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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와 육아...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 조회수 : 1,581
작성일 : 2017-06-12 11:59:58

먼저 누구나 고민하는 질문이고,

답은 없는 질문인걸 압니다.

하지만 먼저 인생을 살아보신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 결혼3년차이고 대출도 없고, 서울에 자가주택도 마련해놓은 상태입니다.

생활비가 모자르거나 꼭일을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남편월급만으로도 아껴서 쓸 수 있지요.


우선 저는 현재 임신 8개월이고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고 탄탄대로의 승진을 거치고 있습니다.

회사는 어느정도 스트레스는 있지만 칼퇴가 가능합니다.

임신중에도 승진을 했습니다.

남편보다는 수익이 2배정도 됩니다.


남편은 회사를 늦게 들어가기도 했지만

저보다 더욱 바쁩니다. (2시간 일찍 출근하고 퇴근도 저보다 늦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육아휴직은 어려울 것 같고 출산휴가 3개월 후 복직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집에 대출이 있거나 생활비가 모자라는 수준은 아니지만

저는 회사가 너무 아깝습니다.

주변(친정이던 남편이던)에서는 그래도 3살까지는 엄마가 봐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아기 낳고 나면 아기를 꼭 엄마가 봐야 할까요.

아마 회사를 그만두고 나면 그만한 회사를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회사를 그만두지 않으면 나중에 많은 후회를 하게 될까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220.117.xxx.21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2 12:0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일단 글쓰신 분 주변상황 다 빼고 복직하고 싶다는 것만 전제로 해서 글을 쓸게요.
    저도 주관을 가진 인생의 선배가 아니라 답글이 중구난방 될거예요.

    물론 아이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은 엄마가 회사 그만두고 애 키우는겁니다.
    하지만 복직하고 싶으시다니
    저라면 출산휴가 받아서 복직하신 후에 쭉 일하시다가
    아이가 7세될때 2년간 육아휴직 내시는 것을 권합니다. 안 된다면 8세떄 1년만이라도요.

    물론 3세까지 집에서 키우고 하는거 좋지만
    엄마가 칼퇴 가능한 분이면 퇴근해서 아이보는 걸로 채울수 있다고 생각해요.
    대신 그 시간에 열심히 본다는 생각으로, 즉 엄마는 거의 투잡인생을 산다고 생각해야하지요.

    하지만 진짜 엄마가 집에 있는게 필요한 시간은 초1때예요.
    한국 동네엄마시스템 웃기다 난 그런거 필요없다 할 수도 있지만
    애 학교 보내보니 초1 엄마관계는 정말 중요해요.
    같이 몰려다니며 수다떨고 남 욕하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 인맥이 되요.

    저도 같은 반에 1학년때 휴직하고 복직한 엄마가 있는데
    동네에서 그 애 보면 좀 더 챙겨주고, 무슨 일 있으면 카톡하고 그러면서
    그엄마에게는 든든한(ㅎㅎㅎ) 동네전업맘이 되어 있어요.
    하지만 이런 전엄맘 전혀 모르고 학교 돌아가는거 모르고 하면 아무래도 아이가 힘들어요.
    따돌림당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좀 그런게 있어요.
    근데 이게 유치원때는 별 상관 없어요.


    즉,
    물론 엄마가 애 전적으로 키우는게 좋다.
    하지만 지금상황에서는 3개월후에 복직하시고
    나중에 초1때 휴직을 노려보시라...

  • 2. 아니오
    '17.6.12 12:10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를 엄마가 무조건 키우는 것이 좋다는 것에 반대의견입니다.
    희생이 들어간 만큼 아이에게 집착하게되고 사춘기 때 갈등 많이 생깁니다.
    아이는 칼퇴하시고 질적으로 잘 지내세요.
    큰 아이는 1학년까지 전업으로 키웠고 늦둥이 낳고 바로 직장 다녔는데 아이나름이지 전업으로 키워야 더 잘되고 더 바르고 그런 것 아닙니다.

