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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국정원 '방송장악 문건' 대부분 실행됐다

저수지게임 흥해라 조회수 : 685
작성일 : 2017-09-20 16:00:34
http://v.media.daum.net/v/20170920125056812
"인적학살·시사프로 퇴출·노조파괴 시나리오 드러나"
'후플러스' 폐지되고 노조원 10명 해고, 단협도 해지

MBC본부는 먼저 문건에 나온 '인적학살'과 '시사프로그램 퇴출'이 모두 이뤄졌다고 밝혔다. 문건에 적시된 지역사 사장과 국장·부장급 간부들이 실제로 '물갈이' 됐고 문건에 등장한 시사고발프로 '후플러스'도 7개월 뒤 폐지됐다는 설명이다.

최승호 MBC 해직 PD는 "2011년 PD수첩 제작진 중 저를 포함해 1년 이상 된 6명을 한꺼번에 날렸다"며 "이 문건을 보고 사고의 범위를 넘어서는 무지막지한 결정의 배경에는 권력이 강력하게 개입한 압력이 실존하며 김재철 당시 사장은 그에 따라 이행한 것이라고 확실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PD는 또 "(언론장악을 다룬) 영화 '공범자들'을 만들면서 이들이 어떤 시나리오로 방송을 장악했는지가 빠졌다고 느꼈는데 그 내용이 마침내 나왔다"며 "다른 시나리오가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종적으론 청와대에서 정리된 어떤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0년 3월 이 문건이 작성되기 전에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벌어졌다"며 "신경민 앵커와 손석희 아나운서 등 채널 이미지에 핵심적인 진행자들을 바꾸는 건 자해와 같은 조치였지만 결국 관철됐다. 국정원과 궁극적으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의지가 관철된 것이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MBC본부는 "끝없는 징계와 해고 역시 국정원의 공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2010년 이후 3차례 파업을 거치며 조합원 10명이 해고됐고 216명이 대기발령·감봉 이상 징계를 받았다. 국정원 문건에는 '노영방송 척결'을 위해 노조활동을 사규에 따라 엄중히 징계할 것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IP : 218.236.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대한 음모의 희생양이네요
    '17.9.20 4:06 PM (203.226.xxx.163)

    구년인가 10년인가 다섯번 넘게 파업을 하고 법원에서 이기고 소송하고 생난리를 쳐도 mbc노조가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네요.
    끔찍합니다. 인생이 뒤흔들린 이용마 기자같은 분은 국정원이랑 mb상대로 소송이라도 내야 마땅해요.

    이쯤되면 노조가 스스로 싸워 이길 일이 아니네요.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일이니 나라가 해결하는 게 마땅해보여요. 방통위나 검찰 권력 이럴 때 쓰지.

  • 2. ...
    '17.9.20 4:13 PM (218.236.xxx.162)

    MBC 구성원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였네요 ㅠㅠ
    그럼에도 열심히 싸웠던 분들 지금도 파업으로 행동하고 계신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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