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가 때렸다면 어떻게 반응하세요

기분 조회수 : 3,503
작성일 : 2017-09-07 22:42:08
잠깐 놀러 나갔다가 봉변 당한 기분이네요
초등 저학년 아이인데 평소 손버릇 나쁜 아이한테
이유없이 맞았아요
아이가 길을 막아서 비켜달라 했는데 주먹이 먼저네요
제 아이가 맞아서 바로 울고 때린 아이는 도망 갔어요.
그아이 엄마가 잠깐 눈으로 사과하고 가네요
일상이 그렇다는듯..
기분나빴지만 아이가 없어서 들어오려는데
때린 아이가 엄마를 피해서 도망가는걸 잡았어요.
엄마한테 혼나는건 무서운가봐요
제가 잡아서 사과하라하니 절대 안하네요
아이한테 강하게 다시 사과하라 몇번을 거듭 말하니
본인 엄마 눈치보며 사과했어요.
그 엄마를 보니 제가 본인 아이를 다그친게 기분
나쁘다는듯이 쳐다보며 고개 까딱하고 가버렸어요.
기분 너무 상하고 아이 멍들어서 너무 화가 나네요.

이런 아이 어떻게 상대하나요.
무시가 답인가요.
또 마주칠텐데 보고싶지 않아요.
IP : 61.254.xxx.16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7 10:44 PM (182.231.xxx.170)

    무시하시고요.
    그런 엄마 많습니다.
    그런 아이에게 사과하라 뭐니 말하지 마시고.
    그냥 차갑게 무시하세요.
    옆에 와도 없는 아이인 양.
    저는 그럽니다.

  • 2.
    '17.9.7 10:44 PM (49.165.xxx.192)

    잘 대처하셨네요 엄마가 안하니 남한테 한 소리 듣게 마련이지요

  • 3. ㅡㅡ
    '17.9.7 10:44 PM (112.150.xxx.194)

    멍들었다구요? 근데 그엄마는 사과도 안하고?
    잡아서 사과 받아내신건 아주잘하셨어요.
    그애 앞으로 적어도 원글님 아이는 안건들듯.

  • 4.
    '17.9.7 10:45 PM (61.254.xxx.167)

    그런 엄마가 많군요. 아이들 때려서 어린이집도
    자주 옮겼다는 얘길 들었었는데 커서도 계속이네요
    제 아이가 당하니까 정말 참 기분이.ㅡㅡ

  • 5. ....
    '17.9.7 10:45 PM (39.121.xxx.103)

    내 애가 맞았는데 왜 무시하나요?
    따끔하게 혼내고 사과받고 부모한테도 사과받아야죠..
    지 새끼가 남의 애 때리면 달려와서 애 잡고 사과해야지
    그걸 기분나쁘게 쳐다보다니...
    진짜 문제아한테는 문제 부모가 있나봐요.
    원글님 애는 원글님이 지켜야죠...무시하면 지가 잘해서 무시하는줄 알아요.

  • 6. ..
    '17.9.7 10:46 PM (175.223.xxx.34)

    잘하셨어요. 보통 아이가 이상하면 엄마도 이상하더라구요. 따끔하게 지적하고 사과 받아야 원글님 아이도 보호 받고 있다고 느껴요.

  • 7. 저람
    '17.9.7 10:50 PM (182.222.xxx.79)

    그 집 알아내서 찾아가요
    멍들 만큼이면 제대로 사과를 하던가
    해야죠
    지 아들 패고 다니는게 당연하다는건 지 사정이고
    제 애 얼굴 멍들었으면 당장 집으로 찾아가요
    다음에 그러면 애 엄마한테 제정신이냐고
    애 교육 똑바로 안시킬거면 나오지
    말라고 해야죠
    미친....