  • 3. 아니오
    '17.6.12 12:12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를 엄마가 무조건 키우는 것이 좋다는 것에 반대의견입니다.
    희생이 들어간 만큼 아이에게 집착하게되고 사춘기 때 갈등 많이 생깁니다.
    아이는 칼퇴하시고 질적으로 잘 지내세요.
    큰 아이는 1학년까지 전업으로 키웠고 늦둥이 낳고 바로 직장 다녔는데 아이나름이지 전업으로 키워야 더 잘되고 더 바르고 그런 것 아닙니다.
    유아교육 전공이라서 그런 영유아기 애착이론이 절대적인 줄 알았는데 이론은 이론일 뿐 애착관계형성은 사랑의 양 보다는 질이고 아이나름이라는 결론이 듭니다.

  • 4. 40대 직장맘.
    '17.6.12 12:13 PM (119.203.xxx.70)

    제가 잘한 일이라면 직장 꾸준히 다닌 거에요.

    육아때 월급보다 돈이 더 든다고 해도 꼭 직장 다니세요. 베이비시터 등등..

    남편 안도와준다고 하면 부부싸움을 해서라도 주말육아문제 등등 (제경우... ㅠㅠ)

    어차피 30대 후반되면 다들 재취업하는데 친구들 보면 속상해 할정도로 박봉에 힘든 직업밖에 없어요.

    그리고 일단 시댁이나 남편앞에서 당당하고 나 자신에게 너무 당당해서 좋아요.

  • 5. 아니오
    '17.6.12 12:15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를 엄마가 무조건 키우는 것이 좋다는 것에 반대의견입니다.
    희생이 들어간 만큼 아이에게 집착하게되고 사춘기 때 갈등 많이 생깁니다.
    아이는 칼퇴하시고 질적으로 잘 지내세요.
    큰 아이는 1학년까지 전업으로 키웠고 늦둥이 낳고 바로 직장 다녔는데 아이나름이지 전업으로 키워야 더 잘되고 더 바르고 그런 것 아닙니다.
    초1 휴직도 엄마들 몰려다고 코끼리 뒷다리 만지는 교육정보나 오가죠. 우리 아이만 괜찮으면 아무 필요없고 자기 스스로 좋은 친구 만들고 인정받아 학교만 잘 다닙니다. 부족하다면 엄마가 암만 해봐야 점점 엄마들, 친구들 멀어지고요.
    유아교육 전공이라서 그런 영유아기 애착이론이 절대적인 줄 알았는데 이론은 이론일 뿐 애착관계형성은 사랑의 양 보다는 질이고 아이나름이라는 결론이 듭니다.

  • 6. 병행
    '17.6.12 12:20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병행 하세요.
    나이 들어서 어느 정도 사회적인 위치가 있는 기혼 여성들
    모두 그런 과정을 거쳐서 그 자리에 올라간 겁니다.

  • 7. 병행
    '17.6.12 12:21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나이 들어서 어느 정도의 사회적 경제적 성취를 이룬 여성들
    모두 그런 과정, 갈등 겪고 올라간 겁니다.
    게다가 님은 일에 대한 애착도 있으시고요.
    그럼 병행하는 겁니다.
    나중에 원글님 본인을 위해서도 커리어 쎃아 두는게 결코 헛된 일은 아니에요.

  • 8. ...
    '17.6.12 12:26 PM (183.108.xxx.126) - 삭제된댓글

    전 반대요. 남의 손에 맞겼어도 아이가 잘 커준다면 좋겠지만..

    100일지나 엄마가 복직하면서 어린이집에 맞겼다는데.. 거기서 그냥 방치했나봐요. 우유주고 재워주고 기저귀 갈아주고까지만요. 이상한점 못느끼다가 3세 4세 좀 느리고 돌발행동에 집중력없고 하니까 센터 다니고 했는데... 지금 원에서 선생님 힘들게 하는 5세 외톨이로 있는데 부모님이 센터수업 추가로 하는거말고는 딱히 적극적인 뭔가가 없어요.. 지금이라도 엄마가 회사 그만두고 애 봐야 할거 같은데 말만 걱정이고 고민예요..
    또 어떤애는 친할머니가 라이딩 해주시고 오후에 봐주시는데 발달이 느리고 틱 있고..
    극단적인 경우라고 넘기기엔 잘못될 경우에 그 댓가가 너무 혹독 하더라구요.

