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랑 버럭한바탕했네요.

000 조회수 : 4,234
작성일 : 2017-08-16 21:37:15
제가 오늘 일하고 너무 힘든와중에 아이가 장염이라 뛰어와서 애 병원데리고 다녀왔어요. 소변도 참고 왔어요. 6시전에 병원데리고 가려고
그랬더니 나름 남편도 생각해서 일찍 약사가지고퇴근은 했는데
이제나 저제나 제가 식사 준비할걸 기다리다
제가 계속 누워있으니 하는수 없이 저녁을 차리더군요.
찌게를 끓이고 있던 밥이랑 먹더라구요.

또 비가 온다고 학원에 갔던 큰아이가 우산없다고 그러는거에요.
자전거그냥 놓고 오라니까
제가 데리러 간다고...

그랬더니 남편이 버럭 소리를 지르고 자기가 델러 간다고
하고 나가버렸어요.자전거 비맞추면 안된다고..

결혼생활을 또 자식을 키우면 키울수록 느끼는게 상대방의 노동력을 어떻게 활용할까
서로 생각하게 되는거 같아요. 지금이 한참 애들키우느라 바쁜때라 그런가..
맞벌이라도 제가 수입이 적으니 내심 집안일은 제가 거의 했으면 하는 심리도 있고
본인도 제가 더 벌었으면 하면서도 아이들 케어나 집안일에 문제가 생길때는 제가 일을 줄이고 집안일을 했으면 하는거죠.
결국 자기수입으로 대출이나 아이들 사교육 커버가 안되니까
내가 일하기 힘들어할땐
'그래도 일할때가 좋은거야' 그러면서도 귀찮은일 생기면 또 본전 생각을 하는 얄팍한 심리.

저도 언젠가 졸혼을 할수도 있겠다..그런생각이 들어요.
살수록 정나미가 아주 그냥..
IP : 124.49.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6 9:43 PM (222.234.xxx.177)

    사람이 피곤하고 힘들때 서로의 모습을 더 적날하게 보게되는거같아요
    서로 아껴주고 도와주며 살면 좋은데 그게 쉽지가 않죠..

  • 2. .........
    '17.8.16 9:44 PM (216.40.xxx.246)

    그래서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잖아요.
    둘이서 꽁냥꽁냥 할때야 좋지만 애들 낳고 서로 지치고 바닥까지 떨어지면 본모습이 나오죠.

  • 3.
    '17.8.16 9:45 PM (211.219.xxx.39)

    맞벌이를 하면 하는대로 기분이 드러운게 내가 남편만큼 벌지는 못하니까 가사노동의 주가 되어야 한다는게 무의식중에 학습이 되어서 힘들었어요.

    전업이 되어서는 어차피 가사는 내 구역이다 싶으니 차라리 배속은 편해요. 이혼 어쩌고저쩌고는 생각안할라고요.

    다만 아쉬운건 아들들 교육적으로 안좋죠. 성역할이 19세기에 머물러 있을까봐요.

  • 4. oo
    '17.8.16 9:54 PM (125.191.xxx.148)

    하..제가 딱 그래요..

    어쩌다 남편에게 혼자 육아를 담당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 이렇게말하면
    나는 너 보다 더 힘들다..그러니까 그런 엄살?은 아무것도 아니다..란 식으로 받아주네요..
    본인이 더 힘들다네요,,항상..돈은 자기가 더 번다고요..
    저도 간간히 일하면서 정말 몸 여러게 몫하면서 사는데 정말 별일 아닌것처럼..