  • 8. ...
    '17.9.7 10:57 PM (58.143.xxx.21)

    담에 또그러진 않을거예요 저학년이고 일단 강하게 말씀하셧으니

    암튼 상대하지 않는게 답이에요

    저도 저런애겪어봤는데 거짓말 너무잘하고 애가 약아요 그나마 앞에서 봐서 잡았으니까 저정도지

    못놀게하세요

  • 9. ....
    '17.9.7 10:57 PM (220.85.xxx.115)

    같은 학교인가요?아니더라도 학교에 알리셔도 되어요
    우리도 방과후에 아파트 놀이터에서 어떤 아이가 때려서
    학폭위까지 갔어요,그 집 아이도 문제지만 제일
    큰 문제는 엄마네요,엄마가 저런식으로 나오면 아이가 절대 나아지지 않아요

  • 10.
    '17.9.7 10:57 PM (61.254.xxx.167)

    제대로 사과를 할줄 아는 인성이 아닌가봐요
    같이 있던 친구 엄마도 경험이 있는데 얘기 했더니
    별로 대수롭지 않게 반응해서 놀랐다고 하네요.
    아 진짜 싫으네요. 그런데 아이가 앞으로
    이런아이 저런아이 겪을텐데 그냥 맘이 심난한 날이네요

  • 11. 잡으려면
    '17.9.7 11:05 PM (211.245.xxx.178)

    초장에 그 엄마랑 멱살잡이해서, 드러워서 피한다 소리들을지언정 다시는 옆에 못오게 잡으세요.
    어설프면 두고두고 건드리더라구요.
    슬프지만 괴롭히는 애들도 간보면서 건드려요.

  • 12. 당분간
    '17.9.7 11:10 PM (14.34.xxx.36)

    아이 잘 살피세요

  • 13. ㅡㅡ
    '17.9.7 11:13 PM (220.78.xxx.36)

    제친구도 자기딸 때린애 놀이터에서 잡아서 막 소리 질렀다고 하더라고요
    글쓴님은 제 친구에 비하면 순하셨네요 ㅋㅋ
    제 친구는 진짜 어린애 한테 쌍욕빼고 다 했데요 말빨이 보통이 아니거든요
    애 엄마가 바로 뒤에 있는데 암말도 안하더래요

  • 14. 그런애들보면
    '17.9.7 11:22 PM (58.231.xxx.76)

    부모가 문제더라구요.

  • 15. 정말
    '17.9.7 11:35 PM (211.229.xxx.232)

    그런 일 있을때 애 맞은거도 화나지만 더 화나는게, 상대 엄마의 태도더라구요.
    미안하다 사과부터 해야할 당연한 일을, 애들이 놀면서, 장난으로 그럴수 있지 않냐고, 너무 예민하게 구는거 아니냐고 할때요.
    사과받으려고 했다가 실제로 저런 이야기 들었어요.
    문제 부모가 문제 아이 만드는것 맞아요...
    정상적인 엄마면 사과부터 시키고 자기 아이 훈육해야겠죠.
    근데 또 놀이터에 나오긴 제일 먼저 나오더라구요.
    다른 애들 다 슬금슬금 피하구요.
    자기 마음에 안들거나 앞에서 걸리적거린다싶으면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던데 집에서도 어른중 누군가 저러는구나 싶었네요.

  • 16. 똘이네
    '17.9.8 12:02 AM (124.56.xxx.26)

    전 때린애 잡아서 뭐라하는건 기본이구요 암말안하고 모르는척하는 부모앞에 있으면 대놓고 요런식으로 말합니다
    " 니가 이렇게 폭력쓰고 못되게하고다니면 니네 엄마아빠 욕먹이는거야 니네 부모도 나쁜사람되는거야 가정교육 제대로 못시켰다고 알겠니? " 요렇게 간접적으로 상대부모 한방먹입니다

  • 17. ...
    '17.9.8 12:02 AM (125.185.xxx.178)

    우리 아이에게 다시 못그렇게 하려면 그 엄마와 대판해야되요.
    아새끼가 그 모양인건 부모탓이거든요.
    멍든거 사진찍어서 학폭신청하세요.
    선생들 학폭에 안가게 하려고 첨에 부모들 전번 주거든요.
    그때 욕 빼고 하고싶은 말 다 해버리세요.
    초장에 세게 나가야 다시는 안그래요.