  • 9. ...
    '17.6.12 12:27 PM (183.108.xxx.126) - 삭제된댓글

    맏곁..오타요

  • 10. ...
    '17.6.12 12:30 PM (183.108.xxx.126) - 삭제된댓글

    맡겼.. 오타요

  • 11. ...님
    '17.6.12 12:38 PM (119.203.xxx.70)

    전업주부하다가 알바로 들어온 직원말 자기 아이 틱 장애 와서 발달 느리고 틱 장애 있었다고

    전업한다고 다 아이들이 틱 장애 안오고 발달 빠르는 건 아니예요.

    이럴줄 알았으면 왜 직장 그만 뒀는지 모르겠다고 하던데요.

    그렇게 말하면 전업엄마 아이들은 다 대학 잘가게요?

  • 12. ...
    '17.6.12 12:40 PM (116.39.xxx.204)

    수입으로 아이에게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하라는 데 한표요. 아이에게 안정적인 시터, 도우미 등등요. 그게 된다면 엄마는 퇴근 후에 열정적으로 아이와 시간보내며 교감해도 됩니다.

  • 13. ...
    '17.6.12 12:46 PM (183.108.xxx.126) - 삭제된댓글

    뭐든 극단은 안좋지요.
    워킹맘이 너무 기관에만 믿고 맡기는 경우랑 조부모라고 믿고 신경 안쓰는 경우를 보니.. 걱정되어 조언드린거에요..

  • 14. 저도 직장맘.
    '17.6.12 12:47 PM (106.181.xxx.121)

    저도 탄탄하고 수입좋은 외자계 회사...
    그만두기엔 너무 아깝다고 남편과 잘 얘기해서..
    첫째도 둘째도 출산육아휴직 6개월 정도씩만 쉬었네요...

    주위에서 머라고 하든 정말 어지간하면 그만두지 말라고 얘기드리고 싶어요..
    물론 힘든 순간은 정말 많을 꺼에요..
    몸도 힘들도 마음도 지치고 주변에서의 말 한 마디도 정말 화딱질나고..
    (저도.저희들 사정 잘 알지도 못하는 먼친척에게. 애기엄마가 너무 돈만 밝히지 말라는 소리듣고 몇일 잠을 못 이뤘네요. -_-;; 돈만 밝혀서 직장 다니는 거 아닌데....)
    다른 건 몰라도 남편과는 정말로 대화 많이 하셔서 꼭 같은 편(?!!)이 되셔야 해요..
    육아가사 절대 혼자서 다 하시려고 하시면 안 되구요..(거짓말 안 보태고.. 쓰러집니다.. 정말루요.)
    그리고 어린이집이든 시터든 꼭 신뢰할 수 있는 아이맡기는 사람도 찾으셔야 하구요.

    저 첫째 만5살, 둘째 만 1살반..
    이제는 일도 집안일도 여유가 많이 생겼고, 그러니 더더욱 승진도 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지나간 일 생각하면 정말 힘든 게 더 많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잘 견뎠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아이들.. 3살까지 엄마가 꼭 돌봐야 한다는 거. 그거 무너진 지 좀 됐어요.
    오히려 어린이집에서 일찌감치 생활(사회성)하고 아빠육아가 적극적인 아이들이 더 좋은 영향이 있다는 거.
    여러가지 연구에서도 많이 밝혀졌구요.

    근데 이런 말 아무리 적어도 첫째시라면 죄책감 드실꺼에요. 복직하고나서.(저도 그랬거든요.갓난아기 맡겨두고 내가 여기서 머하나? 머 그런 느낌...)
    그것 또한 지나갈 꺼에요... 홧팅입니다.

  • 15. ......
    '17.6.12 12:51 PM (68.96.xxx.113)

    그 정도 좋은 직장이고 일에도 애착 있으시면,
    경제적 여유도 있으니 한국인 시터 쓰셔서...직장 다니는 거에 한표요

    지금 그만 두면 두고두고 아쉬움 남으실것같아요~~

  • 16. ......
    '17.6.12 12:54 PM (162.243.xxx.7) - 삭제된댓글

    경제적 여유가 되시면 아이를 키우시는게 어떠세요?

    돈은 언제든지 벌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며 함께하는 경험은 이 시기 아니면 못합니다.


