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둘이고 둘째 낳은지 넉달되어갑니다.
이번에 추석의상도 그렇고, 곧 결혼식도 가야해서 남편과 옷을 보러 갔어요.
제가 제왕절개로 낳아서인지 팔다리는 가는데 배가 안들어가서 집에 있는옷 입기가 애매하더라구요.
암튼 가서 좀 넉넉한 사이즈의 원피스 종류를 보고 입어봤죠.
근데 제 몸매를 탓해야하지만 영 옷태가 안나더라구요;;
그때 여자사장이 나와서 옷을 권해주는데요.
여자사장이 몸이 44정도 되는것 같아요;; 그앞에서 옷입어보는것조차 민망하더라구요;;
옷을 권해주는데...
정말 매치가 별로 안되는 옷을 가져와서는 어울린다고 그러더라구요.
그게 사이즈가 그나마 큰옷이었나봐요.
음...마치 너 맞는옷없다, 이옷이나 입어라는 식으로 계속 예쁘다고, 잘어울린다고...
그리고 남편도 옆에 있는데 자꾸 여직원한테 큰소리로 창고에 있는 77사이즈 다 갖고 내려와봐! 하며
다른 손님도 있는데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평소 66입었지만 애낳고 배때문에 77의 몸이 되었지만...
그렇게 큰소리로 말하니 참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아~자기는 날씬하다고 살찐 사람 배려없이 막 그렇게 얘기하는거 너무 기분나쁘네요.
살찐 제가 잘못이죠 뭐;; 아 이래저래 너무 속상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