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병원에 입원하시면
생전 병원은 안 가지만 교통사고로 입원한적이 한두번 있어요
근데 참 한심하데요
남편은 1시간도 못 있고 바쁘다며 가고 애들은 학교나 학원 가니
혼자일 수 밖에 없어요
만약 남편이나 애들이면 저는 휴가 써서라도 있을텐데요
아마도 부인들은 입장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는 동생이 유방암 걸려서 입원했길래 갔더니 혼자 있더군요
처지는 비슷했구요
암인데도 혼자 있구나 싶었어요
그때 제가 입원해 보면서 참 입원하니 한심하네 어쩌지 싶네요
안 아픈건 장담할수 없는거고 여자들 처지란게 참!
1. ..
'17.9.17 10:5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제 지인도 암 4기라 일어나 앉지도, 물을 삼키지도 못하는 지경인데 혼자 있었어요.
수술 당일만 자매가 있어주고.
남편이란 놈은 일하느라 바빠 코빼기도 안 비췄는데,
수입은 200 이하.
공부 포기한 자식 둘도 아빠랑 가끔 병문안 오는 게 전부.
남자들은 부인 수발 못 받으면 간병인 고용하는데
여자들은 왜 이러고 사나요.
제 지인만 이런 건가요.2. 유방암은
'17.9.17 10:58 PM (125.180.xxx.52)혼자있을만해요
저도 유방암으로 입원했을때 혼자있었어요
직장다니는 남편이나 아이들 휴가낸다는걸
수술한이틀만 있게하고 직장보냈어요3. 삼산댁
'17.9.17 10:58 PM (59.11.xxx.51)수족을 쓸수있으면 서로힘들게 뭐하러붇어있어요? 저도 유방암수술했지만 수술후 아프지도않고 양손두발다사용할수 있어서 수술날 하루만같이있고 남편은 그대로 출근하고 퇴근후 병원왔다가 집가서 자게했어요
4. ..
'17.9.17 11:02 PM (124.111.xxx.201)간병인 써야죠.
저야 전업주부니 식구를 간병한다해도
몸이나 축나지 대세에 큰 지장없지만
남편이나 애들은 직장에 매였는데
며칠이면 모를까 오랜 입원이면 간병이 곤란해요.
제가 하루 입원했을땐 딸애가 하루 휴가내고 간병했어요.5. 네
'17.9.17 11:02 PM (175.120.xxx.181)여자들 마음이 윗분들 마음이죠
중병 아니거나 수족 움직이니 혼자도 되죠
저도 남편이 마음 쓰여 했어요
하지만 서글픈건 사실이더군요
남편이 꼭 붙어있는 옆 병자분은 든든해 보였어요6. 뭔
'17.9.17 11:03 PM (124.61.xxx.83)뾰족한 수 있나요?
여유있으면 간병인 쓰는거고 아니면 혼자 있어야죠.
그렇다고 남편 직장 관두고 아이들 학교 안가고
병원에 붙어있을 수도 없고요.7. ㅇㅇ
'17.9.17 11:15 PM (223.38.xxx.134)팔다리 말짱하면 간병인 필요없어요.
병실에서보니 간병인하고 환자하고
티비채널로 신경전이던데ㅋ8. 진심
'17.9.18 12:41 AM (14.32.xxx.196)간병하는 남편이 안 걸리적거린다면....
그것은 축복이네요9. 또마띠또
'17.9.18 1:46 AM (218.239.xxx.27)수족 못쓰는 것 아니면 혼자 왜 못지내나요? 저는 수술당일도 혼자 했는데요. 짐은 캐리어에 싸서 당일 입원하자마자 수술. 간호사가 혼자왔다고 짜증내던데. 혼자 충분합니다. (지가 도와줄것도 아니면서 짜증은..)
10. 화장실만 가면
'17.9.18 7:41 AM (118.222.xxx.105)화장실만 혼자 다닐 수 있으면 특별히 간병인 필요할 일이 없던데요.
