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중순쯤 장터에서 에어컨을 팔았습니다.
40만원씩 두번에 걸쳐서 80만원이 7월 하순까지 저에게 입금되었습니다.
그후 사람을 보내 에어컨을 가져가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연락이 없어요.
여름에 쓰시라고 7월에 팔았는데 여름이 다가도록요.
제가 다리를 다쳐서 외출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미리 연락을 주면 언제든지 와서 가져가도 좋다고 했고 그쪽에서도 그러기로 했어요.
그 후 연락이 없길래 8월초에는 '휴가를 갔나보다'
그 다음에는 '비가 너무 자주 와서 날짜를 못잡나 보다'라고 생각했죠.
저는 이미 돈을 다 받아서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입장이라 무슨 사정이 있겠지 생각하고 저도 연락을 안했어요.
그런데 막상 가을로 접어들고 저도 9월말에 이사예정이라 연락을 하려고 오고갔던 문자를 찾았는데 오래 돼서 핸폰연락처가 다 지워졌어요
그때 전화부에 에어컨으로 저장해 놓은 번호는 집 전화인데 암만 연락해도 전화를 안받아요.
이제 그분 전화번호인지 아닌지 불확실해지기까지 하네요.
82쪽지에 전화번호가 남아있을텐데 개편되서 옛날 쪽지도 사라졌구요.
3주 뒤면 이사가야하는데 가져갈수도 두고갈수도 없어요.
어떻게 된걸까요.
별스런 걱정이 다들어요.
만약 끝까지 안나타나면 어떻게하죠?
혹시 그래도 당사자가 이글을 보신다면 제발 에어컨 빨리 가져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