    그리고 지금 직장이 아깝기는 하지만...
    지금부터 5년후의 일은 모르는 겁니다.

    육아와 직장 다니느라 힘들게 사시다가 5년후에 한계에 이르게 될수도 있고...
    아이와 정서적 유대감 없는 육아는 기쁨없는 노동이 될수도 있고요...

    능력이 있다면 아이를 키우며 부업거리를 발견할수도 있고..
    5년뒤 좋아진 세상은 재취업이 쉬워질 수도 있구요..
    (네, 지금으로는 꿈이겠지요.)

    어쨋든 현재의 상황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건 맞지 않을 확률이 더 많거든요.


    직장이 아까워서..라는 이유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옳아보이지만...
    세상이 현재와 똑같은 방식으로 흘러가지는 않거든요.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하세요.
    작은 기득권은 놓치지 않기 위해 아주 큰 기쁨을 포기하는 결과가 올수도 있으니까요...


    경제적 여유있는 분들은 직장에 연연하지 마시고...
    정말로 힘든 분들에게 일자리 나눔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문제인정부 5년지나면...세상도 좀 여유있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님은 현재 치열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가 있어요.
    그래서 좀 힘든 일 생기면 그때 어차피 그만 두게 될겁니다.
    아니면 힘들때마다 똑같은 고민을 계속할겁니다.

  • 17. 딸엄마
    '17.6.12 12:58 PM (121.140.xxx.239) - 삭제된댓글

    직장이 탄탄하다면 계속 다녀야지요.
    퇴직한 후, 유사 직장에 갈 수 있다면 아기를 돌보는 것이 맞고요.
    퇴직한 후에...임시직이나 알바로 취업해야 한다면, 직장생활에 올인하세요.
    아기는, 남편이 많이 도와줘야 하고,
    돈이 월급보다 더 들어가도 친정엄마나 시어머니나, 베이비시터나...다 이용하세요.
    몇년만...주말에는 나를 위한 여가시간은 포기하고 아기한테 올인하고요.
    성악가 김소현씨 보니까, 바쁜 와중에 아기랑 같이 지내는 시간 만들려고 고생 많이 하더군요.

    나중에 아이가 중고 다닐때, 직장엄마가 짱입니다.

    당분간 내월급 시터비용으로 전액 들어간다고 해도....직장생활 고수하세요.

  • 18. 애들은
    '17.6.12 1:07 PM (203.251.xxx.219)

    어릴땐 엄마를 원하지만 그건 잠깐
    머니를 원해요.ㅎㅎ
    칼퇴근 가능하니 복직 백표.
    도우미, 입주시터등 최대한 도움 받으시고 아이와 함께하는 것은 질로 승부를 보세요.
    무조건 집에 오면 아기와 함께.
    다른 일은 수입 좋다니 돈으로 해결하세요.
    아이는 날마다 자라고 부모로 부터 독립하려고
    태어난 존재. 36개월까지 정서적 안정과
    수면.식습관 잡아 주시면 아이 키우는 거 쉽습니다.

  • 19. .......
    '17.6.12 1:43 PM (175.213.xxx.214) - 삭제된댓글

    이부분을 간과하시는분들이 많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아이에게 좋은것은 36개월 이내에 애착이 형성되고 사랑으로 보살펴줄 일관된 양육자가 필요하지요.
    육아가 쉬운일이 아니고 어찌보면 굉장한 희생이 필요한 일이라 희생과 사랑없이는 힘든일입니다. 그게 꼭 엄마여야할 필요는 없지만 그 아이를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줄 사람이 부모겠지요.
    그래서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는것이 좋다는것이고 그럴형편이 안된다면 믿고 맡길만한 양육자가 있어야 합니다.

