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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집에 오가는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ㅠ

조회수 : 5,433
작성일 : 2017-07-23 00:17:07
외동아이인데다가
제가 워킹맘이라
집에 오가는 친구가 하나도없어요

집도 나홀로 아파트라서
성별이 다르거나,나이가 다른 어린이들 두어명 뿐이라
즐겁게 놀기는 쉽지않습니다

생일파티같은데서 뵌 다른 친구 엄마들 연락처는 일부 알고있지만
친분이 없어서 연락해서 애들 놀자하기도 쌩뚱맞고
이미 친한그룹이 형성되어있어(예;같은유치원출신들) 다른 동네 유치원 출신인 저희집이 끼어들기도 힘들어요

다행히 아이는 활발하고 씩씩하지만
외동특유의 심심해보이는 모습(제 자격지심일까요)이 있어서 안쓰러워요
억지로라도 연락하고 끼어들어서ㅠ 친구를 만들어줘야할까요
솔직히 다들 전업주부시라 생활사이클도 다르고 여러가지로 어려워요 저도 내성적이구요

태권도 학원에서 매일 실컷 신체활동하고 오기는 하지만
엄마가 부족해서 동네친구하나 못만들어주는 것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IP : 223.62.xxx.16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23 12:19 AM (211.36.xxx.213)

    친구 사귀는 건 아이 영역이지 엄마가 간섭한다고 해서 친구 만들어지는 게 아니에요

  • 2. 11
    '17.7.23 12:20 AM (210.90.xxx.38)

    에고...
    방학맞아 휴가한번 내시고
    아이한테 물어 2~3명 친한친구 초대해 간식해주시고 놀다가라 하세요
    그러다보면 상대 엄마도 한번정도 초대해줄수도 있고
    몇번 하다보면 자연스레 친분 쌓이지 않을까요
    저도 직장맘이라... 올해들어 같은반 친구 한명도 초대 못했네요 집에 ...
    작년엔 몇벙 했었거든요

  • 3.
    '17.7.23 12:23 AM (112.170.xxx.47)

    안만들어줘서가 아니라 아이 성향이 그런거예요.
    저도 이젠 다 큰 외동아이 키우는데 커서도 집에 친구를 잘 안데려와요.
    그렇다고 교우관계가 나쁜것도 아니고요.
    전 전업인데도요.
    친구도 만들어줘 보고 했지만 성향이 그런거니 자책하지 마시고 학교생활 잘 하나 그것만 잘 지켜보세요.

  • 4. .ㅡ
    '17.7.23 12:25 AM (223.62.xxx.164)

    초등1학년도 아이만 놀러오기도 하나요?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엄마가 너무 별나셔서 기 빨려요ㅠ말씀이 너무 많아서 저희집에 다녀가시면 아마 온 학부형들이 저희집 숟가락 갯수를 알것같습니다

  • 5. 곰뚱맘
    '17.7.23 12:26 AM (111.118.xxx.146)

    차라리 엄마 탓이라고 하는게 원글님 맘이 편하실걸요.
    아이가 친구 못사귀는 성향인 듯하여 신경 쓰이시나 본데...
    주말에 하는 축구팀 이런데 껴보세요.

  • 6.
    '17.7.23 12:31 AM (223.62.xxx.164)

    아니예요 아이는 교우관계는 좋아요 선생님도 그러셨구요
    생일파티 초대도 잘받고 하지만,따로 놀자고 연락오지는 않아요 몇번 친한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놀렸는데 아이는 잘놀지만 제가 너무 불편해요ㅠ 그나마 평일 하교직후엔 모일수 없다보니 그마저도 끊어졌어요

  • 7. 11
    '17.7.23 12:37 AM (223.62.xxx.24)

    적어도 2학년 3학년은 지나야
    엄마,아이 친구관계가 별개이지
    1학년땐 엄마의 노력도 무시 못한다고 봐요 .
    한번 집에서 놀다가면 학교에서 더 친해지는 경우도 보았구요.
    하지만 그 관계가 쭉 지속된다는 보장도 없으니.. 그냥 쿨하게 아이에게 맡기자로 밀고 가셔도 나쁠건 없죠 윗분즐 말씀대로요..
    그래도 놀이터든.. 집이든 아이가 다른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하는지는 엄마가 좀 보실필요는 있거든요. 원글님은 그걸 보시기 힘든 상황이니 초대하는게 어떨까하는 거구요 .
    글구 친구 인원이 2,3명 정도되면 엄마들 보통 안오던데요 .

