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만 항상 3등급입니다(국어,영어는 1-2 등급) 수학에 대해서는
1. 문제를 허덕허덕 풀어요(역량 부족). 개념을 정확하고 완전하게 안보는듯.
2. 문제를 항상 시간에 쫒겨 제 못 풀어요. 그러니 2번풀거나 검토는 꿈도 못꿉니다.
3. 멘탈도 약해요. 시험 시작전날부터 덜덜 거리고,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2개째부터는 머리가 하얗게 된대요.
이번시험도 망치는구나.. 그 공포밖에 안든대요.
어제 모의고사도 수학에서만 7개 틀려왔는데 시험지를 다시 보니
이중 5개는 자기가 풀수 있는 쉬운거였는데 왜 그리 공포에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자기도 속상하대요ㅠㅠ
암튼 중학교의 방황을 후회하고 중 3 때부터 지금까지 1년동안 과외를 붙이고 있는데 선생님의 주장은
- 무조건 개념이 먼저다. OO이는 바른 공부 습관이 안 들어 있다.
- 이 상태에서 데이타뱅크를 돌리면 데이타뱅크에 없는 문제는 못푼다.(유형만 외우니깐)
-현재 속도를 강조하면 죽도 밥도 안된다. 역량 강화가 먼저다. 입니다.
교재는 학원 프린트물과 기본문제집 1권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3등급에서 올라가질 않아요.
아이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체 어떻게 어디까지 하는것이 완전하고, 개념 이해를 잘 해온건지 모르겠다..
나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좋겠는데 완전히하라고만 하니 잘 모르겠다.
- 선생님이 별로인건 아닌데... 데이타뱅크를 풀고 싶다
그런데 선생님 말대로 개념을 완전히 숙독한후, 다른 것을 쫙쫙 풀수 있는 애라면
어느정도 상당히 수학에 내공이 잡히거나 역량이 있어야 하는 애인데
저희애는 좀 어설픈 스타일이거든요.
게다 고등은 시간의 한계가 있쟎아요.
개념도 1년정도면 잡혀야 할거 같은데 이 기약도 없는걸 고등 2,3 년까지 과외를 시켜야 하나 싶구요.
영어, 국어 시험때는 스스로 어느정도 시험 준비가 되었다.라는 마음을 갖고 보는데
수학은 전혀 그런 readyness?에 대한 감이 없이 항상 어쩌지?어쩌지?이러면서 봅니다 ㅠㅠ
차라리 학교 근처(도곡동/대치동) 수학학원을 보낼까요?
아이가 워낙 자신감을 잃고 트라우마에 떠니 개념을 완성해서 수학 1등급 쫙쫙!!! 이런건 모르겠고
데이타뱅크를 쫙쫙 돌려서 유형이라도 풀리고
시험볼때 나름대로 준비는 좀 되었다. 라는 안도감이라도 가져서 안정적인 2등급만이라고 보게 하고 싶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과외 선생님은, SKY를 많이 보낸 젊은 선생님인데
스타일이 수능중심이더군요(모든 진도나 일정이 수능에 맞춰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