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제사날짜를 착각하셨어요.
임박해서 알려주셔서(저랑 시어머니랑 이날이 제사다
아니다 이날이 제사다 하다가 시어머니가 이겼는데
결국 제가 맞았어요)
저희 아이 치료받는 병원 스케쥴을 좀 무리해서
바꿨어요.
내일이 제산데 오늘 오후에 전화오셔서는
뭐하노?
-그냥 집에있어요.
집에서 뭐하노?
-그냥 티비 보고 있죠.
티비 뭐보노?
-(아 장난하시나...) ㅇㅇ이가 좋아하는거 보고 있죠.
월요일에 ㅇㅇ이 병원 간다며?
-병원 스케쥴 바꿨어요. 낼 오전에 갈게요.
아 그래? 병원 갔다가 저녁에 오라고 할랬더니.
-어머님 제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시잖아요.^^
잠깐 작은숙모 바꿔줄게.
작은숙모님이랑 통화했는데..
알고보니 숙모님이 며느리 낼 저녁에 오게하라고 시킨거.....
저 만삭때도 신생아때도 한번 빈말이라도
오지말라고 한 적 없으면서;;
너무 짜증 나내요.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숙모님이 담에 애는 친정에 잠깐 맡겨두고
같이 한잔 하자고(그나마 숙모님은 쿨하셔서 통하는편)
하셔서 좋다고 했더니
시엄니 옆에서 본인도 붙여달라고;;;;
63세라고 다 어른이 아님을 오늘 또 한번 느꼈네요.
저는 참고로 시댁에 물걸레청소기 들고갈까요
글 올린 그 며느리랍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싫다....
하아 조회수 : 2,863
작성일 : 2017-09-10 18:27:58
IP : 49.170.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7.9.10 6:28 PM (49.170.xxx.16)또 참고로 이 분은 며느리한테 카톡으로 권효가
보내신 그 분이랍니다..2. ^^참고로ᆢ
'17.9.10 7:34 PM (223.62.xxx.56)숙모님이 쿨~하다고, 통한다고 맘 놓고 편하게
속마음 얘기 다하진마셔요
혹시나? 언제나 적으로 등 돌릴수도 있고
따로 밖에서 만남을 시모 입장에선 신경쓰일것..
서로 적당한 거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시집 속에 내편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나을듯
나이가 무슨ᆢ어른? 시엄마도 숙모도
내핏줄이 아님을..조심하는 게 좋을것 같아요3. ...
'17.9.10 8:04 PM (125.177.xxx.227)뭘 그리 시댁 어른들하고 술 자리하나요?? 쿨하다니요?? 나중에 책 잡힐일 하지마세요.
4. .......
'17.9.11 2:04 AM (68.96.xxx.113)병원 약속 못옮긴다고 하고
저녁에 가셨어야 하는데.
날짜 잘못 알고 우긴 시어머니 책임~
심성 고운 좋은 며느리이신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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