    대신 그럴땐 엄마는 한발짝 물러나셔서 양육자에게 권한을 일임해야합니다. 엄마가 엄마로써의 애착도 가지고 또 내가 가진 커리어도 포기못하겠다고 할순 없습니다. 둘중에 하나는 내려놓아야하지요.
    님의 가치관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 20. ...
    '17.6.12 1:44 PM (1.215.xxx.44)

    절대로 그만두지 마세요
    아까운마음 그만두고 애키우고 엄마손 덜갈때쯤이면 더 많이들거예요
    저는 어쩔수없이 울며겨자먹기로 다녔지만 지금은 정말 잘한일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나를 위해서도 일은 하는게 좋아요 엄마가 회사다닌다고 엄마가 아이전혀안보는거 아니잖아요

  • 21. ...........
    '17.6.12 1:50 PM (175.213.xxx.214)

    이부분을 간과하시는분들이 많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아이에게 좋은것은 36개월 이내에 애착이 형성되고 사랑으로 보살펴줄 일관된 양육자가 필요하지요.
    육아가 쉬운일이 아니고 어찌보면 굉장한 희생이 필요한 일이라 희생과 사랑없이는 힘든일입니다. 그게 꼭 엄마여야할 필요는 없지만 그 아이를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줄 사람이 부모겠지요.
    그래서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는것이 좋다는것이고 그럴형편이 안된다면 믿고 맡길만한 양육자가 있어야 합니다.

    대신 그럴땐 엄마는 한발짝 물러나셔서 양육자에게 권한을 일임해야합니다. 엄마가 엄마로써의 애착도 가지고 또 내가 가진 커리어도 포기못하겠다고 할순 없습니다.
    애착대상이 일정치 않게될 경우 아이가 정서적 안정에 부족함을 느껴 애정결핍이 생기지요. 정신적으로 불안할수밖에 없지요.

    님의 글로보아서는 커리어를 포기할분 같지는 않으신데
    그렇다하면 믿고 키워줄 양육자를 구하시면 되지요.
    대신 엄마로써의 애착은 그분에게 양보를 하시구요.

  • 22. 샬랄라
    '17.6.12 1:58 PM (125.176.xxx.237)

    아기가 무엇이고
    아기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금이라도 열심히 공부해 보세요

    그곳에 답이 있습니다

    이 게시판이 아니고요

  • 23. 못돌이맘
    '17.6.12 2:16 PM (110.5.xxx.153)

    제가 가장 후회하는 어리석은일이 직장 관두고 육아를 한 겁니다.
    그당시엔 정말 심사숙고해서 직장 관두고 전업으로 아이 돌볼땐 행복했었습니다.
    아이랑 눈높이 맞추고, 문센다니고 아이랑 공원다니고 행복한 시간은 그리 길진 않았어요.

    가장 힘들게 한게 누구냐면 남편이었습니다.

    남편이 버는돈으로 생계를 꾸려가야하니 여유가 있던 없던간에 돈을 쓸때 남편의 눈치를 봐야하는날이 오고야 말더군요.
    애들 키우고 엄마손을 덜 필요하는 나이가 되고, 아이들 키우면서 돈나갈일이 더 많아지니 남편은 다시 일자리를 나가길 원하는태도를 보이고...
    친정부모님도 나아기드시고나니 가끔은 친정행사때나 이럴때 용돈을 드리고 싶어도 돈관리는 제가 하더라도 사소한 푼돈이 아닌 몫돈이 움직일땐 남편도 그사실을 알게되니 맘편하게 용돈한번 드리기 어렵구요..

    반면에 남편은 시댁행사때 돈쓸때 자기가 번돈을 아내가 터치하면 굉장히 싫어라하더라구요.

    아이크고 이제서야 다시 직장을 나가는데 예전에 다니던 제 경력은 완전히 물거품마냥 사라졌고, 새로 시작합니다.

    제 학벌, 제가 가진 자격증...이건 아무 소용 없었어요.
    아이 어린시절....그리 길지 않아요.

  • 24. ...
    '17.6.12 2:17 PM (222.232.xxx.179)

    저도 일단 다니시고
    초1에 휴직 추천요
    늦둥이 막내가 올해 입학했는데
    모임 하다보니 교사엄마가 3명이나 되네요
    올해 다들 휴직..
    엄마들 몰려다니는것 아니구요
    1학년때 엄마까지 괜찮은 맘에드는 절친 만들어주려고
    엄마들이 눈에 불을켜고 친구들을 찾네요

  • 25. 님글을 보면
    '17.6.12 2:53 PM (216.81.xxx.84)

    일 그만 두시면 후회하실 것 같아요. 엄마가 억울함을 안고 있으면 아이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이 간다고 봐요..

