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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 조회수 : 1,481
작성일 : 2011-09-01 23:23:03

결혼한지 20년넘은 중년아줌맙니다...

어머님 아버님 시골에 계시고...넉넉하지는 않습니다..평생  없이사셨고...그렇게 사시고 싶어 그리 사신거 아니니...

경제적으로 어려운거는 그냥 이해합니다...

20년더넘은 묵은 얘기를 꺼내자면...결혼전 삼년 월급...어머니 다쓰시고..남편이 특수직업이라...집에서 용돈도 안가져다 썻습니다....결혼하고도 ...저한테는 한달용돈 주시고...나머지 집에서 다썼구요..결혼후 2년뒤 부산으로 발령이 나면서

월급통장 제가 가져왔습니다...그때 월급55만원에서 ...한달에 미리타먹은 곗돈 35만원씩 2년 니들이 부어달라 그래서 그렇게 했구요..중간중간 ..보일러고치고..소소한돈  해마다 올라갔습니다...없는집장남노릇하느라...동생둘..장가보낸얘기는

그냥 생략하구요....

중간에 시골에 급한빚  갚아달라 그러셔서..급한대로 2000갚아드렸구요...생활비 넉넉히는 아니지만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어머님앞으로 있는시골땅을 팔고 ...저희가 갚아드린..2000은 급한돈이었고...또다른빚이있어서..그거 정리하고 한3000정도 남았는데....나머지 돈은 두분이 어덯게 쓰셨는지는 모르고..저한테 2100만원이 왔습니다...보관해 달라구요...

 

자...이제 그거 쓰시고 싶어 하십니다...저는 ..두분...연세들이 많으십니다...어머니  제작년에 유방암 수술하시고 계속 병원다니시고 계시구요... 앞으로 어떤일이 생길지몰라 비상금으로 두고 싶습니다...

 

그런데...다쓰러져 가는 시골집에..시골집은 안주인이 노력에따라 집이 쓰러져 가는 집이될수도 있고 ..전통이 묻어나는 집이 될수도 있습니다...어머니 원래 일을 잘못하시는 분이라....

그냥그렇게 사셔도 자식들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여러분들은  당신이가서 청소 해주면 되겠네 하시겠지만 ..어쩌다 들르는 제가 해줄수있는범위는 정해져 있어서...별표시도 안납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고....아들들에게...특히 딸같은 막내 아들에게...집을 고치고 가구도 새로 넣고 싶다고 하십니다...화장품이 늘어져 있어서...화장대가 필요하고...다리가 아파서 바닥에서 생활못하셔서 ...식탁도 필요하고...당신침대도 필요하고...부엌  싱크대도 바꾸고 싶고 ..화장실도 고치고 싶고...아....돈2000이 문젭니다....

 

저 ...속이 ...제속이 아닙니다...그냥..말로하면 치사한얘기지만...그냥 제속에서 불만이 부글부글 올라옵니다...

여기다 제속이라도 풀어야...살것같아서...그냥 주저리주저립니다....

IP : 218.50.xxx.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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