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 깜박이는 틱, 잠깐 하고 다신 안 나타난 경우 있나요?

초1 여아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17-08-28 18:19:09
2달째입니다.
석달 전에 눈썹을 뜯는 버릇이 생기더니 눈썹을 밀어버리고 일주일 지나서부터는 눈을 깜박이는 틱이 나타났어요
어려서부터 좀 예민한 성격인 건 알고 있었는데, 양가 집안에 이런 경우가 없었던 지라 생각도 못했어요.

그나마 하고 있던 피아노, 줄넘기 수업 다 그만 두고
집에서 하루에 조금씩 엄마랑 같이 하던 연산, 영어책 보기도 스톱하고
한글책 30분-1시간 읽기 타임 있었는데 그거마저 싫다 해서 그만두었습니다
처음  2주까지는 눈깜박임이 심해졌다가 이후부터는 조금씩 덜해지는 느낌인데
인터넷 관련 카페 가입해서 글을 읽어보니 중고생 될 때까지 심해졌다 좋아졌다를 반복하는 글들만 있어서요 ㅠㅠ

혹시 자녀분 중에서 초등 때 눈 좀 잠깐 깜박거리다가 다신 안하게 된 경우 있으시면 
제게도 희망의 말씀을 좀 해 주시겠어요?


IP : 182.212.xxx.1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아가는새는
    '17.8.28 6:21 PM (211.209.xxx.11)

    둘째가 자기가 틱 온거같다고 몇번 그래서 상담도 해보다
    한의원 가서 침 몇번 맞고 나았어요. 제 눈에는 틱이 아닌데 스스로 스트레스가 좀 있었더라구요.
    예민해서 그러니 마음편하게 해주시고 여하튼 스트레스 원인제거 하셔야해요.
    우리 외삼촌은 어릴때 모친사망으로 평생 틱을 안고 사셨는데 다른 이상은 없었어요.

  • 2. ...
    '17.8.28 6:24 PM (1.231.xxx.48)

    틱은 아이 내면의 불안과 스트레스가 신체반응으로 나타나는 거라
    완전히 없어지진 않아요.

    공격성이 강한 아이들은 불안하고 예민해질 때 남을 공격하는데
    기질이 순하고 마음 여린 아이들은 남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공격성이 스스로를 향하기 때문에 그 괴로움이 틱으로 나타나는 거라고 해요.

    눈 깜빡이는 틱 증상이 없어져도
    스트레스 상황이 오면 다른 틱 증상이 발현됩니다.
    틱증상에 신경쓰고 자꾸 지적하고 주의 주면 오히려 더 심해져요.
    그냥 모르는 척 해 주는 게 최선이고
    내 아이는 예민하고 여린 아이라 생각하고 늘 따뜻하게 보듬어 주세요.

  • 3. 저의 둘째
    '17.8.28 6:24 PM (125.134.xxx.243) - 삭제된댓글

    아들이 이런 저런 틱을 몇개월째 돌어가며
    하더니 사라졌습니다
    그런거 하는 동안 스트레스 주지 않았고 가끔 가족들끼리
    농담삼아 몇마다씩 하며 안하는게 좋겠다고 하긴 했어요
    나중에 언제 그랬냐느듯이 사라졌어요

  • 4. 틱 증상
    '17.8.28 6:30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정말 오르락내리락 해요.
    맘 편히 가지시고 심리치료 하거나 검사하셔서 아이 상태 정확히 파악하세요.
    제 딸은 눈깜빡임 틱에서 소리내는 틱으로 옮겼다가 다시 눈으로 틱이왔다가 가슴을 내미는 틱이 오더니 요새는 조용해졌어요.
    전 병원도 다녔었는데 거기서도 한번에 싹 치료되는게 아니라고 했어요. 좋았다나빴다 반복하면서 서서히 좋아질꺼라구요.
    전 심리검사결과 남동생 둘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해서 아이를 친정에 부탁드리고 친정부모님이 여행 데리고 다니셨어요. 초4였어서 학교 한달이고 두달이고 그냥 뺐어요. 신기하게도 여행가서는 틱 증상이 없었다고하네요.
    지금 중1이구요. 입학해서. 시험볼때 등 긴장하면 틱 나오는것 같아요.
    학교도 안보낼 정도로 환경 바꿔줘보세요. 엄마랑 둘이 데이트도 하고.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참고로 피젯큐브 하나 사주세요. 손에 그거 쥐고서는 만지작 만지작 하면서 아이 스스로도 긴장감이 많이 줄어든다고 하더군요. 전 주사위모양으로 생긴 작은 피젯큐브 사줬습니다.

  • 5. 원글이
    '17.8.28 6:30 PM (182.212.xxx.122)

    네.. 맞아요.. 여리고 순합니다.. 그리고 예민하기도 하고...
    지금 2달째 하루 종일 그냥 놀립니다.
    여름방학이었어서 더 부담이 없었고, 아직 어리니까 당분간은 괜찮지 싶은데
    나중에라도 공부 좀 하자 했을 때 심하게 나타날까봐 지금 너무 걱정입니다 ㅠㅠ

  • 6. 날아가는새는
    '17.8.28 6:34 PM (211.209.xxx.11)

    그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연구해봐야지요. 예를들어 여자아이면 뜨게질을 하거나
    손으로 조물락거리는 것중에 좋아하는걸 하나 가르쳐주세요.
    평생 재미있게 지낼거에요.

