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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술 반영구 후기.

쌍둥맘 조회수 : 8,580
작성일 : 2017-07-09 23:01:37
반영구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광고 아니고 순수 후기니까 관심있으신 분들만 읽으시면 됩니다.

저는 십년전에 처음 반영구를 했어요.
첨에는 친한오빠가 하는 피부과에서 거기 상주하는 직원한테
했는데 아팠고.. 매우 아팠고 끝에 라인빼다가 폭망 ㅜㅠ
안전한데서 한다고 피부과에서 하느라 경험 별로없던 직원한테
해서 돈도 많이 주고 아프긴 정말 아프고 라인 엉망으로 빼서
뭐라하니까 오빠가 레이저로 지워준댔는데.. 넘 아팠어서
눈을 또 내놓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지내다 셋째 낳고
눈썹과 아이라인을 다시했어요.
이게 5년전.. 또 막 아팠어요. 근데 흐려지고 푸르댕댕한 라인
보는게 싫어서 아이라인 다시하며 눈썹도 다시.
이번엔 출장 다니는 메이크업했던 분께 해서 잘못 그린 라인도
정리하고 괜찮았는데 아파서 또 한동안은 잊고 지냈어요.

오년이 지나서 최근.. 그냥 다 싫고 허전하고 맘이 둥둥 떠다녀서
그동안
미뤄왔던 아이라인을 다시 그리자 맘 먹고.. 집 근처에 샵으로
갔어요. 마취연고를 좋은걸 쓴건지 이번엔 하나도 안아팠어요.
그냥 간지러운 느낌? 물론 살짝 쓰라리긴 했는데 그전에 비하면
완전 조족지혈.
그래서 용기를 내서 이십년넘게 컴플렉스였던 회갈색 입술색을
바꿔보기로 했죠.
저는 피부가 까만 편인데.. 입술도 그래서 까매요.
회색빛도 도는 갈색입술 ㅡ.ㅡ
마취연고 바르고 어두운 색깔 빼고 색을 입히는 작업을 여러번해서.
입술 붓고했는데 지금 4일째라 껍질 다 벗겨졌는데 완전 만족해요.
우선 핑크빛도는 입술에 감격. 나중에 리터치할때 주황빛 살짝
넣어준대요. 피부가 까마니까 핑크보다는 오렌지라고.
암튼 안아팠구요 시술할때는. 하고나서 건조해지기전에 틈 나는대로
립밤 바르는게 귀찮고. 입술에 딱지 있는게 신경쓰일 뿐.
괜찮아요. 나중에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일단은 만족스러워요.
아플까봐 겁나서 못하시는 분 계시면 괜찮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ㅎㅎ
IP : 223.62.xxx.1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만봐도
    '17.7.9 11:05 PM (116.127.xxx.144)

    아파요....
    인위적으로 손대는건...어쨋건 안좋을거잖아요......

  • 2. 궁금
    '17.7.9 11:15 PM (112.150.xxx.194)

    혹시 입술이 건조해지지 않나요?
    저는 일년에 챕스틱을 4개를 쓸 정도로 입술만 극 건성인데 더 건조해질까봐 함부로 못하겠어요.
    요즘 같은 습한 날씨에도 수시로 발라 줘야 할 정도로 입술이 너무 건조해서 하고 싶긴 한데 망설이게 되네요

  • 3. ...
    '17.7.9 11:16 PM (27.35.xxx.135)

    저도 해봤어요 근데 아픈거보다.. 그 새빨간상태와 너덜너덜하게 떨어지는 각질땜에 ㅜㅜ 일차로 색빼는거까지만 하고 다시 색입혀야 한다는데 포기했어요... 하신분들 보면 생기도는 입술빛으로 하심 예쁘긴 하더라구요

  • 4.
    '17.7.9 11:16 PM (119.69.xxx.101)

    입술은 얇아서 조금만 다쳐도 너무 아픈데 그곳에 색을 넣고 빼고 한다는게 상상만 해도 무섭네요.어쨌든 원글님 대단하세요.

  • 5. 쌍둥맘
    '17.7.9 11:21 PM (223.62.xxx.142)

    저도 큰맘먹고 도전한거라. 후기까지 써본거예요.
    우선 건조한건 4일째되니 확실히 덜하구요.
    립밤을 열흘정도 계속 발라주라해서 그러고 있는데
    괜찮아요. 제 입술도 금새 건조해지고 입술에 회색빛
    가루같은게 얹어있는 느낌? 이런것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심했는데 지금은 핑크핑크한 입술보니 만족스럽고
    좋아요. 암튼 지금까지는 아프지않았고 색이 예쁘니 행복하네요 ㅎㅎ

  • 6. 꼬마버스타요
    '17.7.9 11:24 PM (180.70.xxx.177)

    저는 십년전에 아이라인반영구 했는데 아직까지 색빠짐이랑 뭉개짐도 없어요.
    동네 다니는 화장품샵에서 소개로 출장 나오는 분한테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겁도 없었죠 ㅋ
    그때 해준 사람이 제 입술 보고는 저는 입술하면 입병이랑 물집 자주 생길거라고 절대 입술은 하지 말라더라구요.

  • 7. 아고
    '17.7.10 12:12 AM (180.67.xxx.177)

    아픔뒤에 행복하다니 다행이네요
    안 아프고 이뻐지는 묘수가 발견되는 그날까지 일단은 참는걸로 ㅋ

  • 8. 어우
    '17.7.10 12:35 AM (191.184.xxx.154)

    어우 입술은 상상도 못하겠어요. 너무 겁나요.

  • 9. 고통
    '17.7.10 10:06 AM (219.251.xxx.55)

    유명한 반영구 하는 곳에서 눈썹, 아이라인 시술했는데 아프지 않았어요. 근데 이 분 말이 입술은 아프다고-.-

  • 10. sany
    '17.7.10 6:21 PM (58.148.xxx.141)

    요즘에는정말하나도안아파요
    근데 원래 입술색에크게 불만없는평범하신분들은
    뭐 특별히할필요없을듯
    그리고 엄청비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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