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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혈육이 더 땡기는지요?

음음 조회수 : 3,464
작성일 : 2017-09-27 15:20:45
외동확정입니다
키워보니 여러명키울 그릇이 안되는 걸 알게됐어요
저는 3남매고 주위 친척들 다 3~4에요

사촌들과 굉장히 북적거리며 지냈는데 성인이 되니 물론 각자 가정팽긱기 바빠 처녀때만큼은 못지내도, 소원한 여동생하고는 결혼하니 친해지게 되고 혈육이 더 땡기는(?) 느낌이 들어요;;;
결혼하고서도 서로 연락 자주하니 맘도 따뜻해지고.:

그래서 더 아이한테 미안한 맘이 드는가봐요..


IP : 113.131.xxx.9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7 3:23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쓸데없는 죄책감 버리고 애한테 최선을 다 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 2. 사람나름
    '17.9.27 3:23 PM (183.96.xxx.129)

    친구보니 오히려 남과는 정말 친하게 지내면서 하나있는 여동생관는 원수같이 지내요

  • 3. ...,
    '17.9.27 3:26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저는 3남매, 남편은 4남매인데
    나이 들수록 더 멀어집니다
    아마 부모님들 돌아가시면 만날 일도 없을듯...
    딱히 사이가 안좋은건 아닌데
    외국에서 사는 형제들도 있고
    워낙 전화나 대화도 잘 안하는 성격이라서요
    저도 여동생도 다 외동 키워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은 전혀 없네요

  • 4. 요즘은 많이 달라요
    '17.9.27 3:26 PM (121.129.xxx.145)

    케이스바이케이스지만
    형제 있어도 남보다 못한 집들이 늘어나는 거 같네요....
    가치관이 변하다보니.....
    저도 인간은 간촐하게 살다 가는 게 최고라는 생각에
    이래저래 신경 쓸 거 하나라도 더 줄이느라
    나 자신한테 집중하고 즐기다 가고 싶어
    형제 없는 게 더 나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5. 끼리끼리
    '17.9.27 3:27 PM (116.127.xxx.147)

    끼리끼리 놀잖아요. 형제도 비슷비슷하게 잘 되면 우애있고 좋은데 그렇지 못하면 이웃사촌만도 못 하죠. 게다가 어쩔수 없이 외동확정이시면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6. 그리고
    '17.9.27 3:29 PM (121.129.xxx.145)

    애들 비슷한 연령으로 키우고 형편 비슷하면 자매끼리는 의지하게 되지만 그 남편들은 피곤해하고.... 그것도 성향이긴한데....
    형편 차이나고 안맞으면 형제자매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어 있더라구요.

  • 7. ...
    '17.9.27 3:34 PM (49.142.xxx.88)

    저는 결혼하기 전까지 언니랑 정말 친하게 지냈는데 둘 다 결혼하고나니 연락만 간간히 하네요. 맞벌이에 멀리 살고 각자 가족챙기느라 바빠서... 저희 엄마 아빠도 각자 형제들 많아도 몇십년간 유명무실하고...
    제 경험으론 딱히 형제가 없다고 아쉬울건 없는거 같아요. 결혼해서 만드는 자기 가족과 부모님이 중요하지....

  • 8. ..
    '17.9.27 3:35 PM (210.178.xxx.230)

    여기말 다 믿지마시고 오프라인에서도 얘기 들어보세요. 여긴 외동이 최고이고 형제는 없느니만 못하다고 한거든요

  • 9. 솔직히
    '17.9.27 3:40 PM (121.151.xxx.26)

    근데 주변에 시형제들 좋다는사람 있나요?
    자매끼리는 좋아들해요.

    그런데 솔직히 남동생이나 아들이
    처가형제들끼리 어울리면
    좋다할분 드물죠.
    자매들끼리나좋을뿐.

  • 10. 50대
    '17.9.27 3:43 PM (222.106.xxx.19)

    나이들면 혈육이 더 생각나는 것은 남은 아무리 친해져도 남이란 걸 깨닫기 때문이죠.
    혈육은 사이가 안좋더라도 의무감을 갖고 있어 어려울 때 한 번쯤은 들여다봅니다.
    사고라도 나면 혈육은 연락이라도 하지만 죽고 못살듯이 친했던 사람들은 연락할까봐 걱정합니다.
    내가 죽으면 혈육은 장례식에 참석하겠지요. 남들은 참석할 지 안할 지 모르는 거구요.