11. ,,,
'17.9.18 8:35 PM (121.167.xxx.212)수술하고 화장실은 기어서라도 갈수 있는데(병실내 화장실이 있어서)
밥 가져다 주면 먹고 내놓을수가 없어서 옆의 간병인이나 보로자가 해 주지만
신세지기 싫어서 간병인 5일 썼어요.
한쪽 팔엔 링거 꽂아 있고요.
마실물도 떠와야 해서요
그리고 소변보고 그 양을 따라서 재야 하고요.
그건 억지로라도 할수 있는데 너무 신세 한탄이 돼서
하루 8만원씩 5일 썼어요.
수술부위 빼고 이틀에 한번씩 머리 감고 발 씻어 달라고 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29720 | 덜컥 송이버섯 샀는데요 4 | ... | 2017/09/17 | 1,521 |
729719 | 척추관협착증 잘보는 병원 6 | 첫째딸 | 2017/09/17 | 1,954 |
729718 | 쌀 어디서 사드시나요 18 | 쌀 | 2017/09/17 | 2,885 |
729717 | 김어준생각. 7 | 촌철살인 | 2017/09/17 | 2,513 |
729716 | 혹시 병원에 입원하시면 11 | 건강하게 | 2017/09/17 | 1,775 |
729715 | 흰머리 나는거보니 3 | 이제 | 2017/09/17 | 2,653 |
729714 | 조카 결혼식 때 복장? | 궁금 | 2017/09/17 | 3,662 |
729713 | 오사카교토 여행 가보신분들 비용 얼마정도 드셨어요? 9 | ㅇㅇㅇ | 2017/09/17 | 2,406 |
729712 | 김성주 vs 김성주 14 | 외않되염 | 2017/09/17 | 4,725 |
729711 | 근무환경이 열악한 회사에 사직서 낼 때 여러 번 붙잡는 경우를 .. 7 | hui | 2017/09/17 | 2,173 |
729710 | 수면 위내시경 동네 의원에서 해도 될까요? 2 | ..,. | 2017/09/17 | 1,805 |
729709 | 재취업한 경단녀 좀 도와주세요 ㅠ key 파일은 어떻게 여나요?.. 3 | 커피 | 2017/09/17 | 2,217 |
729708 | 점점 커지는 점 5 | 궁금 | 2017/09/17 | 1,617 |
729707 | 연애로 보는 김성주 인성 jpg 15 | ... | 2017/09/17 | 14,541 |
729706 | 박근혜랑 태진아랑 무슨 사이 이길래 ~~ 3 | .... | 2017/09/17 | 5,202 |
729705 | 티트리오일 추천 감사합니다 2 | .. | 2017/09/17 | 3,110 |
729704 | 요즘 안촬수 19 | 하는짓보면 | 2017/09/17 | 2,270 |
729703 | 광주 처음 가는데요 7 | moi | 2017/09/17 | 890 |
729702 | 귀국다이어트40일 D-28 7 | 급한뚱아줌 | 2017/09/17 | 1,646 |
729701 | 고1 아들은 공부 열심히 하나요? 6 | 다른집 | 2017/09/17 | 1,552 |
729700 | 40평대로 고민중. 40평 가야하나요? 스튜핏 일까요? 12 | 이제다시 | 2017/09/17 | 4,521 |
729699 | 결혼한 아들이나 사위 두신 분들께 여쭈어요~ 26 | .... | 2017/09/17 | 4,644 |
729698 | 말할때나 글쓸때 표현력이 너무 부족해요ㅠㅠ 말도 조리가 부족하.. 13 | ..... | 2017/09/17 | 3,709 |
729697 | 밥솥 추천 해 주세요. 1 | 밥솥 | 2017/09/17 | 538 |
729696 | 무학의 70 엄마 영어 왕기초 교재 추천해주세요 6 | 딸 | 2017/09/17 | 1,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