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옛날 휴대폰을 우연히 봤어요.

불면증 조회수 : 6,402
작성일 : 2017-10-01 18:00:16
잠금이 안되어있길래 만졌던게 실수였어요.
봐선 안될것을 봐버린...

몇년전 해외로 출장을 매년 다녀오던때가 있었는데
그때 그곳에서 일로 만난 여자인거 같아요.
메신저 대화를 보니 서먹해 뵈지않고
예전 저랑 연애할때처럼 장난도 치며 친구같은 대화였죠.
분명 연애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는건 없었지만,
뭔가 소울메이트를 공유하는듯한 느낌?
그러고 대화 내용을 보다보니 그 여자 역시 유부녀이더군요.
남편은 깍뜻하게 누구씨 라고 존댓말을 하고..
그 여자는 거의 반말 아님 줄임말투.

이것도 모자라 남편의 첫사랑과도 대화를 한 흔적.
대화가 길진 않지만.. 십년만인가 하며 안부를 묻는 남편...
누구 오빠구나 하며 시크한 말투
Xxx북을 통해 서로의 근황을 지켜봐온게 느껴지더라는....
저희가 결혼했고 딸도 있는걸 알고있었어요.
또 연락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던거같은데
둘 사이 미련 있는거 맞나요?

요즘 매우 피곤한 날들의 연속인데도..
쪽잠에 깊은잠을 못자고있어 힘드네요.
어제는 꿈에 남편의 첫사랑이 나와서 도중에 깨버림.
이런 찜찜한 기분으로 살수 있으련지...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건가요?
IP : 122.57.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 6:16 PM (223.38.xxx.248) - 삭제된댓글

    첫사랑 여자는 미련 없고 님 남편은 여자, 연애감성 좋아하네요.

  • 2. ,,
    '17.10.1 6:22 PM (70.191.xxx.196)

    남편이 주변에 어지간히 찝쩍댔나 보네요. 한숨나올 듯.

  • 3. ..
    '17.10.1 6:27 PM (219.254.xxx.151)

    그여자는 미랸없어보이구요 남편이문제네요 여기저기꺽떡거리는..예의주시하셔야겠어요

  • 4. ..
    '17.10.1 6:50 PM (1.238.xxx.165)

    잠은 잤나요 그게 중요

  • 5. 밧데리 오래가는 전화기
    '17.10.1 7:15 PM (42.147.xxx.246)

    이네요.
    미련이 있거나 말거나 님하고 결혼했는데 다 끝났어요.
    그 여자가 님 남편이 좋았다면 님 남편이 그 여자하고 결혼했겠죠.

    남자는 자기가 찬 여자에게 미련이 없지 않아요?
    여자에게 차였으니 미련이 남은 것 처럼 보이지요.

    또 미련이 남으면 어때요.여자는 생각도 없는데요,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가위로 종이를 자르 듯 그렇게 잘라지는 것 아닌데요.천천히 잊혀지는 겁니다.

  • 6. 연애와 가정
    '17.10.1 7:27 PM (211.227.xxx.185)

    남편은 가정을 선택하실 것 같습니다.

  • 7. ...
    '17.10.1 7:45 PM (61.98.xxx.211)

    상대방이 내 소유물도 아니고 오롯이 통제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닌데
    그것 신경 써서 뭐 하나요..
    대부분 남자 유부남들 찔러도 보고 던져도 보고 합니다
    혹시나 걸릴까봐
    그러나 여자는 대체로 끝난 관계는 미련 없죠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료 없는 거 같아요
    그리 감정이 갔다가도 대부분은 가정에 충실하잖아요

  • 8. .............
    '17.10.1 8:51 PM (110.8.xxx.157)

    그래도 남편은 원글님하고 결혼했어요.
    결혼이란 걸 결심한다는 건 보통 감정이 아니잖아요..
    님도 잘 생각해 보세요.
    남사친, 전 남친.. 그들과의 대화창을 남편이 봤다면
    결코 기분 좋아하지 않을 내용들이겠죠.
    그저 내 앞에서 그런 거 아니면 걍 넘어가세요.
    이십년 산 아줌마가 볼 때 위에 내용 정도은 그냥
    넘어가도 돼요.
    저도 그런 문제에 꽤나 예민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저 정도는 마음을 바꾸시고 원글님이 그냥 넘어가면되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딴 생각 마시고, 걍 남편 좋아하는 반찬 하나 더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190 딸둘 4인가족이면 방3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10 게임 2017/10/04 4,512
736189 저도시집에 안가고 남편만 갔는데요 32 저도 2017/10/04 20,043
736188 추석대박선물 보따리.. 4 자스민향기 2017/10/04 2,387
736187 옷 황변된 거 집에서 뺐어요 55 2017/10/04 16,565
736186 급) 동그랑땡에 넣을버섯은 양송이 느타리 중 어느것인가요? 10 자취생도전 2017/10/04 1,194
736185 앞으론 우유보단 두유 즐길까합니다. 4 유제품 2017/10/04 3,680
736184 혹시 용인수지지역 오늘 여는 음식점 있을까요? 9 수지 2017/10/04 1,251
736183 국민의당 디지털소통 지역위원장 트윗.jpg 79 상상이상이네.. 2017/10/04 3,833
736182 용산소방서 글 국민당이 고소하면 재밌겠네요 11 ㅋㅋㅋ 2017/10/04 2,086
736181 혼자 여행오니 ... 17 혼자임 2017/10/04 6,784
736180 이 번 추석에 큰 집 안갔는데요 5 큰형님 2017/10/04 2,100
736179 방송vod, 실시간 방송, 미드, 영화 모두 가능한건 없나요? 베이 2017/10/04 463
736178 남한산성 보고왔어요~(스포없음) 7 ........ 2017/10/04 3,459
736177 옷관리 잘하시는분~~노하우좀...^^ 4 2017/10/04 2,961
736176 지금 채널a 이언주.김성태 2 사과나무 2017/10/04 1,632
736175 김성주 와이프는 국적이 어디인가요? 1 ㅇㅇ 2017/10/04 5,129
736174 아래 맥주테러 전 윷놀이테러 3 2017/10/04 931
736173 미술관? 갤러리 위에 레스토랑 2 .. 2017/10/04 1,000
736172 갈비찜 맛있는 곳 추천해주세요~ 2 ... 2017/10/04 662
736171 일빵빵 교재 있는게 좋겠죠? 5 ... 2017/10/04 1,867
736170 여시재 라는곳 아시나요? 2 highki.. 2017/10/04 1,169
736169 오늘은 고속도로 안막힐줄 알았는데.. 4 ,,, 2017/10/04 2,536
736168 1 Vv. 2017/10/04 511
736167 남자 와이셔츠 얼마하나요?양복은요? 아르마니 2017/10/04 387
736166 둘째가졌다고 심란해하는 친구에게 뭐라고 축하(?)해줘야 하나요?.. 4 완설 2017/10/04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