어렵고 힘든거라 게시판에 그 주제로 항상 여성들이 고민하는거고요.
    잘하셨고 그들이 깨닫는 그날 원글님 존중해주는 날, 마음이 동하는 때 또 가시면 되죠.

  • 46. 11
    '17.10.4 3:52 AM (118.44.xxx.167) - 삭제된댓글

    고부간의 갈등, 시누와의 갈등... 이게 왜 해결하기 힘드냐면
    자기 남동생의 마눌과의 갈등이 생기면 이거 역시 시누와의 갈등이 됨
    남동생 마눌 네가지 없는 꼴을 못봄
    자기 아들 마눌과 갈등이 생기면 이거도 고부간의 갈등
    아들 마눌 네가지 없는 꼴을 역시 못봄
    피해자와 가해자, 동전의 양면같은 것

    고부간의 갈등은 유교탈레반한국뿐아니라 세계공통임
    여성해방? 모든걸 비열하게 남자탓만 하지마삼

  • 47. 11
    '17.10.4 4:15 AM (118.44.xxx.167)

    고부간의 갈등, 시누와의 갈등... 이게 왜 해결하기 힘드냐면
    자기 남동생 마눌과 갈등이 생기면 이거 역시 시누와의 갈등이 됨
    남동생 마눌 네가지 없는 꼴을 못봄
    자기 아들 마눌과 갈등이 생기면 이거도 역시 고부간의 갈등
    아들 마눌 네가지 없는 꼴을 역시 못봄
    피해자와 가해자, 동전의 양면같은 것

    고부간의 갈등은 유교탈레반한국뿐아니라 세계공통임
    여성해방? 비열하게 모든걸 남자탓으로만 돌리지마삼

  • 48. ㅓㅓ
    '17.10.4 5:19 AM (211.206.xxx.72)

    20년차 시집에 안갔어요
    남편도 가지말라해요
    내년도 가지않았음..

  • 49. 슈퍼
    '17.10.4 6:17 AM (58.148.xxx.66)

    울트라 나이스 캡숑 짱 그레잇!!!!!!

  • 50. ..
    '17.10.4 7:00 AM (203.226.xxx.152)

    와우 굿 화팅!!!!

  • 51. 잘하셨어요
    '17.10.4 7:03 AM (125.177.xxx.113)

    저도 결혼 8년차 뒤집고 그후 쭉~편하네요
    가부장적인게 죄인지도 모르는 사람들...

    교회다니며 사랑, 감사 입에 달고 살면서도
    며느리 귀한 나의딸 부리는 죄는 모르죠...

    노예취급 당하는 분들은..꼭 자기삶 살기 바랍니다~

  • 52. 짝짝짝
    '17.10.4 7:45 AM (122.35.xxx.20)

    원글님 잘 하셨다고 박수쳐드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쉽지 않은 결정인데 잘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나입니다.
    저는 원글님과는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이유 때문에 시댁에 안가고 있어요.
    만사 속 편합니다.

  • 53. 와우
    '17.10.4 11:27 AM (112.151.xxx.203)

    저는 한 거 없지만 같이 카타르시스를.^^ 시누 비롯해 니가 한 게 뭐냐는 사람들 이때 표정이나 반응 좀 실시간으로 봤음 좋겠네요. 남편 올라오면 현장상황 어땠었는지 후기도 좀 올려주세요.ㅋ
    오늘은 마냥저냥 즐기세요~~

  • 54. 잘 하셨어요
    '17.10.4 12:11 PM (121.191.xxx.158)

    저는 너무 오래동안 참았던게 마음에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요.
    그때 왜 그리 참고 참고 또 참았는지..
    도리도 아니고 윤리적이지도 않은 며느리 억압을 받아들일 이유 한개도 없습니다.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시댁보다도 더 미운게 남편이예요.
    저를 늘 위로는 해주었지만, 만일 진정으로 내게 남편이 공감했다면
    내가 그렇게 당하고 살 때 시댁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려고 최소한 척이라도 했어야 하지 않았나 해요.
    그런 행동을 전혀 보이지 않고 그냥 나를 위로만 했거든요.
    지금와서 보면 그건 영혼이 없는 위로였다고 판단합니다.
    겉으로만 하는, 말로만 하는 위로이고
    본인이 편하고자 철저히 약자였던 저보고 참으라고 하는 말이었죠.

    남편의 이런 점에 크게 실망해서 저는 마음 속으로 매일 이혼 생각해요.
    남편은 이제 당신이 시댁에 차례지내러 가지 않는 거 내가 양해했으니 되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그 긴 세월 내가 시댁에서 당하면서 서럽게 살 동안
    남편이 말로만 위로하면서 참으라고 한게 가장 괘씸해요.

