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을 뺏고 싶어하는 심리는 뭘까요.

원글 조회수 : 2,289
작성일 : 2017-07-05 08:56:02
초등학년 아이들이고요.

가령, 나와 친한 무리가 8명인데
그 중 나와 가장 친한 친구A를 죽기살기로
뺏으려고 해요.

근 6개월동안 계속요.
너무 좋아하는 친구라 뺏기면 슬플 친군데
이간질까지 하면서요.
이간질하는 아이와는 친해질 수 없는 앙숙이고요.

이럴 경우 뺏기지않게 잘 놀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유치하지만 참 답이 없는 경우라 답답한 마음에 남겨요.
IP : 222.120.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프지만 본능이죠
    '17.7.5 9:10 AM (221.141.xxx.200)

    초딩만 그러나요.
    중딩, 고딩. 대딩..직장. 각종 동호회 및 문센 모임 심지어
    동네 아줌마들 있는 곳에서도

    끊임없이 견제와 질투와 시기심들이 난무하죠.

    무리 중 한 명에게 막 꼬리치며 잘 해주다
    잘 지내는 관계 떼어놓고 잘 지내냐...
    그게 늘 ..끝이 또 안 좋아요.

    불나방처럼
    또 다른 곳을 기웃거리죠.

    백이면 백,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런 습성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깊게 오래 사귀지 못하고
    좋다 하다가 금방 싫어 죽겠어 난발하며
    금방 싦증내는 스타일..

    처음엔 뭐지?? 싶었는데
    이젠 그려려니 합니다.

    너무 다 주지도 받지도 않고.
    여럿이 같이 있는 즐거움과
    혼자 있는 편함을 다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러니 제 삶이 좀 편안해졌네요.
    그래서 그런가
    요즘 얼굴 좋아보인다는 소리도 종종 들어요.

    아마 마음의 평화 덕분이겠죠..^^

  • 2. 울애도.
    '17.7.5 9:23 AM (218.156.xxx.48)

    울애도 지금 그래요. 겨우 단짝 만들어놨는데 어떤 애가 자꾸 이간질해서 사이를 갈라놓으려고해요. 그애는 원래 다른 무리에 속한 아이인데 무리애들이랑 싸운후에 이렇게 제일 만만한 두 아이들 사이에 끼어드네요. 그냥 끼어들면
    아무말 안해요. 둘사이 훼방에 이간질에.. 에휴 울 아이 엄청 속상해하지요. 아이도 단짝에게 더 최선을 다하는 상황이고 저도 그애랑 단둘이서 할수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있어요. 파자마파티, 수영장가기, 운동등... 그러면서도 울 아이에게 말을 해요. 두루두루 사귀라고.. 넘 한 아이에게 모든걸 걸지말라고.. 어른으로서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이간질하는 아이 정말 싫네요. 그 엄마는 알고있을까요...

  • 3. 친구 없어???
    '17.7.5 9:46 AM (221.141.xxx.200)

    한창 예민할 시기에

    너 친구 누구야? 오늘 뭐 했어?.... 친구 없어??

    이런 질문만큼 가혹한 게 없다고 봅니다.

    친구 좋죠. 필요하죠. 가족이 주는 안정감과는
    전혀 다른 행복을 느끼는 인간관계이도 하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너무 매달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든, 어른이든..

    주위에
    다 커서 (3, 40대인데도) 운동(혹은 모임) 너무 가고 싶은데
    절친이 가기 싫다니까
    혼자서 못 가서 ..절절 매는 사람들 봤어요.
    심지어 학교 공개 수업 때
    남편 월차 내서 같이 가더라는..

    자녀들 같이 학원 보내면서
    자기 아이에게 안 맞는데도
    본인 인간관계 때문에 억지로 아이 보내는 경우 허다하구요.

    그런 사람 한 둘이 아니랍니다.

    학창시절 어땠을까 눈에 그려지더군요.

    친구 관계 소중하지만
    더 필요한 건 너. 라고 자주 말씀해주세요.
    진짜 진부한 결론이지만

    솔직히
    그런 관계 너무 집착해봤자, 손해라는..

    이간질 해서 들어오면
    셋이 혹은 여럿이 같이 놀자 해버리세요.
    분명히 나 안되는 시간 뻔히 알면서
    둘이 뭐하자 제안할껄요.

    거기에 쿨해져야 해요.
    그냥 뺏고 싶은 거고
    그거에 분해하는 모습 보고 싶을 뿐이랍니다.

    쿨해져야 해요. 강해져야 하구요.
    나 아무렇지 않아...이러면 시들해집니다. 100프로..^^

  • 4. 그렇게
    '17.7.5 10:48 A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친구 뺏어서는 오래가는 것도 아니예요.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똑같아요.
    둘이 놀아라 하고 관심 끊고 있으면, 어느새 싸워서 말도 안한다는 소리를 듣게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5396 BBQ 윤홍근 회장, 수천억원 편법 증여..세금은 50만원 14 샬랄라 2017/07/05 1,830
705395 아침마당 저 부부 14 불쌍타 2017/07/05 5,519
705394 친구들을 뺏고 싶어하는 심리는 뭘까요. 4 원글 2017/07/05 2,289
705393 제주에 사시는 82님들 궁금.. 6 제주도 2017/07/05 1,385
705392 남 혼인신고에 이렇게 관심가지는 거 병 아닌가요? 1 oo 2017/07/05 865
705391 식사와 운동과 살 빼기와의 상관관계 경험담 14 평생이 다이.. 2017/07/05 5,124
705390 자고일어나니 송중기 송혜교 결혼발표 13 하.. 2017/07/05 5,292
705389 양산 살인마...밧줄끊어 살해했네요 3 양산 2017/07/05 4,740
705388 여기 디스패치 직원이나 국정원 연예인 담당 있나봐요... 13 ㅋㅋㅋ 2017/07/05 2,240
705387 인천여아토막살인사건 박양 공판후기 9 .. 2017/07/05 5,776
705386 냄새나는 빨래..물병.. 구제방법 있을까요? 11 냄새 2017/07/05 2,385
705385 노홍철 진짜 무책임하네요 38 라디오 2017/07/05 20,816
705384 글도 열애 소식보다는 결혼소식이 더 나은 듯 2 556 2017/07/05 789
705383 손예진은 이제 김사랑식으로 40살 미혼으로 5 나믄 2017/07/05 4,873
705382 송중기 최근 이태원 100억 주택 매입 7 ... 2017/07/05 6,514
705381 천연라텍스도 여름에 더운가요? 10 지나가다 2017/07/05 1,822
705380 여성의 53%가 배우자 아닌 이성과 단둘이 저녁 식사를 3 미국설문 2017/07/05 3,127
705379 싱가포르에 10월연휴가 있나요? 언제인가요? 3 싱가 2017/07/05 573
705378 문대통령 미사일 사격훈련 지시 2 ... 2017/07/05 939
705377 더민주당 당원 교육 신청하라는 문자가 왔네요. 2 새나라 2017/07/05 545
705376 국민의 당이 콜레라를 뿌렸다 ㅡ노회찬의원 출연 7 고딩맘 2017/07/05 1,485
705375 [단독]靑 특별감찰반 가동…朴·崔 국정농단 재조사 8 GOOD! 2017/07/05 1,244
705374 최순실이 국민연금 수급신청했다네요?! 4 용서는없다 2017/07/05 2,350
705373 송혜교는 더 키큰남자랑 결혼했어야하는데..2세때문에. 21 ... 2017/07/05 8,896
705372 (급)팔다리가 간지러워요 4 간지러움 2017/07/05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