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가 너무 남자를 어려워하고 겁내도 연애나 결혼이 힘든것같아요

조회수 : 5,843
작성일 : 2017-09-25 17:35:19
일단 남자 라는 사람 자체가 어렵구요.
힘때매 약간 무서운것도 있고.
그런 성격이에요.

너무 수줍음도 많고 이런 성격이다보니 연애도 거의 못해보고.
사귀자는 말은 몇번 들어봤는데 그냥 적당히 거리두고 예의갖춰서 만나다가 스킨쉽있을쯤해서 헤어지게되요.
허리같은데 손올리면 기절초풍할것 같거든요 ㅜㅜ
아 아 어째서 ㅡㅡ;;;;;;;

이런말 웃기지만 어른들의 세계 랄까 ㅡ.ㅡ 자연스러운 통과의례인데 지나치게 겁을먹고 무서워하고 부끄럼타고
그러니까 연애가 될리도 없고. 결혼은 더더욱 물건너갔구요.

남자가 좋아해주면 여자도 적당히 반응도 하고 표현도 하고 그래야되는데 그게안되네요.
남들 다 쉽게 하고 그냥 아무것도 아닌거를 꼭 남자앞에있으면 초등생 어린이가 된 느낌으로 얼어버려요.

이나이에 이런거는 병이에요 병 ㅡ.ㅠ
이상 연애불능자의 하소연이었습니다...
IP : 223.62.xxx.7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7.9.25 5:37 PM (211.186.xxx.154)

    전 남자랑 차도 못마셔요.
    넘 긴장되고 불편해서
    찻잔을 들면 손이 달달달 떨려서요 ㅠㅠ

  • 2. Rossy
    '17.9.25 5:37 PM (164.124.xxx.137)

    몇 살이시길래...? 혹시 모쏠이세요? ;;;

  • 3. . . .
    '17.9.25 5:39 PM (221.140.xxx.204)

    제 이야기네요ㅠㅠ 나이도 많은데 모태솔로에요ㅠㅠ

  • 4. ㅡㅡ
    '17.9.25 5:41 PM (210.94.xxx.89)

    뜨끔했네요.
    전 거기에 센척까지 보태져서..;;

  • 5. ..
    '17.9.25 5:42 PM (112.186.xxx.121)

    제 이야기인줄;;;

  • 6. 음..
    '17.9.25 5:45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남자에게 힘때문에 밀릴까봐서
    저는 운동을 했어요.

    때리고 도망갈 수 있도록 달리기도 열심히하고
    몸을 이리저리 잘 피할 수 있도록 몸을 유연하고 날렵하게 만들고
    한대 때릴때 잘 때리기 위해서 근육운동도 하고

    이렇게 운동을 하다보면 기가 강해져요.

    물론 그래도 남자보다는 힘이 약하겠지만
    기가 강해지니까 두려움이 줄어들더라구요.

    구두도 하이힐 신고 다니면서
    나에게 위협을 하면 하이힐로 굽으로 눈을 가격하겠다~라는 그런 생각을 머리속에 넣고
    어디를 쳐야 치명타인지 항상 머리속에 넣어두고

    욕을 하면 같이 욕을 할 수 있도록 욕도 다양하게 준비해두고
    걷기운동하면서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연습을 해두니까

    정말 무서운것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리고 궁극적으로 죽기밖에 더하겠어요?

    그래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앴어요.

    죽으면 죽지뭐.
    그래서 하루하루 즐겁게 행복하게 살았으니까
    내일 죽어도 괜찮아~이런 생각을 하니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없어지더라구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운동을 해서 나도 죽겠지만 상대방도 죽일 수 있다~라는 기를 강하게 만들었더니

    남자든 누구든 두려움이 없어지고
    그냥 마음의 평화가 느껴지더라구요.

    이렇게 준비를 해놓으니까
    제가 약해보이지 않고 조금 강해보이는지 사람들이 어려워하더라구요.

    원글님도 남자든 사람이든 두려움을 좀 없애려면

    일단 운동
    운동으로 몸을 단련시키고 건강하게 만들고
    상대방이 한대치면 두대 치겠다는 마음가짐을 만들면
    세상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한번 해보세요.

    저도 예전에는 바람에 비닐 소리만 들어도 움찔움찔 놀라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정신수양을 하는겁니다.
    소림사 들어가서 훈련하고 정신수양 하는거처럼 몸과 마음을 갈고 닦으면
    강해집니다.

    결혼도 하고 남편도 내 마음대로 휘둘고
    시댁에서도 내 마음대로 휘둘고 삽니다.
    왜냐 정신수양으로 상대방 마음을 읽어서 대처하니까 저를 이길 수 없습니다.

  • 7. ..
    '17.9.25 5:46 PM (223.62.xxx.30)

    제가 님 같아서 다가오는 남자는 많은데 대부분 썸에서 더 나아가질 못하네요 물론 나쁜 남자들을 걸러내기엔 좋아요

  • 8. 원글
    '17.9.25 5:53 PM (223.62.xxx.231)

    맞아요 제가 기가 약해요.
    밤에도 거실에서 무슨 소리나는것같아서 조마조마 ㅜㅜ
    창문단속도 엄청 열심히 ㅜㅜ
    운동 하면 나아질까요.