  • 7. 하나
    '17.8.28 6:38 PM (112.171.xxx.126)

    저희 아들이 초등 고학년때 그런 틱이 있었어요. 안과데리고 갔더니 의사쌤께서 틱이라고 하시면서 본인한테 얘기하지말고 아느척하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당시 스트레스받는 일이 나름 있었던것같아요. 모른척 지나갔더니 어느날부터 없어졋어요. 그후론 한번도 되풀이 하지 않았구요. 저희 아들도 내성적이고 예민한 성격이였어요.

  • 8. 저도
    '17.8.28 8:03 PM (221.139.xxx.168)

    큰애가 중1인데 초2쯤부터 눈깜빡임이 있었어요. 스트레스 주지마라 아는척 하지마라 그럼 좋아진다는 얘기 들어도 와닿지않았고 심할땐 정말 속상하고 막 화내고 싶을때도 많았어요. 지나온 얘길 하자면 처음엔 석달정도 심하게 했고 그러다 어느날 보니 안하다가 어느순간보면 또 하고 이러길 반복했어요. 아이한테는 괜찮다 큰 문제는 아니다 얘기했고 근데 상대방이 널 보면 조금 불안해보인다고 해줬어요. 대신 담임 선생님이나 학원선생님들께는 혹시 증상이 있더라도 모른체해달라고 미리 말씀드렸어요. 고학년되니 본인이 증상을 느낄때는 대화하다 눈을 지긋이 감고 말하기도 했어요. 참 안타까웠는데 이제는 거의 안해요. 스트레스 원인이 학업에 있는게 아니라면 공부 걱정은 안하셔도 될꺼같아요. 제 경우엔 공부에 방해된다고 생각되진 않았어요.
    몇년전 같은고민을 했던지라 두서없이 답글 달아요.
    너무 걱정 마시고 멈췄다 다시 증상 나와도 그럴수있다 생각하고 조금 편안하게 생각하심 좋을꺼같아요.

  • 9.
    '17.8.28 10:51 PM (110.70.xxx.183)

    대인관계에 문제옵니다
    스트레스줄이고 신세 지지고 복고 안그러면 됩니다
    컴터못하게 하시고 지지많이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704 학생티머니카드 등록방법문의 ㅇㅇ 2017/09/28 696
734703 저도 해외에서 학생들과 비행기 놓쳐 멘붕 온적 있었어요 6 2017/09/28 1,916
734702 미용실에 염색하러 갔더니 2 왜? 2017/09/28 2,614
734701 박상기, 최순실 부정축재 철저환수…독일자금원천 수사 5 고딩맘 2017/09/28 1,057
734700 지금 여의도 무슨 일 있나요? 5 .. 2017/09/28 2,854
734699 다음날 저녁에 먹을 스파게티인데 면을 미리 삶아서 가져가도 괜찮.. 3 .... 2017/09/28 1,068
734698 치매에 걸리면 이기적이고 불만투성이가 되나요? 17 왜 그러실까.. 2017/09/28 4,038
734697 쇼파에서 일인용으로 커피 놓거나 핸드폰하는 테이블 뭐라고 하나요.. 4 뭐라고 검색.. 2017/09/28 1,732
734696 5살 아이 감기 가을 2017/09/28 397
734695 문 정부 ''관료 낙하산 점입가경'' 적폐청산한다더니 새.. 25 적폐 문정.. 2017/09/28 2,031
734694 지금 인터넷 면세점에서 물건사고 낼 아침에 6 0000 2017/09/28 1,101
734693 명절 다가오니 봐줘야 하는 그때 그 명언 4 ㅋㅋㅋ 2017/09/28 2,060
734692 믹서기 뭘 살까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믹서기 2017/09/28 2,018
734691 날씬하게 보이는 몸무게는 키에서 몇 빼면 된다고보세요? 16 ㅡᆞ 2017/09/28 5,275
734690 친구가 유방암0기라는데 도움말씀좀주세요. 10 흠흠 2017/09/28 6,433
734689 led형광등으로 교체한분들 많이 계신가요? 1 .. 2017/09/28 900
734688 자궁근종이 있다는데 치료 받아야 하나요? 2 ... 2017/09/28 1,498
734687 잠o초 폭행 사건은 뭔가요. 2 놀라 2017/09/28 2,206
734686 이명박 군밤 만원어치 사고 돈 없다고 난감한척 ㅋㅋ 10 ... 2017/09/28 3,818
734685 레드와인 먹으면 입이 벌~~겋게 물들지 않나요? 6 ㅇㅇ 2017/09/28 1,066
734684 158에 48키로인데요.. 26 고민 2017/09/28 7,558
734683 내일 남친이 헤어지자 할것 같은데 먼저 찰까요? 26 ..... 2017/09/28 6,742
734682 가염버터 2 ~~ 2017/09/28 845
734681 밥 보관 용기 젤 좋은게 뭘까요?ㅋ 1 들들맘 2017/09/28 781
734680 둥근 풋호박이 너무 많아요 13 ... 2017/09/28 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