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가사끼면에서 백합 맛이 진하게 나네요

좀 전 시식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11-09-06 23:00:16
맛있다 맛있다 말만 듣다가
남편 퇴근길 깜장비니루에 4개 들었네요.
남편 먹는거 좀 먹어봤는데.

음....
농심에서 나와도 맛있었겠냐는 어느 글에, 맛이란건 심리적인거기 때문에 삼양이라 더 맛있을거라 말했던 저조차도
음..농심에서 나왔어도 맛있었겠어... 싶네요.

맛있다 맛있다하는 그 맛의 핵심은...
백합탕있잖아요.. 백합 특유의 왜..마치.. 아주 부드러운 생크림을 풀어놓게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묘한 맛...아실래나..(표현이 이상해서 반감가지실수도 있는데 전 백합맛의 핵심이 끝없는 부드러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질감이 아니라 맛과향의부드러움요)

암튼 그 백합 특유의 향이 강하네요.

그리고 면발은 너구리만큼 통통하면서
삼양라면 특유의 보들보들 윤기가 있어서 라면을 들어올리고 먹을때 푱푱~!! 하다가 후루룩~ 입으로 들어갑니다. 
(삼양라면 감자면이 특히 이런 느낌이 비슷한라면이구요)

... 이거.. 
맛의 깊이가
라면이 아니예요.

낼 아침에 끓여먹어야지.

ps. 그나저나..
이번 삼양 작품은 천운을 타고났다고 생각된다는...
이런 파격적인 백색라면 기획이 한두달만에 후다닥된건 아닌것 같고
나름 뚝심있게 실험적으로 진행한건데.
마침 런칭때 이경규가 백색국물을 남격에서 소개하고 마침그게 1등을 하고 마침 그게 그때 런칭이 되서 
'백색라면' 시장을 터주고 백색라면의 라이벌로 마케팅되고......

진짜 우직하게 무언가하면...
천운은 이렇게 따라주는듯.

생각할수록 신통방통해요...

IP : 27.115.xxx.1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6 11:04 PM (1.225.xxx.71)

    그쵸? 농심에서 나왔어도 사 먹었을거라는 1인 여기 추가입니다.

  • 2. 무식한 뇨자
    '11.9.6 11:12 PM (175.194.xxx.107) - 삭제된댓글

    백합맛 난다고 해서 저, 꽃 생각했다는. ☞☜

  • ..
    '11.9.6 11:13 PM (125.152.xxx.231)

    ㅋㅋㅋ

  • 3.
    '11.9.6 11:13 PM (36.39.xxx.240)

    농심에서 나가사키보다 더더더~~대박 맛있는라면이 나온다고해도 불매합니다
    죽을때까지 농심은 절대 안사먹을겁니다

  • 선무당
    '11.9.7 11:10 AM (203.255.xxx.18) - 삭제된댓글

    원가 아끼느라 삼양보다 더 맛있는 라면, 농심에선 결코 나올수는 없을거예요.
    공장도 중국으로 옮겼담서요? 그때부터 이물질 사고 속출하고.
    어쨌든 제가 무당은 아니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어요^^ㅋㅋ

  • 4. ㅡㅡ
    '11.9.6 11:44 PM (110.14.xxx.151)

    아까 어떤분이 맵고 면이 맛없다고하셨는데 5분 삶아야하니까 푹 끓이는게 낫더라구요. 오늘 마트가서 하나더 달려있는거 더 사왔어요. 간짬뽕은 한때 엄청먹다가 좀시들해졌는데 이건 어찌될지 언제 질릴지 궁금하기도함.

  • 5. 감탄...
    '11.9.7 7:07 AM (24.62.xxx.242)

    제가 백합 조개로 끓인 국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백합탕을 묘사하신 그 표현, 정말 딱 제가 생각하는 그대로여서, 감탄 중입니다.

    백합에, 소금, 부추만 넣고 끓인 백합탕 먹으면,
    어떻게 조개탕인데, 우유처럼 부드럽고 말갛고 담백한가 하며 늘 감탄하지요...

  • 6. 우와!
    '11.9.7 10:16 AM (122.34.xxx.23)

    원글님 미각 짱!!!^^

  • 7. 설탕폭탄
    '11.9.7 11:12 AM (203.255.xxx.18) - 삭제된댓글

    음식평가단? 이런거 하셔도될듯.
    맛을 정말 섬세하게 표현하세요~~

    그리고 삼양 짱!!!!!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57 나꼼수3mc 내용 요약해주실분.. 9 aa 2011/09/07 3,829
12356 전셋집인데 이사온지 한달만에 2 짱나 2011/09/07 2,270
12355 시어른깨서 오시면 일주일정도 머무르다 가시는댁 있으신가요? 4 위로 2011/09/07 2,265
12354 자유다 1 아기엄마 2011/09/07 1,294
12353 분노에서 희망이 싹틀 수 있나요? 4 safi 2011/09/07 2,043
12352 두돌아이가 제가 안된다고하는것만 제앞에서해요.. 13 도와주세요 2011/09/07 3,741
12351 저도 시어머니 자랑해요~~ 14 어디있니로스.. 2011/09/07 2,514
12350 (서울) 송편 맛있게 하는 떡집 추천해주세요. 1 송편 2011/09/07 2,487
12349 진짜 가을이네요. 3 가을 2011/09/07 1,542
12348 맞죠?... 주진우가 바로 그 사람!!! 5 ,. 2011/09/07 5,166
12347 초등학교앞에서 파는 500원 병아리..ㅠㅠ 18 이를 어째?.. 2011/09/07 5,617
12346 기분안좋은 일 중에 호칭문제. 4 궁금 2011/09/07 1,661
12345 국립대 안에 있는 연구센터.. 4 대한아줌마 2011/09/07 1,890
12344 카드없이 생활하시는분도 계신가요?^^ 7 나도엄마 2011/09/07 2,007
12343 보험 실효에서 부활시킬 때 그사이 발병 모두 솔직히 말해야 하나.. 4 보험 2011/09/07 1,499
12342 베이지색과 카키색중 선택하라면? 6 고민중 2011/09/07 2,509
12341 아침 라디오뉴스에서......... 1 갸우뚱 2011/09/07 1,162
12340 아버지선물로 오메가 시계 해드리고싶은데요.가격이 어느정도하나요?.. 7 2011/09/07 4,327
12339 우드블라인드 청소? 어떻게 하세요 3 청소 2011/09/07 3,006
12338 도우미 아주머니께 추석때 선물하고 싶은데.. 3 선물 2011/09/07 1,653
12337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요?? 3 치앙마이 2011/09/07 1,406
12336 코스트코 상봉점 명절에 몇시에 문여나요? 2 검은나비 2011/09/07 1,754
12335 꼭 한번은 봐야할 글입니다. 지나가다 2011/09/07 1,207
12334 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가 7 인가요??(초2딸아이 질문입니다.. 1 알려주세요... 2011/09/07 1,896
12333 한성기업 ‘크래미’ vs 크라비아·크래시앙·마파람에 게눈감추듯 2 꼬꼬댁꼬꼬 2011/09/07 2,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