  • 18. ....
    '17.9.8 12:06 AM (99.225.xxx.9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저희 애도 유치원 다닐 때 놀이터에서 초등 3학년 정도 되는 남자애가 놀이터에서 자기 앞에 서있다고 그냥 때렸어요.
    저희 애는 놀래서 이게 뭐지? 하는 눈으로 그냥 있었는데 제가 보고 왜 때리냐고 소리를 치면서 뭐라했어요. 사과도 않고 애는 도망가고 그 엄마는 자기애가 우리애 때렸냐고 하면서 엄마도 사과 안하고 그냥 가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님처럼 혼내고 사과받으면 애가 훨씬 덜 억울하고 엄마가 든든할 거에요.

  • 19.
    '17.9.8 4:57 AM (219.248.xxx.115)

    우리아이 3,4세땐가 상대아이 등치 산만한 넘 7,8세 정도에 멀리서 그 ㄴ이 우리애 배를 주먹으로 치고 넘어 뜨려 아이 울고, 더 때리려고해서 제가 소리지르면서 뛰어가서 막았고 그 ㄴ한테 왜 때리냐고 소릴질렀죠. 그때 그 넘 엄마오더니 지새끼한테 소리 질렀다고, 우리 아이 배 주먹으로 때린건 생각 않고,사과는 커녕 지새끼한테 뭐라했다고 애가 상처받는다고 개소리를하며 ㅈㄹ떨길래 대판 싸웠는데 이런 미친부모도 있어요. 이런 애들이 크면 폭력남중생 되는거겠죠. 그런 무개념 엄마들이 한 둘이 아니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686 국물 뚝뚝 무르게 먹는 복숭아는 종자이름이 뭐예요? 7 ㅇㅇ 2017/09/08 1,800
726685 괌이나 사이판 밤 비행기.취학전 아이와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10 사이판 2017/09/08 1,747
726684 너무 기운없을 때 운동안가는게 8 2017/09/08 3,693
726683 정세현 "文대통령, 아베처럼 돼가고 있다" 13 샬랄라 2017/09/08 1,609
726682 절실합니다 도움 좀 부탁드려요. 두달 남은 시점에 영어과외는 .. 8 고3엄마 2017/09/08 1,313
726681 '시골빵집' 이수경 "월 임대료만 1600만원 브런치 .. 17 oo 2017/09/08 19,464
726680 KBS,MBC사장 바꿀려고 저열한 수법을 쓰는 여당사람들 17 내로남불 2017/09/08 987
726679 모의 꼬리표 가져오는 건 학생 자신이 채점하는 거 아닌가요? 4 2017/09/08 986
726678 와*루 보정브래지어 어떤가요? 출산후 2017/09/08 526
726677 유산균을 먹었더니 9 ㅇㅇ 2017/09/08 4,797
726676 전세집에 셀프인테리어 좀 하지마세요 ㅠㅠ 14 2017/09/08 7,403
726675 검찰, '구속영장 잇단 기각' 강력 반발..'사법불신 우려' 3 .. 2017/09/08 604
726674 요즘도 자연분만 고집하는 분 있으신가요? 26 세상에 2017/09/08 4,787
726673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줄곧 사교육업계 종사하는 분들 계시는지? .. 3 학원강사나 .. 2017/09/08 912
726672 북한문제 - 중국의 합리적인 제안 2 2017/09/08 488
726671 저수지게임 가로 한줄 사서 관람왔어요 21 그런데 공장.. 2017/09/08 2,422
726670 음악만 나오는 fm 오히려 좋네요 13 파업때문에 2017/09/08 2,408
726669 수시 정하셨나요? 7 입시 2017/09/08 1,202
726668 부산 일정 문의 드려요^^ 1 부산여행 2017/09/08 356
726667 과학고 가고 싶다는 초5 아이 난감해요 15 이슬 2017/09/08 4,459
726666 전기요금 미납 시 사용 해지 예고서 3 전기요금 2017/09/08 1,815
726665 수많은 인간관계 중 배신해도 되는 사람 있을까요? 8 관계 2017/09/08 2,318
726664 앵글 선반 설치 셀프 가능할까요? 6 ㅇㅅ 2017/09/08 711
726663 아이가 놀고 먹는걸 너무 좋아해요 8 중독 2017/09/08 1,600
726662 이사문의(김포나 일산 문의) 13 블루 2017/09/08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