  • 55. 잘하셨어요
    '17.10.4 12:18 PM (14.42.xxx.141)

    하는것도 없는 사람 있으나 없으나
    오손도손 다복한 추석 보내실 것이니
    마음 편히 쉬세요

  • 56. 명절이 싫어요
    '17.10.4 12:25 PM (14.42.xxx.141)

    명절 전 후 며칠 동안은 손님이 끊이지 않고
    친척들 모두 모여 술판에 놀이판 벌이는 집안에서 자랐는데
    제일 싫은게 그 끝은 항상 싸움이고
    흉보는 거였어요
    평소에 관계를 잘 형성한 가족들이야
    명절에 모여서 얼굴보고 노는게 즐겁지
    사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모이면 싸움만 나는 것 같아요
    몇년간은 불편하고 싫은거 참고 노력하지만
    그후로도 계속 싫다면 그 사람들과는 함께 하지 않는게 맞는 것 같아요

  • 57. 씩씩맘
    '17.10.4 1:06 PM (223.62.xxx.3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걱정하지않아도 잘하실것같아요~
    착한 신랑에 자기생각이 살아있네요~~~^^

    어머니 조종하고 새언니들 막대하는
    못된시누에게
    우리 둘째형님이
    날려주신 명언하나(?)알려드리죠
    "너는 너네 시집에 그렇게 잘했냐?"
    그리곤 큰 사례 한두가지 들어주셨죠...
    그뒤론 둘째 형님에게는 암말 못해요
    이제는 큰 형님 잡고 늘어지네요~^^
    못된시누들은
    자기 컴플렉스를 커버하려니 그렇게되나봅니다.
    원글님
    칼을 뺐으니 시원하게 칼춤 추셔야합니다.~^^

  • 58. 씩씩맘
    '17.10.4 1:12 PM (223.62.xxx.31)

    원글님은 걱정하지않아도 잘하실것같아요~
    착한 신랑에 자기생각이 살아있네요~~~^^

    어머니 조종하고 새언니들 막대하는
    못된시누에게
    우리 둘째형님이
    날려주신 명언하나(?)알려드리죠
    "너는 너네 시집에 그렇게 잘했냐?"
    그리곤 큰 사례 한두가지 들려주셨죠...
    그뒤론 둘째 형님에게는 암말 못해요
    이제는 큰 형님 잡고 늘어지네요~^^
    못된시누들은
    자기 컴플렉스를 커버하려니 그렇게되나봅니다.
    원글님
    칼을 뺐으니 시원하게 칼춤 추셔야합니다.~^^

  • 59. 씩씩맘
    '17.10.4 1:13 PM (223.62.xxx.31) - 삭제된댓글

    ㅠ 오타고치려 했는데 폰이 이상한가 삭제가 안되네요ㅜ

  • 60. 저도
    '17.10.4 1:42 PM (110.15.xxx.68) - 삭제된댓글

    저도 안갔어요. 저는 결혼 15년 차이고

    남편과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고, 명절에 시가에 안간지 4년 되었네요.

    혼자 강아지하고 쉬고 있어요. 남편도 당연하단 듯, 아이하고 아침에 차례지낸다고 시가에 갔네요



    방금 안 다소 황당한? 내용은, 시부모와 시누부부 그리고 남편 이렇게 다섯명이 1박2일 여행을 간다고 하네요

    아이는...지금 고입을 앞에 두고 있어서 공부하라고 집에 왔어요


    제 친정에 남편 데리고 갈 생각도 없었지만, 저렇게 자기들끼리 명절이라고 1박2일 여행을 가는게

    정말 밉네요.

    참고로 시아버지는 치매 6년차로 치매등급 2급입니다.

    폭언을 하는 치매로, 여행지에서 제 시아버지를 만나 여행을 망치는

    관광객들께 미리 죄송합니다.

  • 61. 잘하셨어요
    '17.10.4 2:11 PM (112.173.xxx.236) - 삭제된댓글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 62. 꼭 이혼을 안하더라도
    '17.10.4 5:45 PM (175.116.xxx.235)

    제 경우 정 안돠면 이혼이라도 각오 할수있다는 생각으로 모든걸 내펴놓는 심정으로 행동하면
    이상하게도 별다른 말을 안해도남편이나 시집 식구들이 많이 조심해 주더라구요...
    제 성격상 뭐 그렇다고 특별히 불만을 표현하지 않는데도 말이에요...

  • 63. gllackaru
    '17.10.4 7:43 PM (221.155.xxx.74) - 삭제된댓글

    꼭 이혼을 안하더라도
    제 경우 정 안돠면 이혼이라도 각오 할수있다는 생각으로 모든걸 내펴놓는 심정으로 행동하면
    이상하게도 별다른 말을 안해도남편이나 시집 식구들이 많이 조심해 주더라구요...
    제 성격상 뭐 그렇다고 특별히 불만을 표현하지 않는데도 말이에요...

    --------------------

    저도 이렇게 해봐야겠어요
    싸우기만 하고 항상 손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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