  • 9. 원글이는
    '17.9.25 6:00 PM (221.145.xxx.74)

    원글이가 좋다는 감정 생기지 않는 남자랑은 절대 스킨쉽 못해요
    그거 잘못된거 아니에요 남자가 막 들이댄다고 바보같이 이끌려가지마시구요
    내가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 상대랑 서로 자연스러울때 스킨쉽하세요
    원래 그래야하고요 그게 정상이에요

  • 10. ..
    '17.9.25 6:00 PM (203.163.xxx.36) - 삭제된댓글

    남자가 싫어하는 여자는 못생긴 여자도 뚱뚱한 여자도 무식한 여자도 아닌
    남자를 무서워/혐오하는 여자에요. 싫고 힘들더라도 남자와의 접촉을 늘리세요. 같은 인간인데 무서워 할 필요 없어요. 알고보면 단순하고 사고체계가 심플해서 친구먹기 재밌는 종이에요ㅎㅎ

  • 11. 음..
    '17.9.25 6:0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운동을 하면 정말로 나아집니다.

    웃긴말이지만
    울언니가 초등학교 6년동안 배구선수를 했어요.
    운동이란것이 기가 세야 상대방을 제어할 수 있거든요.힘으로만 되는것이 아니라

    그래서 합숙훈련하면서 밤 12시에 묘지 왔다갔다하기
    국민학교(70년대니까) 재래식 화장실 문 열고 오기 닫고 오기
    이런식으로 밤에 극기훈련을 어마어마하게 했어요.

    이게 뭐지? 싶었는데

    울 언니가 어른이 되서 사회생활을 할때도
    운동을 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는것이
    사람들 상대할때 어려움이 없어요.
    왜냐 무서운것이 없다는거죠.

    힘든 상황이 닥쳐도 무서워하거나 이런것이 없어요. 기가 세져서
    사람들이랑 문제가 생겨도 동요하지 않구요. 무서운것이 없으니까

    외국에서 사는데 형부랑 둘이서 치고박고 싸워서
    형부는 울고불고 해도 언니는 울지 않아요.

    형부가 언니를 한대 때렸는데
    언니가 한대맞고서 "야~힘껏 때린거야? 그거?" 라고 한 후
    형부를 엄청 때렸어요.
    형부가 많이 맞았죠.

    언니가 171에 50키로 밖에 안나가는데도 운동을 했으니까
    기가 장난 아니고 나름 파워가 있어요.(지금도 매일 운동을 합니다 언니는)

    이 정도로 운동이란것이 사람의 정신력을 강하게 만드는거죠.
    꾸준히 오래해야 합니다.

    최소한 2년이상을 꾼준히 해야합니다.

  • 12. ㅎㅎ
    '17.9.25 6:09 PM (128.134.xxx.119)

    남자는 알고보면 엄청 단순해서 성실한 순한 남자 만나 결혼하면 인생이 편해져요.

  • 13. ............
    '17.9.25 6:10 PM (110.8.xxx.157) - 삭제된댓글

    에구, 그래도 멈들 하는 거 한 번은 해봐야지.
    나이도 있으시다며 뭐 그런 이유로 연애를 못한대유.. ㅠㅠ
    어릴 때 아버지가 엄하셨나요?

  • 14. ............
    '17.9.25 6:10 PM (110.8.xxx.157)

    에구, 그래도 넘들 하는 거 한 번은 해봐야지.
    나이도 있으시다며 뭐 그런 이유로 연애를 못한대유.. ㅠㅠ
    어릴 때 아버지가 엄하셨나요?

  • 15. 원글
    '17.9.25 6:33 PM (223.62.xxx.176)

    네 집안이 많이 보수적이었어요
    아버지보다 엄마가 더 ㅡ.ㅡ

  • 16. ㅇㅇ
    '17.9.25 6:36 PM (122.254.xxx.232)

    저도 그래요 어릴때 트라우마가 있어서(성폭행이런건아니구요) 남자 자체가 무서워요 진짜 사무적으로 대하고 누가 접근할까봐 다가오지마세요를 얼굴로 표현하고 다녀요
    결혼은 하고싶지도 않아요

  • 17. ............
    '17.9.25 6:42 PM (110.8.xxx.157)

    그렇군요.
    그래도 그사이 무섭지 않고 왠지 편안한 남자가 있었을 만도 한데
    아직 인연을 못 만나셨나보네요.
    조금만 더 오픈마인드로 사람들을 보세요.
    사회생활 하시나요?
    그러면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동료는 그런 맘이 좀 없지 않나요?
    그런 사람 중에 좋은 사람 찾아보세요~

  • 18. 2 1
    '17.9.25 6:46 PM (122.35.xxx.170)

    연애 한번만 하면 다 극복되는 병이네요.

