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 조회수 : 2,346
작성일 : 2017-08-13 05:10:49
저랑 같이 다니는 어떤 엄마가 있어요
그 엄마나 저나 낮 시간 동안 아기들 데리고 문화센터를 다니는데요
그 엄마가 문화센터 다니며 다른 엄마들 좀 사귀고 싶다고 하소연 하더라구요
그 엄마나 저나 아기 낳기전까지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이다보니 친구도 별로 없고 놀이본적도 없어요
그 엄마는 친정이 불우하고 가난하여 실질적 가장 노릇하며 살아온지라 친구가 없대요
저는 결혼전에 고시공부 하느라 10년 가까이 마이웨이 하느라 좀 외로웠구요
그 엄마는 이 지역 토박이인데도 친구가 단한명도 없었어요
저는 각별한 친구 셋 빼곤 객지인지라 친구들이 다들 멀리 살았구요
그러니 둘다 외롭게 살다 결혼하고 아기 낳고 이제는 친구 좀 만들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든거죠
그 엄마는 꽤 적극적이예요
엄마들에게 다가가 먼저 인사하고 대화 하는 스타일...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무척 노력 하는 스타일
그치만 딱히 생기지 않더라구요 참고로
제가 옆에 있어도 완전 투명인간 취급하고 엄마들하고 친해지려고
거의 직착하는 수준이었어요
전 그 엄마가 얼마나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지 알기에
기분 나빴어도 그냥 이해했구요
그러던 어느날이었어요
평소 문화센터에서 저희 옆자리에 앉던 엄마가 저에게 다른 강의를 더 들을려고 하는데 더 들을 생각 없냐 묻더라구요
저는 모르겠다고 했구요
저랑 같이 다니는 엄마가 이 대화 내용을 듣고 표정이 굳어지더라구요
그러더니 이 이후부터 옆자리 엄마가 저에게 무슨 말만 시키면
같이 다니는 엄마가 자기가 가로채서 답변을 하고
또 한번은 같이 다니는 엄마가 자리를 한자리 옆으로 땡겨야 할 상황인데도
꿈쩍 안하고 있더라구요
자기가 무조건 가운데 앉을려고 집착을 하더라구요
저랑 옆자리 엄마랑 같이 앉는 꼴을 못보겠다는건지...
그러더니 어느날 옆자리 엄마가 저에게 뭘 물어봤는데
제가 친해지고 싶어서 대답 해주려고 하는데
같이 다니는 엄마가 갑자기 말을 끊고 자기가 막 다정스럽게 그 엄마에게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그 순간 전 너무 어이없어서 혼자 다른곳 응시하며 있었더니
저랑 같이 다니는 엄마가 저를 확 째려보며 사악한 표정으로 한쪽 입꼬리를 올리네요 ㅎㅎㅎ
글로 표현하려니 한계가 있는데
마치 너 약오르지? 그런 표정이었어요 ㅋㅋㅋ 기도 안차서 ㅋㅋㅋ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소름까지 끼칠 정도네요
대체 이런 악의적 행동은 왜 하는걸까요
원래도 애정결핍 같은게 좀 보이긴 했어요
어떤 암마들이랑 만나면 그 관심이 제게로 향하면 무척 싫어하긴 했는데...
저 일은 너무 어이가 없네요
IP : 117.111.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8.13 5:19 AM (70.191.xxx.216)

    애정결핍이죠. 왜 그 동안 친구가 없었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는데 그냥 멀리해요. 머리아프게 고민하지도 말고요.

  • 2.
    '17.8.13 5:43 AM (117.111.xxx.1) - 삭제된댓글

    곁을 주지마세요
    삶이 피폐해져요

  • 3. ㅌㅌ
    '17.8.13 7:06 AM (42.82.xxx.134)

    사람욕심 많은 엄마네요
    님은 잡아놓은 물고기고 또 다른 물고기찾아 다니는데
    별 사람없으면 다시 님에게 와서 잘해줄거고
    저기 입맛에 맞는 사람 만나면 님은 팽당하실거예요
    사람 갈아타는거 진짜 짜증나는 상황인데
    윗분 말씀대로 절대 곁을 주지마시고
    님도 다른 분하고 친하게 지내세요

  • 4.
    '17.8.13 7:37 AM (175.223.xxx.120)

    글만봐도 피곤ㅠ

    그냥 적당히 끊어내세요
    진짜 피폐해질듯

  • 5. ...
    '17.8.13 7:44 AM (125.177.xxx.191) - 삭제된댓글

    옆에 있는 사람 소중한줄 모르고 저라면 그런 사람 안만나요

  • 6. ...
    '17.8.13 11:18 AM (175.118.xxx.201) - 삭제된댓글

    왜 같이다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793 전재용 지가뭔데 하루노역이 400만원인지? 3 바닐라 2017/09/07 435
726792 학종으로 들어온 학생들이 긍정적이다라는 기사에요 20 교육개혁 2017/09/07 2,605
726791 제주도 도민들 가는 음식점 좀 알려주세요 20 제발 2017/09/07 3,270
726790 그릇도 표백이 되나요? 1 그릇이 2017/09/07 450
726789 최근 배달피자 맛있게 먹은 거 추천 좀 해주세요 3 피자 2017/09/07 1,118
726788 딸이 아빠를 너무 무시해요.. 17 ... 2017/09/07 4,611
726787 38세에 여사님 11 뒷목 2017/09/07 2,681
726786 샤넬 바디오일 향기가 그렇게 좋은가요? 5 ... 2017/09/07 2,772
726785 토익 900점 이상 받으신 분들 비결좀... 8 토익 2017/09/07 3,029
726784 37세 옷차림 12 흑미흑미 2017/09/07 4,637
726783 우주과학자들이 왜 허무함을 느끼는지 알거 같아요 21 2017/09/07 5,109
726782 임신초기인데 피부질환이..ㅠㅠ 2 조심 2017/09/07 1,212
726781 맹장 터지는 것도 유전인가요? 3 .. 2017/09/07 3,497
726780 아파트 매매... 3 bb 2017/09/07 1,620
726779 여드름이 확 없어진 비법 21 heywo 2017/09/07 8,071
726778 요즘 파스타집에 가면 스텐 그릇들 많이 쓰던데요 5 촌스럽나요 2017/09/07 1,932
726777 단백질빵은 어떤 질감인가요? 2 ㅇㅇ 2017/09/07 514
726776 그면 ᆢ40대 청남방은 후드티처럼 나이타는 품목일까요ᆢ 13 차림새 2017/09/07 3,107
726775 평소에도 인간관계가 최고 스트레스 수치가 높다면, 결혼 안하는게.. 11 ..... 2017/09/07 3,017
726774 요새 누가 문재인 대통령의 귀를 막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23 정말 2017/09/07 3,063
726773 마구리 정육점에서 파나요? 5 마그 2017/09/07 572
726772 스마트폰을 주웠는데 전원이.. 11 스마트폰 2017/09/07 2,366
726771 다이어트식단중 3 뭐가 2017/09/07 850
726770 한번 저희 가게 플래카드 문구 좀 봐주셔요~~~^^; 47 .. 2017/09/07 2,589
726769 수학3등급에서 올라가질 않아요, 도와주세요 9 고1수학 3.. 2017/09/07 2,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