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손혜원의 <경제알바> 중에서
재벌 총수가 횡령이나 배임으로 기소되면 1심에서 5년을 선고합니다.
그러면 2심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어서 3년으로 줄여줘요.
정상 참작으로 형을 줄일 수 있는 한도는 50%거든요.
그 다음에는 그 동안의 경제발전에 공헌 운운하면서 집행유예를 선고합니다.
우리 형법에는 3년 이하의 형을 받으면 집행유예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이게 말하자면 짜고 치는 고스톱이죠.
처음에는 5년을 때려서 국민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2심에서는 집행유예. 대법원에서는 집행유예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