  • 19. 21 님
    '17.9.25 6:53 PM (115.91.xxx.186)

    연애 한번은 했죠
    근데 손만대도 기절초풍 ㅠㅜ
    왜이렇게 벌벌 떠는지
    뭐가 그리 겁나는지
    참 뭐 이렇게 생겨먹은 인간이 있나 싶으네요

  • 20. 하하하네
    '17.9.25 6:54 PM (220.117.xxx.67) - 삭제된댓글

    여중, 여고, 여대, 유치원 선생님 근무...
    주변에 남자를 볼 수 없는 환경 이었죠.^^
    나 좋다고 다가오면 불편하고,
    그러다 남편 만났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스킨쉽이^^
    님에게 맞는 남자분 만나길 바래요~~~

  • 21. 제가 그랬어요
    '17.9.25 7:16 PM (113.199.xxx.222) - 삭제된댓글

    집에서 시집좀 가라고 그럼
    어떻게 모르는 남자랑 한집에서 사냐구
    땅이 꺼지게 한숨을...

    그러다가 같이 살고싶은 사람이 나오더니
    겁은 왠걸요
    울트라 파워캡쏭 그런 용기가 오디서 나오는지..
    결과적으론 제가 들이대서 결혼하고 20년차 잘살고 있어요

    아직 임자를 못만난거니 쫌만 기다려봐용

  • 22. 어머..
    '17.9.25 7:33 PM (110.12.xxx.88)

    제얘긴줄..ㅠ
    저도 대쉬나 추파? 이런거는 꽤 받았는데 낯선사람을 대하는것도 힘들어하는데다 거기다 낯선 이성은 어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싶은 공포감이 생겨요.. 저도 선볼때마다 불편과 긴장의 구렁텅이로 빠져서 그시간이 너무 곤욕스럽구요..
    어릴때 트라우마도 크지만.. 한동안 치료받아야하나할 정도로 고민도 많았네요..
    힘내세요 !!

  • 23. 원글
    '17.9.25 8:00 PM (223.62.xxx.178)

    이런 여자분들많으신거 깜놀이네요 ㅡ.ㅡ

  • 24. ㆍㆍ
    '17.9.25 9:29 PM (122.35.xxx.170)

    그런 몇번 만나고 마는 데이트 말고요.
    끝까지 가보는 연애 말하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911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맞이해 더 좋은 추석입니다. 6 상식적이고 .. 2017/10/03 845
735910 동생집에서 추석을 보낼경우 비용 12 정 인 2017/10/03 2,230
735909 언론기사에서 볼 수 없는 나라 행사나 대통령님 사진들 모아놓은 .. 1 와우 2017/10/03 642
735908 남편이 저랑은 성격이 안맞나봐요 6 Dd 2017/10/03 2,118
735907 세신 할때 뚱뚱한 분들 추가요금 내시나요? 8 88 2017/10/03 4,136
735906 짐볼사이즈 구입하려는데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7 렛츠고 2017/10/03 1,663
735905 가구 브랜드 추천부탁합니다. 3 /// 2017/10/03 1,331
735904 퉁퉁 부은눈 빨리 가라앉게하는 방법 있을까요? 5 감정에 속음.. 2017/10/03 1,408
735903 LPG 도 훅 오르네요 1 rrr 2017/10/03 1,028
735902 상의가 살짝 긴 트레이닝복 있을까요? 2 트레이닝복 2017/10/03 1,017
735901 아빠의 시간을 사고 싶어요. 1 퍼옴 2017/10/03 1,872
735900 외국인 점심 메뉴 좀 도와주세요~ 8 정연 2017/10/03 1,079
735899 박근혜 옥중 출마하면 대구 시장 가능한가요? 26 진심 궁금 2017/10/03 5,522
735898 연애할 때 읽을만한 책 소개바래요^^ 1 한때 2017/10/03 729
735897 시몬천 박사-미 NLL 넘어 비행은 전쟁 농단 light7.. 2017/10/03 547
735896 아이폰 업데이트하신분 있으세요? 3 nnnn 2017/10/03 1,739
735895 결혼생활에 있어서 유머코드 맞는게 얼마나 중요한가요? 7 리비대 2017/10/03 3,209
735894 추석때 친정에 드리는 돈 궁금합니다. 12 ㅇㅇ 2017/10/03 4,123
735893 여름옷 빨아 널고 있어요 그런데 5 여름옷 2017/10/03 3,490
735892 탕국은 어떻게 끓여요 16 먹고파요 2017/10/03 2,961
735891 잘생긴 의사들은 어떤 마누라를 들이나요? 28 립대 2017/10/03 28,157
735890 홍대나 이대앞 티셔츠가격이 상당히 비싸요 1 ... 2017/10/03 1,808
735889 남편이 인스타 젊은 여자들을 팔로우해요 14 허무 2017/10/03 10,465
735888 안초딩 지가 뭔대 67 .. 2017/10/03 5,242
735887 오늘 밤에 잡은 모기가 10마리... 6 미치겠다 2017/10/03 2,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