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짜리 빌라에 2층 전세 세입자 입니다. 1년 정도 거주 하였고, 사정상 9월21일에 이사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주 근무시간 중 부동산에서 전화와서 아랫집 천장으로 물이 샌다고 수도 틀어 놓았냐고 전화가 왔습니다.
맞벌이 부부로 집에는 아무도 없는 상황이고, 당연히 수도는 잠가져 있었구요
도어락 비번 알려드리고, 부동산에서 들어가보니 저희집 바닥도 싱크대 아래 호스에서 역류 된 물로 물난리였구요.
집주인이 설비업자 불러서 수리했고, 퇴근 후 귀가 하였을때에는 수리는 되었고 집안만 엉망 이더라구요
참 내일모레 이사 예정인데...진짜 운도 없다고 생각...ㅜㅜ
근데 집주인이 설비업자 수리비, 아랫집 보수공사비 아래집 피해 보상을 저희더러 하라고 하네요...
(1층은 의류 쇼핑몰인지 물건 젖어 못팔게 된 것 까지 피해보상 요구 중)
아니 1층 누수 시에 전 수도도 안틀었는데? 사용자가 더 얼마나 조심하고 살아야 하나요?
싱크대에 음식물 흘려 보낸 적도 없고, 기름을 함부로 버린 적도 없는데....
노후로 인한 배수관 수리는 집주인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참고로 20년 된 빌라)
부동산은 중재 한다고 한다는 말이 2.3.4층 공동 부담으로 수리 및 피해보상 n분에 1로 하라 하는데...
영수증 첨부하여 일이 이만 하게 됐으니, 비용을 반반 하자는 것도 아니고, 따지 듯 전화와서 1층이 자기네 한테 매일
전화하고 수리 해달라고 한다고 저보고 해결하라네요, 3.4층 이랑 얘기 해봤냐며...아주 그냥 통보네요
내가 왜 비용을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하니 법대로 하라는데...ㅜㅜ 이럴때 어찌해야 하는지 좀 도와주세요
부동산 에서는 집주인 보통아니다 이사날 수리비 까고, 보증금 돌려줄꺼다 라는데...
세입자 설움이란 이런 거 네요...
돈도 돈이지만...나는 왜 맨날 당하고 사나...울분 때문에 더 힘들어요
마음을 어떻게 먹고, 어찌 대처해야 할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