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후배님들께! 3

가을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17-09-06 15:56:46
사실 사춘기 라는 제목으로 세번째 글을 쓰고는 있지만
저의 이야기는 사춘기 아이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거예요
인간에 대해
인생에대해 깊은 성찰과 이해만 있다면 사춘기 아이뿐 아니라 남편,시어머니, 친구 또는 그 어떤 누구와의 갈등도 지혜롭게 넘어 갈수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다른관계는 어느정도 내 의지로 끊어 낼 수 있지만
자식은 그 어떤 중죄를 지었어도 끊어 낼 수 없는 '내 몸' 같은 존재라는 태생적인 모순을 감내해야만 하는 문제 라는 겁니다
그 동안 내가 옳다고 믿고 행동하던 신념이나 논리 인내심등 을 한 방에 무너뜨리고 절망의 늪으로 빠뜨려 버리니까요
그런 존재이기에 남편이 없어도
돈이 없어도 건강을 잃었어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걸 초월할 힘을 주는 가장 강력한 존재 이기도 하지요

사춘기 자식을 잘 키워내는 최고의 방법은 부모 스스로 상식을 지키며 올바로 살아가는 일 일거라 생각해요
그러나 가정속에서 부모의 힘 만으로는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 내기엔 한계가 있지요
집 밖의 세계가 팔 벌리고 우리 아이들을 시험에 들게 할 테니까요
사춘기 무렵의 아이들이 무서울 정도로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요즘 세태에 목청 높여 욕하고 비난만 할게 아니라 이이들을 잘 키우기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해요
내 아이만 잘 키워서는 결코 내 아이를 지켜 낼 수 없어요
집 밖에 만나고 부딪치는 모든 것들이 내 아이를 키우는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으니~

남편과의 관계
시댁과의 관계뿐 아니라 수퍼나 길거리 등 등
내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관계나 태도가 내 아이를 키우기 위한 교육이라 생각 하면서 살아간다면 어떤 관계든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동안 올린 3편의''사춘기 무렵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께''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IP : 175.223.xxx.1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급함을
    '17.9.6 4:05 PM (58.234.xxx.195)

    버리고 큰 그림을 가지고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여유를 갖게 하는 글들 감사드려요

  • 2. 옹이.혼만이맘
    '17.9.6 4:54 PM (203.226.xxx.247)

    읽을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게됩니다.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에요.근데 1편은 어디에 있는지요.

  • 3. 가을
    '17.9.6 6:19 PM (119.205.xxx.43)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사춘기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 4. 감사
    '17.9.6 7:35 PM (39.7.xxx.133)

    저도 올려주신 정성 담긴 글 읽고 아이들과의 관계 재정립하는데 많은 도움받았습니다. 감사해요 ~ ^^
    종종 글 올려주세요

  • 5. 사춘기아들둘
    '17.10.18 12:30 PM (211.33.xxx.16)

    올려주신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검색은 후배님들께~ 가 더 좋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034 아기냥이 잘못 됐어요 9 2017/09/06 1,384
726033 대구 한식당 추천부탁드려요 7 비오는수요일.. 2017/09/06 876
726032 새우넣고 카레하면 어떤가요? 8 ... 2017/09/06 1,444
726031 놀이터에선 또래들끼리 노는건가요? 2 5살맘 2017/09/06 657
726030 대략난감.. 깐마늘 1kg로 뭘 할수있나요? 24 자취생 2017/09/06 1,791
726029 아들 고3인데.. 어린이보험끝나고.. 이제 무슨 보험을 들어주.. 2 .. 2017/09/06 1,551
726028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후배님들께! 3 5 가을 2017/09/06 2,050
726027 말 별로 없으신분들이요 15 2017/09/06 4,417
726026 생리할때 운동해도 효과있나요? 2 .... 2017/09/06 1,526
726025 청귤은 어떻게 먹는건가요 3 rbf 2017/09/06 1,436
726024 마광수 교수 떠나고 비오네요 8 오늘 2017/09/06 1,369
726023 어제 존 메이어란 가수, 싱어송 라이터, 기타의 신을 처음 알게.. 2 ,, 2017/09/06 595
726022 안부전화 문제로 남편과 냉전 중 9 그래도 싫어.. 2017/09/06 2,917
726021 '사회조사 ' 꼭 작성해서 제출해줘야하는건가요?? 4 .. 2017/09/06 458
726020 몇년전에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만신창이 만든 사건 있지 않았나요?.. 5 부산에서 2017/09/06 2,747
726019 수입 삼겹살 괜찮아요? 4 .. 2017/09/06 1,331
726018 아시아경제 시계판 황모시기 7 사실무근 2017/09/06 980
726017 영어 어휘력 좀 되시는 분~ 10 청귤에이드 2017/09/06 1,426
726016 증권사의 pc원격조정 8 샤방이 2017/09/06 1,215
726015 전쟁나나요 7 ㅜㅜ 2017/09/06 2,934
726014 저 아래 남편이 이혼소리 입에 달고 산다는 5 이혼 2017/09/06 2,276
726013 영양부추로 부추전해도 맛있나요? 3 영양부추 2017/09/06 1,523
726012 월급 외 다달이 들어오는 돈 있는 분들 있으세요? 5 궁금 2017/09/06 2,559
726011 식물을 절대 키울수없는 여자ᆢ 19 루비 2017/09/06 2,948
726010 맛있는 멸치육젓 찿고있어요 1 자작나무숲 2017/09/06 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