  • 11.
    '17.9.27 3:48 PM (221.146.xxx.73)

    원글이 세대랑 아이 세대랑은 달라요 형제 없다고 부모 원망할거 같아요? 둘째 키울 돈으로 본인 노후나 잘 준비하세요

  • 12. 자식하나면 좋아요
    '17.9.27 3:48 PM (175.197.xxx.193)

    내나이대 아줌마가 1남3녀를 낳앗대요 그아줌마가 그자식들 키우고 공부가르키느라 힘들고
    결혼시키고 맞벌이한다고 애기봐주고 이아줌마 오늘 아침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만났는데
    나이도 있지만 병이 들어서 병원에 입원을 들락 날락 한데요 그시절에도 피임 얼마던지 할수있는데
    많이 나아서 골병이들고 얼굴은 나보다 훨씬 늙어서 오래못살게 생겼어요
    우리며느리도 손자하나낳고 그만 두던데요 뭐하러 또낳아요 자식많이 낳는사람들 이해안가요

  • 13. ..
    '17.9.27 3:52 PM (175.223.xxx.23)

    남편보니 혈육끼리 그 남매들끼리 엄청 좋구요
    배우자들은 거의 심드렁해요
    저희는 그 부분때문에 안 좋아요 ㅜ 자기 배우자가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데 본인은 몰라요
    연애할 때 몰랐는데 결혼하고부터 계속 소외감느껴왔네요
    뭐 형제자매 우애있는거 좋긴한데 기본적으로 자기 배우자에게 집중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 14. 자식은요
    '17.9.27 3:52 PM (112.164.xxx.254) - 삭제된댓글

    우리부모들은요
    20년 자식을 키워서 40년 이상 부려먹고 뜯어 먹을수 있어요
    우리는요
    자식을 30년 키워서 고이 나가서 살아 주기만 해도 감사합니다, 해야해요

    앞으로는 그렇다고봐요
    선택은 맘대로 하시고요

  • 15. ....
    '17.9.27 4:25 PM (211.248.xxx.164)

    글쎄.. 여기에선 늘 형제가 남보다 못하다 외동이 최고다란 글이 대부분이지요. 키워보니 어느정도는 공감되는 말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사실 일상에서 보면 특별한 집들 빼곤 다 형제자매끼리 너무 잘지내고 특히나 자매는 결혼하고 나이 먹을수록 친구처럼 잘 지내는게 대부분같아요.
    70넘으신 저희 부모님. 시부모님 다 형제들 주말에 만나 산에 가시고.. 자식들보다 자매들끼리 만나고 여행가는거 좋아하시구요.
    저도 나이먹을수록 오빠 언니 있어서 든든하고 특히 언니랑은 나이차이도 있지만 이제 친구같아서 좋아요.
    본인 마음에 찜찜함이 남는다면 둘째도 생각해보세요. 정말 외동이 너무 좋다 하는 사람들은 이런 미련 자체가 없더라구요

  • 16. ...
    '17.9.27 5:47 PM (95.144.xxx.75) - 삭제된댓글

    피는 물보다 더 진하다는 말이 괜히 있겠어요~.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들은 대부분 일리가 있다고 봐요. 개인주의 만연한 서구 사회에 조차 blood is thicker than water라는 똑같은 말이 있쟎아요? 전 하나있는 남동생과 살가운 사이 아니고, 손위 사람으로서 늘 챙겨줘야 하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동생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든든하고 좋네요. 사실 동생 아니었으면 한국에 계신 부모님때문에 외국에서 공부 마치고 현지에 정착 못했을 것 같아요. 제가 일찍 결혼하고 애도 빨리 낳아서 주변 친구들한테 외동 고민 상담 많이 들어오는데, 그때 늘 하는 말이 나중에 자식 혼자 남겨두고 눈 감으려면 너무 힘들지 않겠냐는 거예요. 결국 개인의 선택이겠지만, 저는 상황이 허락한다면 두사람이 만나 아이 둘 낳아 키우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 17. ...
    '17.9.27 5:50 PM (95.144.xxx.75) - 삭제된댓글