  • 26. ..
    '17.6.12 3:00 PM (110.11.xxx.8) - 삭제된댓글

    다니세요~
    제가 인생에서 제일 후회하는 게
    직장그만두고 전업된 거에요
    남편이 너무 바쁜 직업이고. 제가 돈을 안 벌어도 여유있고
    양가 아무도 도와줄 사람 없고(도움 줄 이유가 없어요)
    제 직업이 빡쎈직업이라서. 체력도 후달랴서 그만뒀는데
    아이 키우는 십년 우울감을 어쩔수 없었어요
    지금은 제 커리어와 단절된 새로운 일을 하고
    회사 다녔을때랑 비교하여 돈을 많이 벌지만
    큰 조직에서 느끼는 만족감따윈 없어요
    아이 어릴때는 님이 버는 돈 도우미 등등 다 쓰시고
    회사다니시면 좋겠어요
    돈 아끼지 마시고, 본인 건강 체력관리애 투자하시고요
    전업되어서 아이들. 정성으로 열심히 키우고 있지만
    결국 아이들이 타고나는 복이 있는 거 같아요 성격 성향
    회사다니는 엄마 둔 아이들. 정말 야무진 아이들 많아요~

  • 27. 그리고
    '17.6.12 3:06 PM (110.11.xxx.8) - 삭제된댓글

    머리 잘 써서. 현명하게
    남편을 육아에 참여시키세요
    여유있으시니, 집안일은 도우미 도움 받으시고
    애 어리면 엄마아빠ㅠ몸도ㅠ힘드니. 돈을 쓰세요
    제가 못한 부분이라 아쉽습니다
    님은 슈퍼우먼 아니에요 완벽해질필요 없읍니다
    아이는 님만의 아이가 아니라 부부의 아이니깐 같아 키우는 거에요
    육년정도만 고생하면,,, 수월해져요
    끝이 있는 고생이에요

  • 28. 칼퇴근
    '17.6.12 3:11 PM (58.225.xxx.118) - 삭제된댓글

    부부 둘 중 한명은 칼퇴근 가능하거나 급할때 시간 뺄 수 있어야 육아가 돌아갑니다..
    아니면 입주 돌보미를 들이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또한.. 주 양육자 회사 옆에 집이 딱 붙어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금이라도 이사 고려해보세요.
    좋은 도우미 (주양육자 시간 빼는것 가능한 직장 또는 입주도우미) 주양육자 회사 바로 옆의 집
    이거면 아이랑 최대한 시간 보내면서 회사 일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부부 둘다 출장이 잦다거나 야근이 엄청나거나 하면 너무 힘들고 불가능해요...

  • 29. ...
    '17.6.12 3:41 PM (202.20.xxx.210)

    우선은 복직하고 아이 상황봐서 결정하시면 되죠.
    저도 집은 여유가 있는데 3개월 후에 바로 복직할려고 하는데요. 대신 돈을 펑펑 씁니다. 입주시터도 쓸꺼고 가사 도우미도 별도로 쓸꺼고.. 몸으로 못하고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건 돈으로 떼우는거죠.
    하지만 그로 인해 생기는 시간은 아이와 눈 맞추고 놀아주고 예뻐해주고 하는거죠.

  • 30. ㅂㅂ
    '17.6.12 4:45 PM (223.62.xxx.56)

    남편월급 2배에..칼퇴가능인데?
    그만두지마세요

    아이 7세까지 버텨보면 육아휴직 가능한 회사로 바뀌어 있을지도 모르잔아요
    저희회사가 그랬거든요
    강경하게 육휴 반대하다가. 지금은 다들 쓰네요

  • 31. ...
    '17.6.12 5:46 PM (124.111.xxx.84)

    절대그만두지마세요
    애한테 엄마가 필요없어서가 아니고 자기일에 그만큼 애착있고 일이 잘맞는 사람은 계속 일해야 후회가없어요
    전업해도 열심히 키우시겠지만 분명 아이에게 나를포기한만큼 기대하게됩니다 그건불행이에요

    원글님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또 인간이고 지금까지 공부도해오고 커리어쌓아왔는데 아이땜에 모든걸포기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아이도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다하고 성실히 일하는 부모에게 많이 배웁니다

