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는 다들 맛있게 하셨나요? ^^
점심때 직원들과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죠.
빌딩근처 식당들은 식사때면 언제나 바글바글 줄도 깁니다.
우리가 주문하고 나서 아주머니 한팀이 들어와 옆 테이블에 앉으십니다.
대략 40~50대 정도...?
우리도 우리대로 이런저런 얘기하고 아주머니 테이블도 이런저런 얘기하고 계시는데
갑자기 제 귀에 옆 아주머니 테이블에서 이런 얘기들이 들립니다.
"아휴~ 날씨가 왜 이리 더워~"
"그러게... 입맛도 없고 뭐 해먹기도 귀찮네 정말..."
"물가가 좀 올랐어야지..."
"그러니까 말야~ 뭐 하나 사려고 하면 말도 아니더라구 정말~"
"고춧가루가 2만원이 넘어 ㅜㅜ"
순간! 제가 이렇게 말을 내뱉을 뻔 했습니다.
"한근에요?"
-_-';;;
나 남잔데.... -_-';;;
혼자 지내면서 고춧가루가 뭐 필요하다고...';;
순간 아주머니들께 저렇게 내뱉으면서 대화에 낄(참견할) 뻔 했네요 ('o' )';;
정말 너무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저 말이 튀어나올뻔';;;
아... 82를 하산할때가 왔나 ('_')';;
즐거운 오후 되세요 ^.^
(한줄요약 : 82에 자주 들르다보니 밖에서 마주치는 아주머니들이 모두 82 회원님들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