    육아 솔직히 아무런 도움없이 아파도 제대로 못쉬고 못먹고 할떄도 많고..다 별일아닌것 처럼 말해요
    정말 ,,그러면서 일 그만두고 싶다..일하기 싫다..이런 불안한 말은 매일 하면서요 ㅠㅠ
    저도 일 당당하게..육아도 반반 이렇게 하고 살고싶어요..;;;

  • 5. 정말 그래요 ㅠ
    '17.8.16 9:55 PM (223.62.xxx.237)

    맞벌이해도 결국 내가 애 돌보고 집안일하는거 전업할때랑 비슷하게 하니까(솔직히 그전만큼 못해주지만 남편도 그닥 더 해주지는 않으니) 조금 억울하기도 하더라구요 사실 나혼자 먹고살려면 얼마든지 먹고살수 있는데 애 양육비만 받아서 헤어지고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아플때도 신경안써주고 점점 약아빠지게 굴때 정나미가 똑 떨어지네요

  • 6. alsa
    '17.8.16 10:00 P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민며느리 형사취수제 데릴사위 국사강사들이 저런제도 강조한게
    이런게 생각난다니까요. 정말 애들 어느정도 클때까진 서로가 노동력
    이러다간 늙어 병들면 수발이겠죠.누가 아플진 몰라도..

  • 7.
    '17.8.16 10:22 PM (191.175.xxx.16)

    아 진짜 이해가요.
    저는 전업이라 제가 다 하기는 합니다만
    가끔 너무 아플때 있잖아요.
    그럴때도 남편은 나몰라라 제 눈치만 보다가 진짜 어쩔쉆이 죽도록 하기 싫은데 몸 움직이는걸 보면..
    도대체 왜 같이 사나 모르겠어요.
    애들아빠는 맞나싶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0684 화학 인강과 같이 공부할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4 고2 2017/09/20 1,124
730683 셈 빠른 아이 무얼 해주어야할까요? 3 무얼 2017/09/20 1,077
730682 이거 이름 뭔지 아시는 분?? 10 .... 2017/09/20 1,723
730681 저도 먹는 얘기 .. 2017/09/20 829
730680 미역이 소화가 잘 안되나요? 4 저기요 2017/09/20 2,215
730679 일드 n을 위하여 재밌게 봤는데 여운이 남네요 1 일드 2017/09/20 1,185
730678 신해철 좋아하신분 계세요? 26 00 2017/09/20 2,313
730677 화장실에 쓰레기통 두시나요? 8 Dd 2017/09/20 2,788
730676 건망증이..점점.. 7 .. 2017/09/20 1,201
730675 상사유부남이랑 바람피는 7 여직원 2017/09/20 6,336
730674 만원 주고 산 포도 반상회에서 먹는 찰스 58 에라이 2017/09/20 12,217
730673 원유철 의원 전 보좌관에 수천만원 건넨 친분 기업인 집·사무실 .. 고딩맘 2017/09/20 652
730672 대전 유성 시장에 포도 사러 간 안찰스 좀 보세요. 11 ㅇㅇ 2017/09/20 2,689
730671 소묘 기초인데요 선긋기할때 궁금한게 있어요 ㅜㅡ 8 잘될꺼야! 2017/09/20 1,634
730670 무궁화표 비누 15 광고일수도 2017/09/20 3,732
730669 이승환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 8 ㅎㅎㅎ 2017/09/20 2,273
730668 JTBC 자막에 민감한 이유.jpg/펌 9 이거죠 2017/09/20 1,737
730667 아파트 월세를 연장할지 집을 살지... 고민입니다 14 ㅇㅇ 2017/09/20 3,319
730666 문자행동 부탁드립니다. 10 적폐청산 2017/09/20 1,273
730665 그러하다.... 1 oo 2017/09/20 528
730664 초2 친구관계 조언좀 해주세요~ 4 가을 2017/09/20 1,872
730663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실체 ㅎㄷㄷㄷㄷ/펌 15 파파미 2017/09/20 4,110
730662 남편이 딸바보 되면 아내는 뒷전된다는 친구 22 .. 2017/09/20 5,105
730661 소녀시대는 이제 원로가수 느낌이 나네요 20 ㅇㅇ 2017/09/20 4,297
730660 클리오 샴푸 원풀원 해요. 이거 좋더라구요 9 .. 2017/09/20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