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적 쇼크.

음식 조회수 : 1,770
작성일 : 2011-09-06 11:28:29

전 전라도 아가씨가 대구로 시집갔어요.

결혼 전까지 대구에 단 한번도 안가봤어요.

부산도 중학교때 수학여행 간거랑 대학때 식구들끼리 해운대 간게 다.

근데 대구 남자 만나서 결혼을 하고..

첫 명절에 내려 갔는데...

우왕.... 명절에 튀김을 하네요?? 오징어 튀김 요런거... 우린 전은 부쳐도 튀김은 안했거든요.

근데... 더 놀란 건 우왕.. 배추로 전을 부치네요??? 무로도 부치고... 신기신기 첨 먹어 봄.

울 시댁은 제사가 없어서 당숙댁으로 갔는데..

우왕... 떡국에 무도 들어가고 두부도 들어가네요?? 이것도 첨 먹어 본 맛.

당숙댁 제사를 지내고 작은댁으로 제사 지내러 갔는데...

우왕... 간장에 나물 넣고 밥을 비벼 먹네요. 이것도 첨 먹어 본 음식.

대구 음식 별로 맛 없다고 하는데 울 시어머님은 음식솜씨가 좋아서 음식이 맛 있어요.

다행이다 생각해요. ^^

 

울 남편은 친정 가면 힘들어해요.

젓갈 들어간 음식 못 먹는데..

울 친정 김치에는 젓갈이 황석어 새우 멸치 .. 그것도 집에서 담근게 들어가고

비린 거 진짜 못 먹는데 굴도 들어가고...

울 남편은 엄마가 담궈주는 열무물김치만 잘 먹어요. 이건 젓갈 안 들어가서... ㅋㅋㅋㅋ

친정이 바닷가 근처라 비린 거 아님 반찬이 없는데..

사위가 비린 걸 싫어하니 엄마도 사위 오면 힘들어하시구요. ㅎㅎㅎㅎ

 

 

IP : 211.245.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6 11:32 AM (119.200.xxx.115) - 삭제된댓글

    오전부터 왠 낚시질하시나요
    자살과 살해의 사전적 의미부터 찾고 오시지요

  • 2. 저두
    '11.9.6 11:33 AM (121.160.xxx.196)

    겨울에 결혼했는데 배추김치가 거의 나박김치 수준으로 물이 많은거예요.
    저희집은 물기가 거의 없거든요.
    시부모님은 항상 배추김치 국물을 한 입 떠서 드신 후 밥을 뜨시고요.

    친정은 뭐든 그때그때 조금씩 사서 쓰는 집인데
    시어머님은 뭐든 쟁여놓고 가마니, 포대기 단위로 구매를해요.
    그 시절 아무도 안쓰던 하이타이 가루비누를 포대에서 한 봉지씩 꺼대다 몇 년 썼어요.
    참기름도 10병이상, 고추가루도 제일 큰 빨간 다라이로 한 다라이.
    쌀도 가득,, 항상 버렸어요. ㅋㅋ

  • 3. 작은나라도
    '11.9.6 11:43 AM (112.148.xxx.151)

    지역마다 많~~이 (달라서) 놀라지요.^^
    저도 어느집 배추전보고 속으로 놀란적있어요..
    그지역분들도 다른지역 풍속보시면 놀라겠지요.
    그지역의 많이나는 식재료와 생활방식으로 풍속이란게 만들어지겠지요.

  • 4. dma
    '11.9.6 11:48 AM (24.17.xxx.55) - 삭제된댓글

    진짜 집집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른 거 같아요.
    그런데 인터넷이 없었으면 다르다는 것도 모르고 살았겠지요.
    배추전이라는 거 82에서 처음 보았고,
    모르는 생선이랑 채소들도 많더라구요.

  • 5. ..
    '11.9.6 11:52 AM (116.37.xxx.46)

    친정이 전라도쪽인데 튀김 하구요
    시댁이 경상도쪽인데 튀김 안하네요
    전 배추전은 여행 갔다가 시장에서 파는거 보고 신기했어요

  • 6. ...
    '11.9.6 1:14 PM (125.184.xxx.140)

    다른 지방은 배추전 안먹나요? 남들도 해먹는줄 알았네요ㅋㅋ
    원글님 처음본다는 음식들 전부다 저는 매년 해먹는 건데 이런 글보니 신기하네요ㅋㅋㅋㅋ
    저도 바닷가지방 젓갈 들어간거 잘 못먹어요 자라면서 거의 안 먹어봐서
    같은 경상도라도 위에서 살다 부산에 내려왔더니 탕이며 육수에
    생선맛이 맛이 넘 강해서 비려 잘 못먹겠던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86 피죤 전 사장 피습…전 상무는 협박전화 받아 10 밝은태양 2011/09/06 2,379
11985 이 선물에 감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4 아리쏭 2011/09/06 1,924
11984 스마트 폰이 잠겨버렸네요 3 ... 2011/09/06 1,238
11983 안철수-박원순 후보단일화 협상 중! 4시에 발표한대요 10 분홍하마 2011/09/06 1,902
11982 무다리 탈출하고파 무다리 2011/09/06 1,299
11981 명절은 그냥 공휴일 ('o' ) (짤:내조의여왕) 27 제이엘 2011/09/06 2,337
11980 휴우 휴우... 새로 일 시작하는데 떨려요.. 2 ... 2011/09/06 1,262
11979 결혼날짜는 누가잡는건가요? 5 딸엄마 2011/09/06 2,381
11978 4세(만3세)어린이집 비용? 비싼건가요? 7 어린이집 2011/09/06 7,982
11977 건강검진 위암검사때 내시경 꼭 하시나요? 2 건강검진 2011/09/06 10,171
11976 오늘 유행어... 샬랄라 2011/09/06 1,176
11975 1년간 해외에나갈때 짐은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6 짐고민 2011/09/06 1,902
11974 아하하하~ 안철수씨 "좌파선언"했다는 딴날당 헛소리에 완전 압권.. 3 오직 2011/09/06 1,698
11973 피부과 관리받으면 좋나요? 1 햇님 2011/09/06 1,785
11972 스텐 후라이팬 추천좀 해주세요 6 추천이요 2011/09/06 2,792
11971 이즈마인 가구 어떤가요? 1 리바트 2011/09/06 2,474
11970 “PD수첩 광우병 허위 보도 책임 통감” 7 세우실 2011/09/06 1,590
11969 카라의 미스터,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나인뮤지스의 figaro .. 2 스윗튠 2011/09/06 2,287
11968 (펀)고대 성추행 의대생 3명 ‘출교’… 소송 벌일 듯 13 이런일이 2011/09/06 2,799
11967 사놓은 그릇들을 보면 창피한 생각 10 물론 2011/09/06 3,848
11966 명절맞이)제사문제 이런식으로는 어떨까요? 28 맏며늘 2011/09/06 2,927
11965 침대를 사주고 싶은데요 6 1학년 딸아.. 2011/09/06 2,054
11964 임플란트 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1 이빠진여자 .. 2011/09/06 1,572
11963 종교를(특히 기독교,천주교)믿는 사람들은, 마음이 나약하거나, .. 18 종교 2011/09/06 6,054
11962 윤여준 " 안철수 출마, 이제 내소관이 아니다'- 11 .. 2011/09/06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