    틱이니 정신불안이니 그건 전업으로 키워도 오는아이들 많아요 부모가 얼마나 짧은시간이라도 사랑관심을 주는지 그게 관건이라고봐요

  • 32. ...
    '17.6.12 5:49 PM (124.111.xxx.84)

    윗글에 이어서 두아이 초1 두번 지났는데 엄마모임 안나가도 전~~~~혀 아무문제 없어요 다만 일찍끝나니 아이 데리러갈 전담할 도우미 꼭 확보하시구요
    그게 도우미든 할머니든 어려서부터 안바뀌고 꾸준히 키워줄 좋은 양육자 만드는게 일하는부모가 꼭꼭 진중하게 신경써서 해야될일이에요

  • 33. 육아와 회사
    '17.6.12 7:35 PM (183.108.xxx.126)

    지나가다.. 저도 배우고 가요

  • 34. 그냥
    '17.6.12 8:30 PM (118.223.xxx.207)

    돈으로 쳐바르면서 땜빵하시고 회사는 계속 다니세요. 입주도우미 친정 시댁 도움 가능한 많이 받으시구요.

    이후 아이 성향을 보면서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아이에 따라 낮 동안 엄마 없어도 크게 예민하지 않고 씩씩한 아이들도 많아요. 대신 저는 아이 만 5세 정도 될 때 까지는 직장 끝나면 무조건 육아에 올인했어요. 친구들과도 아기들 다 같이 안 모이는거면 약속 안 잡았고, 육아가 취미이자 여가 생활이라 생각했구요.

    이제 애 중학생인데 엄마 일 하는거 좋아하구요, 연봉도 아이 낳을 때 대비 두 배 넘게 올랐고 그만두지 않길 잘했다 싶어요

  • 35. 저도 추가
    '17.6.15 12:33 AM (68.64.xxx.162)

    글 올라온지 좀 됬네요. 저는 미국 사는데요. 지금 애가 돌이고 둘째 임신 중이예요. 그리고 일하고 있구요. 미국은 둘이서 벌지 않으면 생활이 안 되기 때문에 초이스가 없고, 꼭 일을 해야 되요. 애는 홈 데이케어에 3개월째 부터 보냈는데요. 정말 아무 이상 없이 쑥쑥 잘 크고 있습니다. 홈 데이케어에는 애들이 딱 6명 있는데, 1살에서 4살 까지 골고루 있어요. 인종도 골고루. 꼭 6형제 집에서 크는 막내처럼 어찌나 잘 놀고 잘 있다가 오는지요. 또 데이케어 선생님이 정말 좋아서 애착형성도 지대로 입니다.
    저는 5시만 되면 칼퇴를 해서 6시에 아이를 픽업하는데요.
    회사 마치면 애랑 잘 놀아주고 애 먹이고, 싯기고 재워요. 9시되면 같이 뻗어서 자요.
    새벽 6시에 일어나서 회사 갈 준비하고 애도 6시반이면 깨서 아빠가 데이케어 델다 주구요.

    미국에선 거의 다 이렇게 해요. 임신했다고 애 있다고 전업 되는 경우 많이 없어요.
    다들 일을 하죠.
    미국에서도 경력 단절 되면 취직 쉽지 않구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모두가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이렇쿵 저렇쿵 절대 말이 없어요.

    한국 처럼 남이 오지랖 넘게 간섭하는데도 드물지 싶은데
    엄마가 독해서 일하러 다닌다, 돈 좋아해서 일하러 다닌다 그러면
    아 예예~~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남편 보다 2배 벌고 칼 퇴근에 승진이요?
    오마이갓...한국에서는 꿈의 직장 아닌가요?
    절대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애도 엄마 알아보고, 사랑으로 대해주면 다 알아요.
    주말에 몸바쳐 애랑 놀아주고 사랑해 주고, 위에 댓글처럼 입주도우미 쓰고, 돈 들여서 체력 안되는거 커버 하시구요. 애 클때 까지 조금만 버텨 보세요.
    애 3년 정도는 키워야 된다...
    다 헛소리 인것 같구요. 다 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진짜 꼭 일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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