  • 8. 괜찮습니다
    '17.7.23 12:38 AM (1.241.xxx.222)

    학교 생활 잘 하고 있으면 걱정마세요ㆍ 학원가서도 즐겁다면 굳이 집에서 까지 안 놀려도 되겠어요 ㆍ애들은 자기 성향 따라 친구 사귀어요ㆍ학년 올라갈 수록 더요ㆍ엄마들이 모여 친구랑 놀아도 그 속에서 싸우다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는거 힘들고요ㆍ 그리고 이건 쫌 미안한 얘긴데 집에 엄마나 할머니등 어른이 안계시면 놀러 안보내는 경우도 많구요‥ 그냥 두셔도 잘 할거예요‥

  • 9. 의미없다 의미없다
    '17.7.23 12:39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의미없네요.
    엄마도 없는데 집으로 함부로 들여서도
    안되고요. 애들 친구라는 게 결국 우리가
    생각하는 게 아니에요.
    고학년인 우리 애 친구보면 옛날 같은 반 친구,
    다른 학교 2년 학원 같은 반, 다른 반 취미 같은 애
    등등 다양하고요. 엄마 참 좋고 애도 괜찮아도
    우리 애랑 정신연령 취미 학업수준이 비슷해야
    하더라고요. 친구는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거니 내버려두세요.

  • 10. 봄소풍
    '17.7.23 12:49 AM (211.108.xxx.244)

    뭔지 알아요
    저도 워킹인데 1학년 아이 친구 사귀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아이에요
    년 초 휴직 할까 했는데 대출도 있고 남편도 꺼려하는 눈치라
    아무튼 학교 끝나고 엄마가 애들 데리러 오고
    놀이터에서 놀리고 못하니
    저도 엄마들 그룹에 못꼈어요

    누군 회사 그만두고 쉬면서 애들 안쫒아 다니고 싶은가요
    암편은 속도 모르고 1학년 엄마들 오늘 모임 한다 하더라
    어디서 듣고 그딴 고리나 해대고
    1학년은 친두 엄마가 만들어 주는게 맞아요
    기회가 있어야 친구 ㄷ지
    아직 어려서 자기들 끼리 친구 잘 못만들어오

  • 11. ㅡㅡ
    '17.7.23 12:58 AM (111.118.xxx.146)

    아이가 외향적이면 알아서들 친구 데리고 집에도 오고
    놀러도 가요.
    그런거 타고 난 애들 있어요

  • 12. 조금만
    '17.7.23 1:15 AM (222.239.xxx.166)

    학년이 올라갈수록 나아질거예요.
    교우관계 문제없고 성격 좋은 아이들은 큰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다만 학원은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보내시고 윗분 말씀처럼 팀운동 시키는것도 좋구요.

  • 13. richwoman
    '17.7.23 1:18 AM (27.35.xxx.78)

    원글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학교에서 아이들과 잘 지내면 괜찮아요.
    아이에게 엄마가 걱정하는 모습 너무 보여주는 것도 안좋아요.
    아이는 내가 뭔가 모자라서 엄마가 걱정하나 생각할 수 있어요.
    학교에서 아이들과 잘 지내면 괜찮아요.

  • 14. 맥스
    '17.7.23 1:28 AM (210.90.xxx.171)

    아이가 활발하고 씩씩하면 걱정할 이유가 없어 보여요....

  • 15.
    '17.7.23 1:34 AM (223.62.xxx.164)

    이제 방학인데 집에 오가는 친구하나 없이 할머니와 놀거나 학원만 다닐 아이 생각하면 슬퍼요ㅠ 주말에 열심히 놀아주겠지만 자꾸 자책이 되네요

  • 16. richwoman
    '17.7.23 1:37 AM (27.35.xxx.78)

    원글님, 자택하지 마시라니까요. 괜찮아요. 친구가 많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가 하루하루 얼마나 행복한 느낌으로 지내느냐가 중요해요.
    할머니와 행복하면 되는거고 엄마와 행복하면 되는거고요.
    엄마가 이렇게 걱정이고 우울한데 아이가 어떻게 행복합니까.