    피는 물보다 더 진하다는 말이 괜히 있겠어요~.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들은 대부분 일리가 있다고 봐요. 개인주의 만연한 서구 사회에 조차 blood is thicker than water라는 똑같은 말이 있쟎아요? 전 하나있는 남동생과 살가운 사이 아니고, 손위 사람으로서 늘 챙겨줘야 하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동생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든든하고 좋네요. 사실 동생 아니었으면 한국에 계신 부모님때문에 외국에서 공부 마치고 현지에 정착 못했을 것 같아요. 제가 일찍 결혼하고 애도 빨리 낳아서 주변 친구들한테 외동 고민 상담 많이 들어오는데, 그때 늘 하는 말이 나중에 자식 혼자 남겨두고 눈 감으려면 너무 힘들지 않겠냐는 거예요. 결국 개인의 선택이겠지만, 저는 상황이 허락한다면 두사람이 만나 아이 둘 낳아 키우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댓글 달고 보니 한국 속담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은 서양 속담이 번역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저리 똑같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18. edamame
    '17.9.27 5:51 PM (95.144.xxx.75) - 삭제된댓글

    피는 물보다 더 진하다는 말이 괜히 있겠어요~.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들은 대부분 일리가 있다고 봐요. 개인주의 만연한 서구 사회에 조차 blood is thicker than water라는 똑같은 말이 있쟎아요? 전 하나있는 남동생과 살가운 사이 아니고, 손위 사람으로서 늘 챙겨줘야 하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동생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든든하고 좋네요. 사실 동생 아니었으면 한국에 계신 부모님때문에 외국에서 공부 마치고 현지에 정착 못했을 것 같아요. 제가 일찍 결혼하고 애도 빨리 낳아서 주변 친구들한테 외동 고민 상담 많이 들어오는데, 그때 늘 하는 말이 나중에 자식 혼자 남겨두고 눈 감으려면 너무 힘들지 않겠냐는 거예요. 결국 개인의 선택이겠지만, 저는 상황이 허락한다면 두사람이 만나 아이 둘 낳아 키우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댓글 달고 보니 한국 속담,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은 서양 속담이 번역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저리 똑같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19. ...
    '17.9.27 5:51 PM (95.144.xxx.75)

    피는 물보다 더 진하다는 말이 괜히 있겠어요~.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들은 대부분 일리가 있다고 봐요. 개인주의 만연한 서구 사회에 조차 blood is thicker than water라는 똑같은 말이 있쟎아요? 전 하나있는 남동생과 살가운 사이 아니고, 손위 사람으로서 늘 챙겨줘야 하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동생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든든하고 좋네요. 사실 동생 아니었으면 한국에 계신 부모님때문에 외국에서 공부 마치고 현지에 정착 못했을 것 같아요. 제가 일찍 결혼하고 애도 빨리 낳아서 주변 친구들한테 외동 고민 상담 많이 들어오는데, 그때 늘 하는 말이 나중에 자식 혼자 남겨두고 눈 감으려면 너무 힘들지 않겠냐는 거예요. 결국 개인의 선택이겠지만, 저는 상황이 허락한다면 두사람이 만나 아이 둘 낳아 키우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댓글 달고 보니 한국 속담,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은 서양 속담이 번역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저리 똑같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20. ...
    '17.9.27 6:08 PM (211.202.xxx.98)

    오히려 어릴떄 형제랑 더 잘 놀았던거서 같아요. 남동생이 있는데 대학교때까지는 잘 놀았어요. 어릴때도 두살 차이라 싸우기도 엄청 싸웠지만, 잘 놀았던 기억이 더 많아요. 외동으로 자랐으면 많이 심심했을것 같아요. 아주 살가운 남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싸우다가 정도 들고 하면서 나름 잘 지냈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서로 가족이 생겨서 그냥 데면 데면 해졌어요. 뭐 그래도 30년간 같은 집에서살아온 정이 있어서 마음속에서는 애틋하긴 한데 표현은 잘 안하게 되네요. 결혼하고 나서야 각자의 배우자랑 자식이 더 중요하니까요.

    여기서는 외동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그닥 살갑거나 애틋하게 지내긴 않고 가끔 봐도 서로 데면 데면 하지만 그래도 남동생의 존재가 있다는게 든든하긴 해요. 혼자 였으면 자랄떄도 그렇고, 지금도 뭔가 허전했을것 같아요.

  • 21. Bb67
    '17.9.27 7:23 PM (114.204.xxx.21)

    글쎄요..케이스 바이 케이스

  • 22. 이런 글엔
    '17.9.27 7:29 PM (1.225.xxx.50)

    어차피 형제들이랑 원수진 사람들만 댓글 몰려와 다는 경향이 잇죠.
    대부분은 현실에선 그냥저냥 무난하게 잘 지내는데 말예요.
    그리고 나한테 힘든 일이 닥쳤을 때 형제만큼
    걱정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물론 원수진 소수의
    형제들 가진 집은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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