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정답은 무엇일까요? 보낼까요? 말까요?

참 어렵네요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1-09-02 15:34:13
지난 주...
아이반 친구가 아이에게 뜬금없이 미안하다고 하더랍니다.
무슨 말이냐 물으니, 다음 주에 내 생일파티 하는데, 인원이 다 차서 넌 초대하지 못하게 됐어...이러더래요.

아이는 그 친구 생일인지도 모르고 있었고, 크게 친하지도 않아 초대 안 받아도 별 상관이 없었던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굳이 그런 말을 하니, 아이도 저도 기분이 살짝 좋지는 않더군요.
큰 일은 아니라, 그냥저냥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그 아이가 와서 인원을 추가하게 돼서 너도 들어갔으니 와...그러더래요.
알고 보니, 생일이 겹친 다른 아이(저희 아이와 친한 친구)와 급작스럽게 같이 생일파티를 하게 되면서 저희 아이도 추가되게 된 거지요.

그런데, 문제는 장소가 처음에 초대하지 못한단 말한 그 아이네집입니다.
아이는 일단 가서 놀 건수가 생겼으니 지난 주 일은 잊고 신나서 얘기하는데, 전 기분이 별로 좋지 않네요.

아이가 전학오자마자 반대표로 선출되고 그랬지만, 텃세때문에 지난 학기 아이도 저도 좀 힘든 상황을 겪었거든요.
그런데, 그 중심에 그 초대못한단 아이 엄마도 끼어 있었거든요.

전 내일 외출 계획도 있었고 하니 그냥 우리 일정대로 하자...라고 말하면서 은근슬쩍...
지난 주에는 초대 못한다고 했다가 인원이 추가되면 그 어머니께서 힘드실 거야...이렇게 말했더니, 아이도 지난 주 살짝 기분 상했던 게 기억났는지 안 간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러면서도 잔뜩 풀이 죽어 있습니다.

이 초대 보내야 할까요? 말까요?
아이를 위해 제 감정은 한 수 접어야 맞을까요?
아이 기르는 거 정말 어렵습니다...
IP : 111.118.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 3:37 PM (14.47.xxx.160)

    저라면 기분은 나쁘겠지만 생일파티에 보내겠어요.
    아이가 전학와서 텃세때문에 힘들어 했다면서요.
    이런 기회에 아이들과 어울려 친해질수 있으니 서운한 마음은 접으시고
    간단한 선물 들려 보내세요...

  • 2. ...
    '11.9.2 3:41 PM (220.71.xxx.187)

    전, VIPS에서..

    ☎ "파.........리......아니아니 숫자 8 ..........2...라구~ 82쿡닷컴!" 하시는 분 봤어요^^

    여기에 무슨 글이 올라왔나? 순간 궁금해지더라구요..ㅎ ㅎ

  • 원글이
    '11.9.2 3:56 PM (111.118.xxx.162)

    조종이라고 하시니, 제가 아주 나쁜 엄마가 된 듯...^^;

    친한 친구에게는 내일 학교에서 선물 주면서 참석 못해 미안하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 아이랑 서로 얘기하던 중이었거든요.

    갈등중인 이유가 그 초대못한다는 아이네집이 장소인 거지요.
    분명 처음 초대명단을 그 엄마가 보고, 초대인원에 제한을 둔 것일텐데 싶어서요.
    별 초대할 마음 없었던 아이가 친한 친구때문에 어거지로 초대하는 느낌이 드는데, 거길 가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53 엊그제 sbs 짝에서 말이에요~ 7 놀람 2011/09/02 2,299
9852 어린아이가 어른처럼 말하면 왜이렇게 짠한가요... 12 애늙은이 2011/09/02 2,010
9851 그럼 안철수 대안은? 10 풀피리 2011/09/02 1,517
9850 교회분만) 하나님은 정말 계시는 분인가요? 13 .. 2011/09/02 2,341
9849 생선을 먹지말라는 글을 읽고.... 전이 걱정입니다. 2 추석음식 2011/09/02 1,974
9848 [줌업] 컵라면 먹으면 외국기자에게 흉된다? 1 세우실 2011/09/02 1,362
9847 저 개인적으로는 안철수씨가 안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보구요. 3 2011/09/02 1,323
9846 차라리 눈을 감고 귀를 막을까요..? 5 오직 2011/09/02 1,555
9845 안 교수 지인이라는 사람의 말~! 11 풀밭 2011/09/02 5,730
9844 수지근처에 사주잘보는데 있음 소개좀 시켜주세요 요즘 맘이 왜이럴.. 두아이맘 2011/09/02 1,260
9843 50바라보는 미국인 남자도 어머니를 mom이라 부르나요? 8 미국인남자 2011/09/02 2,711
9842 나는 반대다! 3 사과나무 2011/09/02 1,100
9841 치대생님이하 님들에게 상담요청 수시요!!!!!! 5 고3 아들넘.. 2011/09/02 1,741
9840 대형마트의 진상... 6 .. 2011/09/02 2,872
9839 이것도 자존감이 낮은건가요? 7 자존감 2011/09/02 2,726
9838 무색무취라 포지션을 확실히 정해야죠. 1 2011/09/02 1,056
9837 안철수는 오지도 않은 미래구요. 제주 강정은 현재 상황이에요. 16 미치겠네 2011/09/02 2,108
9836 조직으로 야권단일화 하면 백전백승? 7 이해불가 2011/09/02 1,055
9835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모호한 처신의 결과... ㅎㅎ 5 기회주의자 2011/09/02 1,831
9834 서울에서 제일 큰 타임 아울렛 어디인가요? 3 타임옷이쁘당.. 2011/09/02 9,316
9833 전세 끝나서 나갈 때 6 likemi.. 2011/09/02 1,637
9832 언제부터 자질론 따졌는지 13 이해불가 2011/09/02 1,205
9831 아침,저녁으로 당뇨약먹는데,하루저녁 약안먹으면 큰일날까요? 2 당뇨 2011/09/02 3,616
9830 파주에서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7 궁금 2011/09/02 2,784
9829 안철수교수가 출마한다면 당선될 확률이있을까요?? 10 2011/09/02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