  • 17. richwoman
    '17.7.23 1:37 AM (27.35.xxx.78)

    친구들 많은데 매일 괴로와하는 아이도 있더군요, 스트레스로.

  • 18. 방학에 하루이틀 휴가내서
    '17.7.23 2:12 AM (223.62.xxx.17)

    아이가 초대하고싶은 친구 한두명 초대해서 방방이라도 데려가던가 같이 영화를 보여주던가 하고 같이 놀아주세요 반엄마들 전화번호는 있잖아요
    2학기에는 반모임있는 날 휴가내서 참석하셔서 친한친구 엄마들과 안면 익히시구요.. 아무래도 엄마끼리 익숙한 애들이 어릴땐 친하죠 근데 남자애들은 또 몸으로 뛰어놀기 좋아하면 스스럼없이 잘 어울려놀기도 하더라구요 반애들 같이 하는 축구라던가 이런 단체활동 빠지지말고 시키시구요
    3,4학년뜸되면 지들끼리 잘 어울려 놀아요 1,2학년만 좀 힘드셔듀 아이반행사에 참석 좀 하세요 아무것도 안하고 걱정만 하면 아무 소용없어요

  • 19. 원래
    '17.7.23 8:28 AM (192.162.xxx.159) - 삭제된댓글

    애가 어릴수록 엄마의 친구 고민은 심해요.
    서너살배기들 가지고도 그래요.
    거기다 엄마가 다를 엄마들과 친분을 쌓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엄마들 때문에 고민은 더욱 극심해지죠.
    부모와의 관계가 좋으면 다 해결돼요.
    초등학교 한 반 내에서 좋은 교우관계를 맺는 애들 몇 명 안돼요.
    학교에선 잘 어울리지만 하교 후에 만날 친구 없는 애들 태반이고,
    만나서 놀아도 이상한 애들과 어울려 다니는 경우도 많고,
    은따가 무서워 싫은 애 비위 맞추는 애,
    약하고 영민하지 못해서 무시당하는 애,
    잘난척해서 재수없다고 욕먹는 애,
    그런 애들 모두 평범한 범주에 들어가요.

  • 20. 이해해요
    '17.7.23 10:11 AM (222.111.xxx.79)

    교우관계는 보통인데
    집이 애들 많이 사는 동네에서 뚝 떨어져 있어서
    누구 놀러오라기도 미안한 상황이...

  • 21. 저도
    '17.7.23 10:22 AM (180.70.xxx.78) - 삭제된댓글

    외동 아이 키웠고 저학년에 친구 문제로 고민했었는데 그렇다고 제가 나서서 일부러 친구 관계는 만들지는 않았어요. 유치원 때 엄마들과 어울려 다니는 거 1년 해보니 전 그게 힘들어서 못할 짓이어서 관둬버렸거든요. 울 애는 주말에 같이 놀자는 친구들 전화가 오면 같이 나가서 놀기는 하던데 거절이 두려워서인지 먼저 나서서 놀자는 전화를 못하더라고요. 그러다 4학년 되며 아이 맘에 드는 절친이 생기더니 주말에 지가 알아서 먼저 전화도 하고 지들끼리 극장에 영화보러도 가고 밥도 먹으로 가는 등 많은 게 바뀌라고요. 지금은 중1인데 아침에 전화받느라고 밥 먹을 시간이 부족해요. 몇 시에 어디서 만나 같이 학교 가자 뭐 그런 통화 하느라고요.

    아이가 친구네 집 오가는 거 없음 엄마 맘이 불안해지긴 하는데 엄마에 의해 만들어진 친구 관계는 오래 가지 않다고 아이 스스로 사귄 친구가 오래 간다는 글을 82서 보고 저도 맘 비우고 주말에 애 데리고 놀로다니고 했더니 역시나 아이 스스로 사귄 친구 사이는 돈독하네요.

    원글님은 직장 다니셔서 엄마들 세계에 더 끼어들기 힘들텐데 그래도 아이 위해서 그런 불편함 감수할 수 있다 하면 아이랑 친한 애들 초대해서 집에서도 놀리고 방방이도 데려가고 영화도 보여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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