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여행 간 친구에게 쓴소리했네요 ㅡ,.ㅡ 그후 연락없고 맘이 그러네요.

친구가뭔지 조회수 : 3,292
작성일 : 2011-09-05 15:17:16

친구가 회사에 사표를 냈어요.

그리곤 저에게 연락해서 올해 아님 못갈것 같다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고 싶다며 함께 유럽여행을 가자고 했죠

전 그런 목적의 여행은 혼자 가야하는거라며 거절했고

그 친구는 같은 회사 언니와 표를 끊고 유럽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학창시절에 유럽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어

이 친구가 준비하는 와중에 저를 상당히 귀찮게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 가는 두려움을 이해하기에..

다 받아주고 알려주고 격려했는데

이상한점이

같이 가기로 한 언니는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모든것을 이 친구에게 맡겨놓는것입니다.

결국 친구에게 이 언니와 같이 가지 말라고

트러블메이커인것 같다고 충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말렸음에도 ㅡ,.ㅡ;;

제가 극구 말리는 세이버패스까지 끊어 그 언니와 떠나고 말았네요.

떠날때 분명 같이가서 후회해도 모른다고 했고요.

떠난날부터 정확히 한달동안 푸념섞인 문자가 옵니다.

안타까워하고, 해결해주려고 노력도 해보고

중간에 찢어지라고 충고도 해주었지만 결국 같이 한다는 말에 제가 열불이 나서

문자를 무시해버리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이 언니 이 친구때문에 여행 엉망이 되었다며 손해배상청구 운운하며

경비를 다 대라고 했다더군요.

머리채잡고 싸우고도 몇일 안남았다고 끝까지 다닌다는 얘길 들으니

제가 답답하고 울화통이 터져

"이 멍충아! 너 그 언니말대루 똥꼬집맞아! 내가 그리 혼자 가라 하니 말도 안듣고!"

이렇게 얘기해버렸어요.. 충격받았는지 그 뒤엔 연락이 없네요.

힘들텐데 다독거려줘야하는데...

실행은 못 옮기면서 현 상황에 계속 투덜거리기만 하는 친구에게 짜증났어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에휴~~~~

IP : 218.157.xxx.1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1.9.5 3:19 PM (180.64.xxx.147)

    잘 하셨어요.
    지금은 삐져서 뾰로통 해 있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옆에 있는 친구가 누구인지 알게 될 거에요.

  • 2. ..
    '11.9.5 3:25 PM (110.11.xxx.77)

    잘 하셨어요...2222222222 제 속이 다 후련합니다...
    그런 처자들은 저렇게 직접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친구 하나 살린다...생각하고 이 기회에 (계속 관계를 유지할 친구라면..)
    주기적으로 잔소리 좀 하세요. 그러고 살지 말라고...
    그래야 그 친구도 시집가서 2세도 잘 키울거 아닙니까...

  • 3. 0000
    '11.9.5 3:58 PM (92.74.xxx.91)

    이 참에 그냥 연락 끊으세요;; 참 답답하고 고집세고 피곤한 친구네요;

  • 4. 만만치 않네요
    '11.9.5 4:59 PM (211.63.xxx.199)

    윗분말대로 이 참에 연락 끊으세요.
    친구분도 원글님 조언 안듣지만 원글님도 말 안듣는 친구 뭘 끝까지 도와주세요?
    한,두번 조언해줘서 안 들으면 무시하시고 더 이상 졸라도 조언 해줄 필요 없어요.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이러고 신경 끊는게 정답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80 다이어트~*^^* 2 열매 2011/09/13 1,195
12079 병원 보호자용 침대 높일수 있는 방법 조언구합니다... 4 하늘~ 2011/09/13 1,912
12078 티파니반지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12 티파니 2011/09/13 30,899
12077 나는 트로트 가수다 보셨나요? 장윤정 모예요? 32 니가 가수면.. 2011/09/13 11,562
12076 요즘 아이라이너요.. 2 리퀴드 or.. 2011/09/13 1,781
12075 돈 안 갚는 형제 8 추석 후 2011/09/13 4,411
12074 진중권 31 라일락84 2011/09/13 2,450
12073 82게시판 글이 줄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길래... 6 씁쓸 2011/09/13 1,947
12072 우유 다 먹고 빈 곽은 재활용하나요? 5 급질 2011/09/13 1,427
12071 82 글이 줄은거 같지 않으세요? 4 11 2011/09/13 1,315
12070 추석이 끝나가길래... 6 어깨춤 2011/09/13 1,871
12069 우리나라 여대생 한달 생활비 5 밝은태양 2011/09/13 2,299
12068 뉴카렌스2011&아반떼 중에 고민입니다. 2 @@ 2011/09/13 1,162
12067 텍사스 달라스 좀 알려주세요 11 머리띵 2011/09/13 3,276
12066 토토야, 그동안 너때문에 행복했어. 사랑해. 13 보고 싶을거.. 2011/09/13 2,399
12065 파인 드레스 안에 뭘입어야 할까요?.. 1 alzpf 2011/09/13 1,196
12064 요즘 칠순때 어떻게 하시나요? 5 칠순 2011/09/13 2,194
12063 오징어채가 너무 딱딱해요~! 9 일미 2011/09/13 1,883
12062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이들 피지오겔 로션류나 바디용품 사려면 .. 2 구입은 어디.. 2011/09/13 2,849
12061 점 뺀 후 사후관리 좀 알려주세요 6 점점점 2011/09/13 12,469
12060 친언니와의 싸움...누가 이기적인 건가요? 33 못된여동생 2011/09/13 18,804
12059 찜질팩추천 해주세요 1 허리 2011/09/13 1,765
12058 엄마, 제발.. 11 2011/09/13 2,796
12057 유산균으로 요구르트 만들었는데 균이랑 요구르트 뭉친게 구분이 안.. 숟가락 2011/09/13 1,129
12056 나는 그 답을 할수 없다 영어로? 10 영어 2011/09/13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